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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 Vol.211 (표지 :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의 출연 배우들) - 2017.12.07~12.20
티온네트워크 편집부 지음 / 티온네트워크(잡지)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정말 다른 건 둘째 치고 캐스팅만큼은 정말 빵빵하다. 흔히 한국영화는 이경영이 출연하는 영화와 출연하지 않는 영화로 나뉜다고 하는데 이번 영화는 피했구나 싶었지만 오관대왕 역을 나왔네. 못 알아 봄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김하늘은 송제대왕으로 ㅋㅋㅋ 저 이쁜 처자가 누구지 했는데 역시 못 알아보다니 내 눈은 대체 어찌된 거임. 근데 대사가 왜???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태산대왕 김수안 ^^ 혀를 뽑아주겠다고 할 때는 정말 사악하더라. 또 못 알아 봄. 내년 8월 1일에 2편이 개봉하는데 마동석이 주역이라니 깜놀했다. 단순히 아트박스 사장님 역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님. 김수홍 역을 맡은 김동욱과 성주신 역을 맡은 마동석이 2편의 주역이라. 염라 이정재도 2편에 계속 나온다고.
CG도 그만하면 한국영화 수준에선 괜찮은 편이고 지옥투어도 나쁘진 않으나 중간 중간 지루한 적도 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듣던 대로 특유의 신파 그 자체였다. 처음부터 신파로 마무리하겠다고 내내 언질 준거나 마찬가지였지. 예상하고 관람하니 내성이 생겨 눈물이 덜 나왔던 것. 넘 진부한 슬픔이었다.
다만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를 연상시키는 속편 제작형식이 맘에 들었고 허구 한날 범죄 스릴러물만 찍어대는 작금의 한국영화 실태를 감안하면 완성도를 떠나 소재의 확대시도는 대환영할 만한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