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먼트 - 복수를 집행하는 심판자들,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
고바야시 유카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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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복수에 관한 이야기는 굉장히 많았다. 그러나 이 소설처럼 법이 사적복수를 허용한다는 발상은 지금까지 없었는데 마지막 단편 저지먼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린 소년이 여동생을 방임 학대하여 죽게 만든 친모와 그 애인을 똑같이 굶겨 죽이려 한다는 줄거리



서서히 죽어 가고 있는 두 남녀와 소년 사이에 오고 가는 가시 돋친 말들은 한참 부모한테서 어리광을 피워도 될 나이에 감당해야할 상황들로 인해 다른 단편들보다 더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도리타니' 집행관이 00였구나. 성별에 대한 암시가 있었지만 내가 눈치 못 챈 것인지는 몰라도 응당 의심 않다가 나중에는 뒤통수 맞은 것처럼 여기질 정도로 나름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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