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날씨가 몹시 추워서 외출 않고 이 책을 방에 틀어박혀 읽을 수밖에 업었다. 전작에서 분노어린 방아쇠를 당겼던 슈나이더는 자비네의 위증에도 불구하고 조직에서 내쫓긴다. 그런데 연방범죄수사국의 수사관들이 잇달아 자살하거나 가족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자 자비네는 슈나이더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평소하던 성격대로 냉담하게 대하면서 개입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슈나이더.

에잇 밥맛 없는 멍멍이 아들이라면 돌아나온 그녀는 더욱 수사에 매진하다가 어떤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그때서야 무거운 궁디를 씰룩거리며 자비네 구출작전에 나서는 슈나이더. 그리고 집에 불을 질러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20년 감방 생활을 하고 출소한 하디라는 남자가 있다. 모두가 전과자라며 박대하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이 남자의 끝은 예상보다 감흥이 없었지.

게다가 자비네는 여전히 다람쥐일 뿐, 슈나이더의 표현대로 야생고양이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여전히 나는 그녀가 싫다. 보덴슈타인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피아의 심성을 본받으라고. 남녀사이의 애정이 없어도 그런 점은 훈훈했는데 말야. 대신에 소득이 있었다면 슈나이더와의 가상인터뷰다. ! 이건 누가 착안한 것일까? 누가 썼지? 여기자가 친애하는 슈나이더씨라고 부르자 언제 친했다고 그리 부르냐며 타박하는 이 남자의 사교성에 엄지를 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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