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유쾌했으나사건들은 씁쓸하고 섬뜩개그와 스릴러의 오묘하고 완벽한 조화 .거침없으신 할머니와 동류의 손녀 콤비피식피식 웃다가도둘의 예리한 추리력과 행동력에 놀람거기에 꽃돌이와 일영이를 비롯한등장인물 모두가 씬스틸러.작가님의 센스에 마지막장까지 탄복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던 이들독의..꽃.이야기는 물론 구성이 재밌다분량이 꽤 되는 소설인데도 마지막 한장까지 긴장시킨다.독은 그저 무섭고 그래서 낯설다이 책을 읽고 더 무섭고 더 낯설어졌다. 하지만 독이 왜 무서운지그저 추상적이기만 하진 않게 되었다.독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인 인물들은, 독을 멋대로 납득하고결국엔 독을 독으로서 이해하고 이용한다. 독의 악용은 없다. .세상에 독이 아닌 것이 없다. 타인의 호의도 독일수 있고나의 호의도 독일수 있으며약마저 독일수 있다책은 정말 많은 독에 대해 일깨워준다그리고 그 독을 악용하지 못한 이들이중독되고 아프게 무너지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그들은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다가 져버렸다.
인간사의 다양한 단면인간들의 다양한 다면감정에 과장없이 표현에 미화없이 .이 시대 이 사회를 체험한 이라면책속에서 현재 아니면 훗날일지 모를자신을 알아보게 된다소진,수만,지명,진,오기....‘홀‘ 이 인상적이어서 망설임없이 책을 들었다.무엇이 왜 맘에 닿는지는 알겠는데정도이외에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작가님의 8개 단편을 모두 장편으로 또 접하고 싶다‘식물애호‘는 이뤘으니..앞으로 7. .장편만큼의 내용이 함축된 단편은 여러면에서 밀도가 높아 머리가 체하기도 하는데,소년이로는 그 경계 즈음이라더 만족도가 높았다.이야기로서의 단편만이 아니라서각각의 완성도가 적절해서읽고 난 후 다시 책을 뒤적이게 해줘서시의적절해서
범죄소설인줄 알았다. .마지막에 작가는불평...한 실제 삶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아린 삶을 산다죄를 지은자, 누명을 쓴자, 방관을 한 자,피해를 당한 자, 관조한 자..희미하게 틈틈이 서려있는 희망의 조짐조차 불안해보인다. .단숨에 읽을 정도로 몰입은 좋았는데읽어 갈수록 이 책을 위한 속도를 깨닫는다담담히 읽어나가야 한다. .기승전..확실한 결을 선호 하지만지금작가님의 이 책이 맘에 든다.
현학...을 흉내낸 소설추리는 심플한데등장인물들이 너무...어렵다...낯설다...상식으로 공감할수 있는 성격의 인물이 단 한명도 없다. .중국의 어려운 단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인물들은 끊임없이 감정적으로 난잡하다. .왜..독자에게 도전장은 두번이나?심지어 도전장에 설명(변명)이 한 페이지이상?작가가 질척....추리소설에서 도전장은 함부로 그리고 아무나 이렇게 막 심지어 여러번 던지면 안됨.‘작가의 말‘을 이렇게 객기충만 낙서 쓰듯 책에 실은 작가 처음본다. 또 질척...작가가 좋아한다는미쓰다 신조와 요네자와 호노부의 영향때문에 주인공이 모두 십대일까?그나마 현실감있는 연령설정인 요네자와 작가님의 작품은 무고해보인다. 오히려 코난 도일 작가님의 작품이 악용된듯. 홈즈와 왓슨..성격파탄 십대소녀버전.이 콤비의 차기작 타이틀까지 밝히셨는데심히 기대안된다. 작가는 연작 쓰기전에 인물들의 정서치유부터 해줘야한다. .이렇게 말하고도 별이 3개인 이유는본편자체는 정성이 많이 보이고낯선 단어가 많은 것에 비해쉽게 읽히며 내용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에 공감은 어려워도전체 이야기와 틀안에서 일관되게 잘 기능하고있었기에 구조적 안정감도 있었다. 마지막 ‘작가의 말‘만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