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던 이들독의..꽃.이야기는 물론 구성이 재밌다분량이 꽤 되는 소설인데도 마지막 한장까지 긴장시킨다.독은 그저 무섭고 그래서 낯설다이 책을 읽고 더 무섭고 더 낯설어졌다. 하지만 독이 왜 무서운지그저 추상적이기만 하진 않게 되었다.독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인 인물들은, 독을 멋대로 납득하고결국엔 독을 독으로서 이해하고 이용한다. 독의 악용은 없다. .세상에 독이 아닌 것이 없다. 타인의 호의도 독일수 있고나의 호의도 독일수 있으며약마저 독일수 있다책은 정말 많은 독에 대해 일깨워준다그리고 그 독을 악용하지 못한 이들이중독되고 아프게 무너지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그들은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다가 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