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의 꽃 - 2019년 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최수철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던 이들
독의..꽃
.
이야기는 물론 구성이 재밌다
분량이 꽤 되는 소설인데도
마지막 한장까지 긴장시킨다
.
독은 그저 무섭고 그래서 낯설다
이 책을 읽고 더 무섭고 더 낯설어졌다.
하지만 독이 왜 무서운지
그저 추상적이기만 하진 않게 되었다
.
독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인
인물들은, 독을 멋대로 납득하고
결국엔 독을 독으로서 이해하고 이용한다.
독의 악용은 없다.
.
세상에 독이 아닌 것이 없다.
타인의 호의도 독일수 있고
나의 호의도 독일수 있으며
약마저 독일수 있다
책은 정말 많은 독에 대해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독을 악용하지 못한 이들이
중독되고 아프게 무너지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그들은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다가 져버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