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무서웠다....특이한 구성에 따른 빠른 변화와 전개생활 밀착형 내용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괴담의 연속..그 괴담들을 차례차례 읽다 보니여러 형태로 전달되어지는 괴담의 전파속성을 총체적으로 체험하는 기분..서사 마무리도 괴담스럽다라고 이해하면 나쁘지 않다근데 왜 출판정보 다음에 몇장 더 있는건데…책 마무리 호러....호러 소설은 경험이 몇번 없어서 비교는 힘들지만밤에 읽다가 낮에 읽기로 바꿨고 최대한 빨리 읽어버리기로 목표일정을 수정했다. ..어쩌면 조금이 아니라꽤..무서웠을지도…
흡입력 있는 필력과 농도 좋은 인물묘사로몰입해서 읽었다. 더 격하게 몰아갈수도 있었을텐데덜어져있거나 비워낸 느낌조금 낯설지만 싫지 않다...자신의 사고만으로 구축해낸 세계관들의 경합..절대 융합하지 않는 탱탱볼 같은 인물상들이부딪치기까지는 서스팬스를 부딪치고 나서는 섬광같이 심플한 승부를 낸다. ..반전도 여러 성질이 있겠으나내가 납득한 반전은 단 한번잘 설계된 출판물에서만 제대로 만끽할수 있는서술트릭심도가 깊지는 않으나이 정도 분량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100페이지쯤 더 있어도 좋았을 소설이었다.압축본을 읽은 기분이다. 사고관이 독특한 인물들의 퍼레이드빌런만 가득한 소설이라니더 알고 싶다. ..작가들이 프로임을 또 한번 깨닫는다.
고통받는 별 아래 태어난 내 앞길은 밝다.
기부한 행동도 고통받는 쪽 인간의 전형적인 발상이었다.
레몬을 따는 손은 안다. 레몬 앞에서 아무것도 조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오히려 욕심껏 먼저 움직이고 빼앗으면 된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