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하루키 책을 3권이나 대여한다.아직읽고 있는 책들도 있는데ᆢ언제나 또 읽으려고할까싶은데ᆢ 그리고 스트리밍으로도 제대로 못듣는 음악인데ᆢ멋스런(?)LP의 이미지에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 ᆢ다행히 넘겨보고 아ᆢ 사지않길 잘했어ᆢ
[용기도 상대방이 알고싶어하지 않는다면 우스꽝스러운것이 되어버린다.153p]위험하다. 이 마지막 문장이 날 잡아주었을 것이다.오해와 착각을 진실로 추측하지말자.
[하지만 모든 게 잘못된 세상에서 그 아침은 하나의 조롱으로 보였다.129p]지적이고 고상하지만사회적계급으로서의 사랑과 희망은 한계가 있고, 이미 그것으로 영원히 끝났다고 말한다.알고있지만, 겨우ᆢ 애써외면하며 나비날개짓같은 삶을 살다누군가의 입김으로 녹아져내리고 만다.모든것이 하나의 조롱이다.나비날개짓 밖에 할 수 없는 세상에서.
죄책감도 사회적계급에 따라선 달라지리라누군가에겐 그리움과 사치스런 감정의과잉누군가에겐 파렴치함을 깨닫는 부끄러움, 그리고 바닥이라는 절망스러움
[문제는 디지털화였다. 43p]테입, 레코드, 시디 ᆢᆢ아날로그는 기록과 저장방식이 아닌소리와 보여짐에 대한 지각을 위해 신체가 의식적(의도적으로)으로 물체의 이동에 따른 변환의 순간을 기다리게 만드는주술적 행위이기까지 했다.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니 말이다.이렇게 읽고있음에도플레이리스트에 거친시절의 거친음악들을 서치하여 담는다.디지털화.언제어디서든.최소한의 지출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