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출장길에 연책방을 들렸다.제천 ‘안녕,책방‘에서 [우아한 가난뱅이] 를 만나신나게(?) 욕하면서 읽었었는데ᆢ그때의 마음이 쓸려나가서일까ᆢ연책방에서 작가님의 책을 보곤 반가움이 들었다.아마..프라이부르크를 다녀온 터인지ᆢ유럽이 더 궁금했을수 있었겠다 싶다.익숙치 않은 도시에서여행자로 사는 다양한 모습.신나게(?) 욕했었지만ᆢ실은 알고있다.부러움이 였음을.
마놀리오스는 볼셰비키입니다! - P415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서보기 시작했다.신간코너에서 뒤돌아보면 작가의 책이 나열되어 있다.책덮개가 없는 양장본이 쓸쓸하게 보인다.도서관의 책들은 생기없음으로 일부러 위장해있는지도 모른다.
그리스도는 포도주와 같자고 마놀리오스는 생각했다. 그리스도는 포도주처럼 사람의 마음을 열고, 온 세상이 그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바로 그렇게 천국의 문도 열고 모든 죄인들이 머물 곳을 예비하실 것이다. - P336
사랑은 신으로부터 나를 떼어 놨지만, 슬픔은 신에게 돌아오도록 했지. - P393
참자. 더 강한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자제할 수 있는 자가 강하다. 참자! - P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