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서사 중에 이만한 것이 있을까?쉬운번역으로 거침없이 읽어내려갈수 있는 번역도좋은 번역이다.6월안에 다읽고 나면ᆢ모종강본 완역이나다른 판본도 봐야겠다.이문열 번역은 빼고
무협지나 만화(킹덤?)를 보는 느낌처럼술술 읽혀간다.쉽고 간편한 번역도 나쁘지않다.도원결의와 쓸쓸한 초로의 의군.동탁의 쿠테타 후~본격적인 조조와 여포등장~그리고 유비의 재기~
갑작스런 전개가 맘에들진 않지만ᆢ어쨌든ᆢ대부분의 감동은ᆢ완성보단 미완성에 있지않나?획득보다는 상실의 아쉬움과 연민이 더 애잔한 법이니까ᆢ그래도ᆢ풋풋한 느낌은 좋다.부러울만큼, 질투날 만큼.소중한건 사라지지않는다.너무 벅차오르는 기쁨이나 견딜수 없는 슬픔이 있더라도우리는 점차 기억의 강도를 퇴색시켜야한다.삶을 살아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