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활자중독자 김미옥의 읽기, 쓰기의 감각
김미옥 지음 / 파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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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몹시도 지치고ᆢ
출구가 보이지 않았음에도ᆢ
나는 주저않기보다ᆢ
차라리 누워버렸다.

어쩌면 회피일지도 모른다는 무책임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변명을 통한 책임.

나를 모두 이용해도, 나를 속여 소비해도

책은 내게 이용한다고, 소비한다고 탓하지않는다.

난 그저 여러사람들 손에 닿아 닳아가는
도서관의 책이다. 그것도 인기없는.
사지는 않지만 ᆢᆢ무언가의 참고를 위해 매번 대여횟수만 늘려가는.


그래서ᆢb.o.b( book of book)
책을 읽은이들의 책리뷰(일기, 또는 수필)가 한것 담긴 책들을
빌린다.

그중에도 이 책은 따뜻한 시선이 머물고 있어 좋다.

같이 빌렸던
[우리를 읽은 책들] 은 젠체하며 고지식함을 괜한 풍류처럼(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ᆢ이라는 류의) 포장했지만ᆢ
그저 어려운 책 읽으며 있어보이는 이들을 위한 어려운 서평으로 면박주는 그런 책.

그런데ᆢ
내 속마음과 왜 비슷한거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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