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아이 -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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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유성의 인연 리뷰(복사http://blog.naver.com/sleeping0ju/140120689130)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의 몇 몇 장르를 말했습니다. 그 때 안말한 것 중 하나가 약간은 판타지 스러운 추리소설입니다. 뇌이식을 소재로한 변신이라던가, 영혼이 바뀐다는 다소 황당한 소재로 한 비밀이 그 예입니다. 이번에 읽은 다잉 아이라는 소설은 이런 장르에 속합니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호러소설이라고 불를 수 있을 만큼 약간은 괴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추리소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다른 추리소설처럼 어떤 사건을 따라가고 그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의 프롤로그에서는 한 여자가 교통사고로 죽는 것이 나옵니다. 이 죽는 부분이 너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있어 약간 거북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후, 주인공의 시점으로 돌아가고 주인공이 괴한의 습격을 받고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잃어버린 부분의 기억을 찾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밤에 읽는다면 약간은 공포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도 재미있고, 한 인물, 인물들이 모두 중요한 비밀을 갖고 있어서 모두 눈여겨 보아야할 캐릭터들입니다. 주인공이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게 그렸고, 그 진실이 밝혀졌을 때 ‘아, 이래서 그랬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한 가지 아까운 건 주인공이 풀어가는 문제의 진실은 재밌지만, 소설의 결말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내용이 현실적이었지만, 그 마지막 결말만큼은 약간 판타지스러워서 아쉬웠습니다.

  이 소설의 표지를 보면 연재 후 8년 만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문제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소설 자체가 괴기하고, 잔인한 부분도 있고 선정적인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금지될만큼의 내용을 담고 있느냐라고 본다면 꼭 그렇지만 아닙니다. 책의 두께는 상당하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답게 읽는데 어려움도 별로 없고 쉽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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