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읽은 추리소설이라고는 셜록홈즈 시리즈와 애거서크리스티 전집 몇 권이 전부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게 되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11문자살인사건, 백마산장 살인사건, 회랑정 살인사건, 백야행에 이어 여섯번째로 읽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바로 탐정 갈릴레오다. 탐정 갈릴레오는 5편의 단편이 들어있는 단편집이다. 단편인 만큼 전개가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다. 탐정인 유가와가 물리학과 조교수이고 얼핏보면 초현실적인 사건들을 과학적 밝혀내는 모습은 이공계 출신인 히가시노 게이고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