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 책 읽는 엄마의 똑똑한 도서관 활용법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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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3일에 한번씩은 도서관에 가는 엄마라


책 읽는 엄마의 똑똑한 도서관 활용법이란 부제를 가진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란 책을 만났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출산 후 경단녀, 프리랜서(때로는 나이 많은 아르바이트생 취급을 받는) 등의 이름으로 아둥바둥 헉헉대며 살아온 엄마가,

화려한 직업의 세계는 이미 내손을 떠났고. 내가 창조해 낸 어린 생명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자각했다는 부분에서 친근감은 더 배가되었어요.

기자출신의 작가분이라서,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 깔끔하게 잘 읽힌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크게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과 도서관 육아를 통해 아이를 키운 저자의 경험담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저자의 두 아이 모두 초저학년, 유치원 나이 또래여서 현재 진행형의 육아를 같이하는 느낌이 드네요.

엄마의 육아서,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는 책,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 목록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특강,문화센터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도 그림책 읽기 수업 등 도서관 특강들이 꽤 도움이 되었어요. 아주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도서관에서 새책을 선물해주는 북스타터 제도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이야기에서만 끝나지 않고, 아이와 가기 좋은 박물관이나 여행지에 대한 소개, 그 곳에 가기전에 읽으면 좋은 책 정보도 소개되어 있으니

도서관에 가고 싶은데,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의 도서관 라이프 가이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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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계산법 -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꼬마빌딩까지 돈 되는 부동산 ‘엑셀 수익계산기’로 PICK!
민성식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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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아파트를 샀다고 했을 때, 축하한다는 말과 더불어 물어보게 되는 말이 바로 그 댁은 어떤 은행 대감님을 모시게되었냐는 것입니다.

 

자기 자본만으로는 사기 힘든 부동산, 복비에 세금이며 인테리어 비용이며 왜 이렇게 추가비용은 계속 계속 들어가는 것이며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마음은 점점 답답해져 가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인 듯 합니다.

 

부자의 계산법은 연령대 및 물건 종류에 따른 모의 투자 방식을 소개하고, 각종 비용 및 수익을 계산할 수 있는 엑셀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을 지닌 책입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책들이 재야 고수들의 비법을 알려주는 형식의 실용서 수준의 책이라면, 이 책은 부동산펀드나 리츠, 공공기관 등의 (이 책에서는 공적부자) 부동산 투자 프로세스를 개인의 부동산 구입에 응용한 책입니다.

 

투자 검토, 자금 계획, 보유, 처분의 단계에 맞추어 각각의 정보를 찾아서 엑셀에 입력하면 대략의 예산안이 나올 수 있도록 서식이 제공되어 있어요.

 

투자 검토의 부분에서는 이 물건이 과연 성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방법 외에도 하자를 찾아내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구요. (저도 단열이 안되는 추운 집 한번 사 봐서 절절히 공감합니다.) 투자 자금은 어떤식으로 조달할 것인지(은행대출 등), 부동산에 관련된 세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중개보수와 등기 수수료등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또한 보유시 화재보험이나 리모델링 등에 대한 이야기 및 매각 시기 잡기 및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서도 잘 안내가 되어 있어요.

 

 



 

실제 예시 부분에서는 생애 주기별 부동산 투자 예시들이 나옵니다. 월세용 작은 아파트에서 부터 시작해서, 신혼 때 내집 마련하기, 좋은 학군의 아파트로 갈아타기, 월세용 단독 주택과 꼬마빌딩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물건을 분석한 실례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동산이란 인생에 거래 기회가 몇번 없는 상품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낯설고 힘든게 사실입니다.

 

엑셀 계산기 시트가 지금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도 좋은 거 같으니, 당장 거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분일지라도 부동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들 한번 쯤 읽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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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s? 나라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1
최유성 지음, 주형근 그림 / 이룸아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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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일까요? Guess? 나라백과

 

지난 주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다문화 교육 주제가 된 나라가 캄보디아 였습니다. 구청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 출신 선생님들도 직접 방문하시고, 민속 의상도 입어보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던거 같아요.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는 지금, 딱 읽으면 좋을 책 Guess? 나라백과입니다.

 

창작동화 + 나라소개 식으로 전개되는 솔루토이나 다글리 식의 다문화 관련 전집은 그닥 흥미가 없었던 아이라서, 수수께끼 형태로 도입이 되는 책이라 좀 흥미를 가지기를 바라며 주었는데

 

!!! 결과는 대 만족이었어요.

 

 



책 내용부터 간단하게 보시면

 

첫번째 페이지에 이 나라를 추측해보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아테네가 수도이고, 올리브가 많이 자라며, 큰배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신들의 집이 많으며 올림픽이 시작된 나라는? 하며 아이가 저한테 문제를 냅니다. 힌트로는 ***신화를 생각해보면 되고 그 자로 시작한답니다.

 

고민하는 척 하고 맞춰줍니다.

 

앞서 말한 특징들을 잘 표현한 그림 옆에 그리스의 위치 및 나라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 탐험 코너로 이어지는데요. 그리스 부분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올림픽, 선박왕의 나라가 나오네요. 언제 코스섬 같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게해 섬 여행을 한번 가 보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페이지는 정말? 정말 코너로 고대 올림픽 경기에는 남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고 있네요.

 

 


세계 40여 국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이 책에는 유럽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러시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르투칼,스웨덴, 스페인, 체코, 핀란드, 헝가리, 폴란드에 대한 내용이 있구요. 아시아에는 중국, 일본, 인도, 타이, 베트남,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스라엘, 이라크, 필리핀, 아메리카 지역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아프리카는 이집트, 에티오피아, 남아공, 가나, 오세아니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에 대한 제 결론은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즉 약간의 언어 유희를 즐길 수 있는) 7-1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세계문화 도입책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입니다.

 

전집류의 부피가 싫으시거나(미니멀하게 되면 책도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더군요) 작위적인 창작동화 풍의 소개가 싫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인체, 지구, 곤충, 동물, 식물, 세계인물, 한국인물, 스포츠, 공룡 백과가 더 나올 예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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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승무원 - 조금 삐딱한 스튜어디스의 좌충우돌 비행 이야기
김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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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승무원의 에세이] 빨강머리 승무원

 

여행을 생각하면 늘 즐겁습니다. 특히나 비행기 여행은 공항부터 두근두근, 면세점을 거쳐서 비행기에 탑승하고 맛있는 기내식도 먹고 즐거움의 연속이지요. 물론 아주 가끔씩 난기류를 만나서 힘들때도 있지만 그건 아주 가끔이었구요.

 

그런 즐거운 여행이 있도록 도와주는 비행기 승무원에 대해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예쁘고 친절한 사람들이란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명 땅콩사건에서도 그러했구요.

 

20여년 전 유명했던 야마토 나데시코라는 일드가 있었습니다. 당대의 미인인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드라마였어요. 예쁜것만이 장점인 여주인공이 부자인 남자와 결혼만을 노리다가, 결국 진실한 사랑을 깨닫고 가난한 수학자와 결혼한다는 이야기 였는데요..

 


조금 삐딱한 스튜어디스의 좌충우돌 비행이야기 '빨강머리 승무원'은 우리에게 스튜어디스의 현실적인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미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서 이 만화 형식의 에세이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공감하면서 아, 정말 힘들겠구나를 생각하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저자인 김지윤씨는 미술을 전공했구요. 대학 시절 잠시 승무원 취업을 준비했으나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해요. 어느날 예전에 입사 시험을 같이 준비했던 친구들이 보내준 현지의 미술관 사진들을 보고, !! 책으로 작품을 배우고 연구할 것이 아니라! 실물을 보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다시 승무원 입사를 준비하고 6개월 내에 합격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승무원 입사 시험 준비 부분, 입사 후 훈련부분, 그리고 실제 주니어로서 비행기에서 일했을 때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직업에 대한 책들에서 볼 수 있는 뭔가 훈훈한 미담들 만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고,

 

승무원들의 직급 구조 및 일하는 방식, 유니폼과 앞치마 등에 대한 이야기 (이게 돈으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연차가 올라감에 따라 주는 포인트로 살수 있다는 군요.) 직원용 할인 티켓에 얼킨 이야기 등이 간단하고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애환을 잘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실제 승무원들의 인터뷰들도 수록되어 있어요. 요즘은 외국 항공사에 취업하시는 분도 많고 LCC도 많아져서 다양한 회사에 근무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고루 수록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승무원 지원과정, 꾸밈노동에 대한 이야기, 슬럼프와 그 극복기, 그리고 퇴사후의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승무원을 퇴사하고, 조종사 학교에 간 남자 승무원들도 계시다고 해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1) 입사 인터뷰 준비에서 '회사의 공식적인 자료를 우선 찾아서 검은색 글씨로 정리해 두고, 학원이나 블로그 정보 등은 다른 색깔로 정리한 나만의 정리집을 만든다' 부분이었어요. 사실 이것이 입시에도 해당되는 부분이지요. 학교의 공식적인 입시요강은 읽어보지도 않은채 카더라 라는 정보에 휘둘리고, 컨설턴트한테 휘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복장 규정이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예전에는 승무원에게는 안경도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스커트 대신 바지가 지급되어도 실제 입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란 기사는 읽은적이 있었는데..안경이 금지되어 있었다니..

 

 

결론적으로 이 책은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과연 이 길이 나랑 맞는 길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승무원 세계의 애환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 가을 즐거운 독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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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 해외 수출입 몰라도 영어 못해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알리바바 고수의 판매 비법
서이랑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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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회사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무역관련 수출입 업무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작은 회사라, 전공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하거든요.

 

제가 무역학책도 뒤적뒤적, 강의도 보면서 끙끙댈 때 아빠께서 이게 몇번 해보면 아는건데, 또 하다보면 변수가 생겨서....이라는 응원인가 푸념인가 알 수 없는 말씀까지 중얼대시고..

 

지금도 그쪽과 관련된 전화만 오면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알리바바를 통한 무역 실무를 소개한, 라온북의 신간 '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고객의 주문(인쿼리)에 응답하고, 견적을 작성하고, 대금을 결재하며, 물건을 보내고, 다시 재주문을 유도하는 과정을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실제 사용하는 서류 양식까지 보여주는 친절함이 돋보이는 책이예요.

 

직구가 생활화되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사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알리바바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B2B사이트입니다. 즉 알리 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소매상, 알리바바는 온라인 도매상이예요. 그래서 알리바바에서는 소수의 고객과 장기간 거래가 가능하기에 도매업, 혹은 제조업을 겸한 도매업에 적합한 구조로서, 1인 기업에도 딱 맞는 구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업자가 중국회사이므로, 한국회사로서 능력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상대적으로 자리를 잡기 쉽다고 하구요, 저자분이 여러곳에서 알리에서 사업하는 것에 대해 강의도 많이 해 주셔서 책이 참 읽기가 쉬워요.

 


알리바바의 각종 검색 툴을 이용해서 시장 조사를 하고, 판매를 위한 유료회원 가입, 와츠앱과 알리바바 앱을 이용한 고객 응답 시스템 구축, 그리고 유니온 페이나, 은행송금, 페이팔등을 이용한 결재 방법을 셋팅하는 프로세스들이 도표와 그림으로 잘 안내되어 있어요.

 

아직도 유니온페이를 쓰나 싶었는데, 은행 시스템이 아직 잘 발달하지 않은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어디는 고객이 있는데, 돈 받는 방법이 없다고 거절하면 안되잖아요?

 

 

시장조사를 한 물건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곧 연관된 아이템들에 대한 문의도 들어옵니다. 또한 OEM 등 큰 주문이 들어 올 수도 있어요.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받기 위한 제조자 찾는 방법, 그리고 제조업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구요.

 


 

구매자가 실제로 구입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 아니면 단순히 간만보거나 심한 경우 사기인지를 파악하는 팁도 유용합니다. 견적서를 작성하고, 샘플을 보내고, 운송비등을 논의할 때 사용하는 문서 양식도 굉장이 좋아요.

 

웹 기반이다 보니, 어떤 검색어를 쓰고 어떤식으로 페이지를 꾸며야 주문을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실제 수출입 업무에 들어가서, Invoice(일종의 거래 명세서)와 팩킹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개념을 정리하신 후에, 네이버 블로그(알리바바 무역공주), 네이버 카페(알리바바 무역왕국), 유튜브(알리바바 무역공주)를 참고하시면 더 업무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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