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 해외 수출입 몰라도 영어 못해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알리바바 고수의 판매 비법
서이랑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회사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무역관련 수출입 업무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작은 회사라, 전공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하거든요.

 

제가 무역학책도 뒤적뒤적, 강의도 보면서 끙끙댈 때 아빠께서 이게 몇번 해보면 아는건데, 또 하다보면 변수가 생겨서....이라는 응원인가 푸념인가 알 수 없는 말씀까지 중얼대시고..

 

지금도 그쪽과 관련된 전화만 오면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알리바바를 통한 무역 실무를 소개한, 라온북의 신간 '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고객의 주문(인쿼리)에 응답하고, 견적을 작성하고, 대금을 결재하며, 물건을 보내고, 다시 재주문을 유도하는 과정을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실제 사용하는 서류 양식까지 보여주는 친절함이 돋보이는 책이예요.

 

직구가 생활화되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사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알리바바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B2B사이트입니다. 즉 알리 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소매상, 알리바바는 온라인 도매상이예요. 그래서 알리바바에서는 소수의 고객과 장기간 거래가 가능하기에 도매업, 혹은 제조업을 겸한 도매업에 적합한 구조로서, 1인 기업에도 딱 맞는 구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업자가 중국회사이므로, 한국회사로서 능력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상대적으로 자리를 잡기 쉽다고 하구요, 저자분이 여러곳에서 알리에서 사업하는 것에 대해 강의도 많이 해 주셔서 책이 참 읽기가 쉬워요.

 


알리바바의 각종 검색 툴을 이용해서 시장 조사를 하고, 판매를 위한 유료회원 가입, 와츠앱과 알리바바 앱을 이용한 고객 응답 시스템 구축, 그리고 유니온 페이나, 은행송금, 페이팔등을 이용한 결재 방법을 셋팅하는 프로세스들이 도표와 그림으로 잘 안내되어 있어요.

 

아직도 유니온페이를 쓰나 싶었는데, 은행 시스템이 아직 잘 발달하지 않은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어디는 고객이 있는데, 돈 받는 방법이 없다고 거절하면 안되잖아요?

 

 

시장조사를 한 물건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곧 연관된 아이템들에 대한 문의도 들어옵니다. 또한 OEM 등 큰 주문이 들어 올 수도 있어요.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받기 위한 제조자 찾는 방법, 그리고 제조업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구요.

 


 

구매자가 실제로 구입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 아니면 단순히 간만보거나 심한 경우 사기인지를 파악하는 팁도 유용합니다. 견적서를 작성하고, 샘플을 보내고, 운송비등을 논의할 때 사용하는 문서 양식도 굉장이 좋아요.

 

웹 기반이다 보니, 어떤 검색어를 쓰고 어떤식으로 페이지를 꾸며야 주문을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실제 수출입 업무에 들어가서, Invoice(일종의 거래 명세서)와 팩킹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개념을 정리하신 후에, 네이버 블로그(알리바바 무역공주), 네이버 카페(알리바바 무역왕국), 유튜브(알리바바 무역공주)를 참고하시면 더 업무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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