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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깔 ㅣ 생태 아트북
야나 세들라치코바.슈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막달레나 코네치나 그림, 이수연 옮김 / 그린북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코로나 집콕하신다고 모두들 힘든 봄입니다. 창 밖 넘어 보이는 예쁜 봄은 갖가지 화려한 색으로 가득차 있지만, 올해는 멀리서 눈으로만 즐겨야 할 시간이네요.
그린북의 신간 '자연의 색깔'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가 즐겨쓰는 색깔을 매치시킨 곱고 예쁜 책입니다.
12색 물감의 색깔을 지나, 다양한 전문가용 컬러를 만나게 되면 색의 이름도 참 예쁩니다. 그런데 그 물감의 색깔 이름 대부분이 그 색이 지향하는 자연물의 색깔에서 따온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예요. 무미건조한 RGB 가 아닌 삶의 활력이 느껴지는 이름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보면 더 예쁩니다. 소장각인 책이예요.
흰색, 노랑색, 빨강색, 핑크색,주황, 녹색, 파랑,보라 그리고 회색 및 검정 등 다양한 색상을 수채화로 표현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자연관찰 책 보듯 너무 예쁘죠?
바닐라 옐로, 레몬 옐로, 바나나 옐로, 대포딜 옐로,카나리 옐로, 퍼머넌트 옐로 라이트, 퍼머넌트 옐로 딥, 인디언 옐로, 노른자색 골드, 댄덜라이언 옐로, 네이플스 옐로, 콘 옐로..봄의 대표적인 노랑도 이렇게 많은 노랑이 있네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렇게 색을 조색하는 요령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색환 및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채도 조절, 그리고 특정한 색깔을 만들기 위해 무슨 색을 어떤 비율로 섞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