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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밥통 - 우주식당 과학 레시피
음미하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6월
평점 :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과학의 역사를 배우는 과학 동화
예전 과학동화에서는 박사님들이 등장해서 이런 저런 과학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알아서 과학의 세계로 떠나는 동화가 대세가 되었나 봅니다.
게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 게 아니고, 가상현실에서 체험을 하는군요.
"우주식당 과학 레시피"는 인공지능 밥통과 함께 떠나는 지질학과 진화 이야기 동화인데요.
다들 아시다 시피 인공지능은 여러가지 경험을 습득하면서 스스로 발전하죠?
이 이야기는 인공지능의 진화와 생물의 진화를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18세기 막 진화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던 영국으로 떠나봅시다.
최초의 증기기관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요리 기구로 발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다지 인기가 없었구요. 결국 우리는 증기 기관? 산업 혁명시대의 증기기관차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거죠.
이 이야기 속 인공지능 "나밥통"은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레시피들을 검색하면서 요리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역사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증기기관에 대한 자료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서치엔진들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 어린이들과 나밥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 현실에 접속하게 됩니다.


지질학과 진화론이 시작되는 시기의 과학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화와 도표, 그리고 동화를 곁들여서 꽤 심도있는 과학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층에서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은 과거의 생물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이들은 지금의 생물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윌리엄 스미스는 석탄을 탐사해주는 사람이었는데요. 암모나이트가 있는 석회층 아래에서 석탄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해요.
우리는 음 중생대 앞에 고생대 석탄기가 있었지.당연하지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죠.(그래서 다들 회귀나 빙의물을 좋아하나)
프랑스의 퀴비에 역시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의 광산을 관찰하면서 그곳이 예전에 물에 잠긴 시간이 꽤 길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이들의 연구를 통합한 찰스 라이엘의 연구와 다윈의 연구가 만나서 진화론이 점점 더 발전하게 되는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네이버 우리아이 책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읽은 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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