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과학놀이 - 과알못도 문제없는
전예름.권정아.최선미.김예람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도치맘 서평 이벤트로 받은 과알못도 문제없는 엄마표 과학놀이

 

많은 엄마표 실험책 단행본 및 전집류를 봐왔지만, 이 책은 상당히 괜찮다.

 

두괄식으로 장점을 우선 기술하면

 

(1) 초등학교 과학교육전공 선생님들 4분이 공저한 책이라서,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에 딱 맞는 내이 들어있다.

 

(2) 일반적인 엄마표 실험책들이 보통 블로그 등에서 일상을 기록한 사진을 사용하여, 사실 그림의 해상도들이 그닥 뛰어나지 않는 반면 이 책은 깔끔한 요리책처럼 매뉴얼을 다 새로 찍어서 눈에 잘 들어온.

 

(3) 엄마표 실험을 진행하며, 각종 글들을 쓸 때 많은 분들이 동영상이나 Gif 파일 좀 올려주세요. 하는 요청이 많다. 이 책의 주요실험은 QR코드로 볼수 있다.

 

(4) , 여름, 가을, 겨울로 크게 챕터를 나누었고, 챕터 시작 전에 어린이들의 발단단계 및 이해도에 대한 설명이 있다. 또한 친절하게도 필요한 재료와 원리 및 재료를 어디서 구할까요? 에 대한 설명도 있다.

 

실험의 종류도 목차에 찍은바와 같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영역을 고루 포함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집 실험요정 어린이와 함께 Test해 본 실험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1) 고추기름과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표면장력 실험

 

선행실험으로 올리브유에 고추와 말린 가지를 각각 담아서 12시간동안 색소를 추출해주었다.

고추의 붉은 색소는 캡사이신 계통으로 지용성이어서 기름에 우러나지만, 가지의 보라색은 안토시아닌계통이기 때문에 수용성으로 기름에 우러나지 않는다.

 

실험과정은 동영상으로 찍었다.

샬레에 물을 15ml담고, 주사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로 고추기름을 한방울씩 떨어뜨린 후 세제를 묻인 면봉을 살짝 담그면 확! 퍼진다.

 

또는 세제 묻힌 면봉을 깊숙이 담그어 주면, 기름이 작게 분산되어서 물에 섞이는 모습을 몰수 있다.

 

(2) 모세관 현상을 눈으로 확인하자

 

이 책에서는 예쁜 색종이를 이용하여, 실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여과지에 수성 사이펜으로 색깔을 찍어주면, 색소의 확산까지 함께 볼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실험을 진행했다.

 

여과지를 꽃 모양과 잎 모양으로 자르고, 곱게 접어 물 위에 놓아주면, 동영상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꽃이 핀다.

 

조금 더 방치해주면 사이펜의 수용성 색소들이 확산되어 곱게 곱게 물드는 것까지 관찰 할 수 있다.

 

 

6살 어린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좋은 실험들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표 실험이나 과학 놀이을 진행하는 엄마라면 꼭 갖추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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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2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종자회사에서 식물육종 분야를 연구합니다. 

그런데 어머나 세상에나!!!

식물 키우는 법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내용까지 풍부하게 쓴 책이 있다니, 감탄 감탄 감탄입니다.!!
모두들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반려식물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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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동물 키우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속편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편이 출판되었다. 

사실 동물은 이러저런 조건 상 키우기 힘든데, 식물편이 나와서 너무 반갑다. 

그리고..반려 식물이라, 어감이 너무 좋다. 

사실 몇년전부터 남편과 아이가 여름이면 아파트 창가에
덩굴성 강낭콩이랄까? 나팔꽃 등을 키우면서 애완 식물이라고 불렀었다.

지금도 창밖에는 나팔꽃이 피어있다.  

수확한 콩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며, 다음해 씨 종자로 쓰기도 했고^^

 

우선 반려식물 키우기 전에 

내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지 체크해 보는 과정
차칫 말려 죽이거나, 잘 키우지 못하면 나도 식물도 서로 좋지 않으니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13종의 추천 반려 식물로는 씨앗으로 번식하는 식물, 모종으로 번식하는 것,알뿌리로 번식하는 것
열매를 먹는 것, 독특한 생육형태를 가진것, 교과서에 나오는 것 등 
하나같이 잘 골랐다는 감탄이 절로 난다. 


 

 

 플롯은 다음과 같다.

식물에 대한 식물학적인 설명, 그리고 성장과정 요약이 그림으로 묘사

과학동화의 느낌을 약간 가미한, 2-3장 정도의 식물의 생장특징, 문화사적 의미 등을 재미있게 서술

(전작에 나왔던 도치와 그 주인의 대화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용 글 길이 이긴 한데, 자연관찰 책을 열심히 본 6살 어린이는 이해가 가능하시단다.)

 

 

 

그리고 일종의 체험학습이랄까 독후활동이 소개되어 있는 식물도 있고, (강낭콩, 봉선화등)

다양한 품종이 있거나 변이가 있는 식물은 이 부분에 추가 설명으로 대체되어 있는 식물이 있다.
(선인장, 허브 등)

체험학습의 수준은 쉽고, 즐겁게 할 수 있으며
자세하게 설명되서 별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강낭콩 싹 틔우기 이런 종류다.

 

 

그리고 이책에서 가장 놀란 부분

도치에게 보고합니다.!! 이 페이지는 정말 훌륭한 정리이다. 

식물의 특장점 및 재배상 유의할 점이 아주 간단하지만
핵심만 골라서 쏙쏙 정리되어 있다. 

종자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아!! 굉장히 조사를 많이 하고 책을 쓰셨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 부분

 

각 파트의 마무리는 떡잎 크는 교과서로 일종의 교과 연계까지 해주니 참 좋다. 

하드커버 책이라, 실험 도중에 꺼내봐도 쉽게 상하지 않을 거 같고
초등학교 교과 영역까지 커버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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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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