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형태는 시대를 반영한다
양용기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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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을 갈 때마다 아쉬웠던 건축 양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책

 

간만에 줄을 그어가면서 열심히 읽고 있는 책입니다.

 

기초지식이 좀 모자라는 분야라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있어서 더 좋기도 해요.

 

저자인 양용기 교수님은 대학과 석사과정을 독일에서 나온 건축가입니다.

 

프랑스와 벨기에서 성장기를 보낸 친구가 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프랑크 왕국이라던가 유럽 역사를 이야기 해줄 때 재미있게 들었었는데요. (이것이 본고장에서 역사를 배운 저력인가 싶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럽의 역사와 미술, 그리고 건축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엮어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한번에 다 이해하기에는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본인이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릿 패션 동영상을 즐겨보는 편인데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 사람들이 지나가는 배경인 건물들이 막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피라미드부터 그리스 양식, 중세와 근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다양한 건축양식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르네상스 다음에 매너리즘이라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완벽한 비례를 추구하던 르네상스에 대한 실증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사조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건축사에서 이 매너리즘이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던 시대였더라구요.

 

앞선 시대의 예쁘고 멋진것은 다 가져다 붙인 그런 느낌의 시대입니다.

 

빌라촌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일반 주택들...이것도 국제양식이라는 장르에 속한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재료로 지어 올린 건축물이라고 하구요.

 

현대 주택에 있어서 부엌의 역사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옛날 귀족 저택들을 보면 부엌이 거의 반 지하에 있어요(우리나라 석조전도 비슷합니다. )

 

그런데 이 부엌이 일반 주택 하나하나에 들어간 과정에도 천재적인 건축가들의 설계와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거, 진짜 명품이란 이런 것이다 싶습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건축의형태는시대를반영한다 #양용기 #크레파스북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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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착각 -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홍우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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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나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답이 존재합니다.

 

이름, 직업, 가족관계부터 성격 등등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를 정의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일이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 바로 뇌입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정리하고 기억하는 곳인데, 과연 우리 뇌도 믿을 만 할까요?


 

나라는 착각, 제목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뇌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저장을 하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은 어린 시절 서사를 구성하는 방법을 배운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정의와 도덕을 강요하는 분위기에서 자랐다면 그 스키마에 맞추어서 자신의 이야기도 재 구성을 한다고 합니다.

 

또 모든 사건을 기억 할 수는 없기에, 중간에 빠지는 부분은 자기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채워넣기도 합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기억은 희미해지게 되지만, 정확하다고 믿는 마음은 강해지기에 노인들이 더 고집스럽게 되는 면도 있다고 합니다.

 

fMRI와 여러가지 심리 실험으로 추론해보는 우리의 마음

 

이 책은 인식하고, 축약하며, 예측하고 때로는 분열하며 이야기하는 뇌에 대한 책입니다.

 

내용이 쉬운 편은 아니라서 천천히 따라서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되지 않아 추가로 자료를 찾아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는것인가..에 대한 실험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그룹의 의견이 없는 경우는 내가 생각을 해야 하니까 두정엽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고, 그룹의 의견이 있는 경우 우리는 덜 생각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반대의 의견이 있는 경우는 편도체가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요. 편도체는 공포, 불안과 관계 있는 부분입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니 누가 내 의견에 반대하는 경우나, 내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할 때 마음이 불편하다고 느끼게 되는 겁니다.

 

오늘도 꽤 마음이 불편한 날이네요.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나라는착각 #그레고리번스 #흐름출판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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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10 -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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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도 은퇴를 준비하면서 전 재산을 현금화 하였는데요..

 

이번 책은 이 돈을 노리는 사람들과 돈을 지키려는 뤼팽의 대결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책 한권 전체가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이야기 한가지인데 재미있습니다.

 

도둑도 은퇴를 준비한다는 사실에 웃으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뉴욕의 범죄분야를 다루는 신문사인 '알로 폴리스'의 사장 이며 발행인인 제임스 앨러미는 뤼팽을 단죄하고자 합니다.

 

그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아 뤼팽의 돈을 훔치기로 하는데요.

 

거기에는 물론 마피아들까지 끼어 있습니다.

 

사장 비서인 패트리샤 존스턴은 사장과 그의 친구들에게 뭔가 위험이 닥친것을 알게되고, 사장은 죽기전 패트리샤에게 특정한 날이 지난 다음에 열어보라고 봉투를 줍니다.

 

패트리샤는 사장의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프랑스로 가는데요.

 

뤼팽이 자신의 돈을 지키는 방법

 

패트리샤는 위험에 처할 때마다 오라스 벨몽이라는 귀족을 만납니다.

 

여러번 납치되는 등 위험에 처한 패트리샤는 여러가지 기지로 위험을 빠져나오지만, 아들까지 납치되니 운신의 폭이 좁아집니다.

 

틈틈히 사건을 정리한 기사를 뉴욕으로 송고한 패트리샤. 그녀와 뤼팽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는지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었어요.


 

#우리아이책카페 #우아페 #국일아이 #모리스르블랑 #아르센뤼팽10 #아르센뤼팽의수십억달러

 

*네이버 우리아이 책 카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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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9 - 바르네트 탐정 사무소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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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아이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르센 뤼팽 덕분에 즐거운 주말입니다.

 

9번째 이야기는 의뢰인에게 사례를 받지 않은 베르네트 탐정 사무소 이야기입니다.

 

베르네트의 친구인 파리 경시청의 베슈 형사가 보통 난제인 사건의 당사자와 연결을 시켜주는데요.

 

직접적인 사례는 받지 않고 알아서 정산을 하는 이 탐정, 누구인지 아시겠죠?

 

돈을 노린 결혼, 남편은 죽기전에 복수를 하고 싶어합니다.

 

분명히 결혼할 때는 주변에서 다 말렸을 겁니다. 그래도 결혼해 놓고서는..거 참

 

레옹 조제프 아세르망 남작은 심장 발작 후유증으로 곧 죽을 때가 다 되어 가는 것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그의 젊고 예쁜 부인 발레리는 남작을 사랑한 적이 없는데요.

 

남작은 발레리에게 복수를 계획합니다.

 

예상하셨듯이 유언장도 새로운 것으로 바꾸구요.

 

또 발레리가 개인적으로 가진 패물들도 다 처분하도록 계획을 짜요.

 

그의 복수는 과연 성공했을지, 흥미 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4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번 화는 다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인 흰 장갑, 흰 각반은 베슈 형사의 전처인 올가 보방이 얽혀있습니다.

 

딱 한달의 결혼생활 후 올가는 가수가 되겠다며 이혼을 했고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퐁파두르 부인이 사용했다는 침대를 샀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침실에 있던 모든 물건들이 도둑 맞았습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올가에게 첫눈에 반한 바르네트는 어떤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그녀의 환심을 얻을지가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네요.


 

#아르센뤼팽9 #바르네트탐정사무소 #모리스르블랑 #국일아이 #우리아이책카페

 

*우리아이책카페(우아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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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 우리말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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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유래를 알면 상식도 늘고 문해력도 쑥쑥 올라갑니다.

 

길벗 스쿨의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말 편은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리말, 사람이나 성격, 음식이나 자연과 관련 있는 우리말의 어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절미나 도루묵 등 음식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어린이가 참 좋아하는데요.

 

이 책에는 부대찌개, 설렁탕, 숙주나물 등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상식도 조금씩 늘어갑니다.

 

땡전과 떼돈의 유래에는 흥선 대원군이 등장합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배를 몰던 뱃사공인 떼꾼이 버는 돈을 떼돈이라고 하는데요.

 

흥성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강원도에서 목재를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그 때 위험 수당을 두둑하게 요구한 떼꾼들이 많은 돈을 벌어서 지금의 떼돈의 의미가 되었다고 하네요.

 

땡전 한푼 없다에서 땡전은 흥선 대원군이 발행한 당백전이 유래입니다.

 

처음 당백전은 상평통보 100개의 가치를 지닌 걸로 발행이 되었지만, 금속 함량이 그 가치를 보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상평통보 5-6정도의 가치로 유통되었고 땡전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화폐의 종류와 가치 결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상식이네요.

 

4컷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고, 뜻과 예문이 있습니다.

 

관련 관용어도 소개 되어 있고, 어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시리즈로 관용어, 한자어에 대한 책도 있습니다.

 

#우리아이책카페 #그래서이런말이생겼데요우리말 #우리누리 #길벗스쿨

 

*우리아이 책 카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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