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한시 -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이우성 지음, 원주용 옮김, 미우 그림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아르테는 참 감성적인 출판사 이다.

번역하여 가져오는 작품 뿐 아니라 직접 기획출간한 작품들도 대게 그렇다.

 

오늘 얘기할 책은 <로맨틱 한시> 라는 책. 여러가지 의미가 담긴 중의적표현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로맨틱한 '시' , 로맨틱 '한시', 로맨틱 '한' '시'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로맨틱한 제목이다.

 

이 책은 선물하기에 굉장히 좋은 책이다.

이쁜 그림과 부담없는 내용,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한시.

선물하기 좋은만큼 나 역시도 편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장석주 시인의 최근작인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가 기억났다랄까,

비교가 되면서 읽혔다랄까 그렇다.

 

이 책은 '한시' 를 담은 책이다. 사랑의 순간과 닿아있는 한시 그리고 그 한시에 얽힌 이야기/한시 작가의 이야기.

조미료로 시인 이우성의 개인적 생각/이야기가 짧막하게 담겨있다.

(그리고 어마무시한 올컬러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들도!!!!)

 

<로맨틱한시>에는 황진이, 이규보, 이옥봉, 정지상, 박제가, 강세황 등 우리가 문학시간에 배웠던 문인들의 글이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인지, 반갑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서 읽기도 하였다.

 

 

1. 첫사랑 
2. 사랑의 기쁨
3. 변심
4. 그대를 원하고 원망해요
5. 이별 후에도 사랑은 끝나지 않아
6. 사랑의 슬픔

7. 사랑을 추억하다

 

이렇게 사랑의 과정인 7가지 파트를 나누어 각각 파트와 어울리는 한시를 소개한다.

그래서 자기의 마음상태와 비슷한 파트를 골라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난 '5. 이별 후에도 사랑은 끝나지 않아' 파트를 먼저 펼쳐서 읽었다.

누구나 사랑 후 그리움을 어느 한켠에 갖고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게 아직 제대로 정리가 잘 안되니까, 요 파트를 시작으로 정리해가려고 차근차근 한시 들을 읽었다.

 

제목을 읽자마자 노래가 생각났던 "그대 먼 곳에 있네요-(유희경)"

하지만 한 시 내용 자체는 그런 사무치는 그리움까지는 느껴지지 않지만, 노래가 생각나는 제목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물론 파트5의 시작하는 한시이기도 해서 ㅎㅎ 그렇기도!

 

그리고 조금 더 기억에 남았던 한시는 "그대 아직 내 생각 하시나요-(정인)"

시도 괜찮았지만, 그 뒤에 뒤따르는 이우성 시인의 이야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았다.

 

'그대 아직 내 생각 하시나요'

사랑하는 그대여 나를 보고 싶은 마음 여전하신가요.

황룡사 문 앞으로 찾아오세요.

눈처럼 하얀 그대 얼굴 보지 못해도

그 목소리는그대로 들릴거에요.

 

 

이렇게 말해도 너에게 들리지 않고, 당연히 네가 알 리 없겠지만

여전히 너를 좋아해.

 

아직도 네 생각을 해. 당연하잖아?

시간이 지나간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네가 돌아오면 좋겠어.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그래서 이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너랑 보낸 기억들이 여전히 다 내 거니까.

그건 아무도 가져갈 수 없으니까.

 

너도 가끔 내 생각을 해?

아직도 내가 골라준 음악을 들으며 흙을 빚고 있어?

아니겠지, 그래, 아닐거야.

 

 

헤어지고 나서 저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들 할까? 그리고 이 이야기를 책으로나마 늦게나마 전할 수 있는 이우성시인은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면서 ㅎㅎㅎ

(이우성 이란 이름을 알고 이 책이 나왔다는 걸 알고, 읽다가 흙을 빚는 '내' 가 나오는 부분을 읽는다면 ㅎㅎㅎ 로맨틱한 상상도 하면서 슬픈 파트를 읽어내려간다)

 

*

 

한시는 짧다. 하지만 한글 해석본 뿐 아니라 그 한자를 들여다보면 그 의미가 짧지만은 않다.

그리고 한시를 읽으면서 과거의 여인에 이입되어 생각하기도 하고 그때의 분위기를 불러오게된다.

동시에 현대를 살아간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나의 이야기를 한시가 쓰여진 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이입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점들이 <로맨틱 한시>를 읽는 재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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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아이 고 -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콜린 오클리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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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항상 좋은 작품을 내는 아르테에서 새로운 신간이 나왔다.
<비포 아이 고>, 내가 가기전 이라고 해석하면 되려나...?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라는 문구와 여신 혹은 요정같은 여자가 앉아있는 표지를 보며, 여느 멜로소설 처럼 감정을 말랑말랑 눈물을 글썽글썽이게 만들 책일 거란 생각을 했다.
내가 가기 전 남편에게 퍼펙트한 아내를 선물하려는 그런 착하고 바보같은 여자를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녀는 그런 소설속에 나오는 지고지순한 여자가 아니었다.
 
 
데이지는 이중적인 우리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현실속 여성이었다.
 
여기서 '이중적' 이라는 의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상대방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동시에 꾹 숨겨놓았던 그 상충되는 마음 이랄까?
 
남편의 삶을 위해 좋은 여자를 찾길 원하면서도 동시에 그 여자와 같이 웃고 얘기하는 모습이 싫은 그런 인간의 마음.
남편의 학업/커리어를 위해 병원에 오지 말라면서도 그를 보고싶고 그의 목소리를 듣고싶어 전화하는 그런 마음.
 
이런 모습을 보면, 상당히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녀가 단순히 착하기만 한 소설속 여인이 아니라는 점에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죽음을 마주치게 될 젊고 능력있는 데이지를 보면서, 나를 이입하게 된다.
 
비록 결혼은 안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나 역시도 죽음을 수긍함과 동시에 회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션 같은 것을 만들어서 남은 생을 거기에 쏟게 될까?
혹은 나의 가족의 남은 삶을 위해 나의 남은 삶을 투자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데이지의 행동/ 선택 하나하나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행동을 했을 까 하며 대입하는 순간이 많다.
 
이 책을 읽는 여자분들이라면 더더욱 데이지의 생각, 선택 하나하나에 나라면 남편/애인/가족 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던졌을 것이다.
남자라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테고, 동시에 나의 아내가 나에게 이렇게 해준다면 나의 마음은 어떨까? 라면서 잭의 상황을 대입해 보겠지?
 
 
 
동시에 데이지의 친구 케일리의 입장에서 그녀의 삶을 관찰하고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아직 젊고 살 날이 많다고 예상되는 현실 속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 데이지의 '남편의 새 아내 찾기 프로젝트'를 같이 도와주는 그녀의 친구 케일리와의 대화속에서 또 다른 공감을 하게 된다.
데이지의 상황보다는 케일리의 상황이 될 확률이 높은 현실 속 독자이기 때문이다.
 
 
 
데이지의 섬세한 심경변화, 현실성 있는 성격에 그녀의 선택, 행동에 감정이입을 하면서도
동시에 주변인으로서 죽음을 맞이했을 때 느끼는,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비포아이고>의 오묘함은 참 매력적이다.
 
가독성 좋게 편집된 책과, 술술 읽히는 내용 덕에 한 번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웠던 <비포 아이 고>!
이번 휴가철에 엉뚱하고 가벼울 것 같으면서도 현실적이고 나의 삶/ 행동 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 책은 어떨 까 싶다^^
(마침 표지도 파래서 시원한 느낌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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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4
최영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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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아카데미 총서로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예!!!

현재 공자, 예수, 부처, 무함마드 이렇게 총 4권의 인생교과서가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무함마드> 를 택한 이유는 다른 현자들과 달리 익숙치 않은 무함마드에게 또 다른 혜안을 얻고 싶어서였다.

 

얼마전 읽었던 <세 종교 이야기> 에서 무함마드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 구원을 얻고 자기자신의 죄의 값을 스스로 치른다." 라는 내용 때문이었다.

그때는 이래저래 바쁘게 읽고 세 가지 종교내용이 섞이면서 제대로 이해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알라는 다른 신과 어떻게 다른가?" 부분을 읽어보면 이슬람-기독교-유대교 의 한뿌리에 대해 간략히 배울 수 있다.)

 

이번에 플라톤아카데미 총서 04 <무함마드> 를 읽으면서 쉽게 이슬람의 사상같은 걸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이 이슬람교의 얘기만 적은 건 아니지만, 코란(꾸란)을 인용한 부분도 많고 종교관련 직접적 질문이 꽤 있다. 그리고 이슬람교자체가 무함마드에 의해 시작한 만큼, 우리가 고민하는 질문들을 무함마드에게 던졌을 때 나오는 답변들은 이슬람교의 교리와 많이 연관되어있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 던져보는 질문들 (내가 고민하는 것들) 에 대한 답 뿐 아니라 무함마드의 사유, 이슬람교의 사상 등에 대해서 너무나도 쉽게 읽히고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게 이 책의 매력인것 같다.

 

지금 내가 고민하는 바와 많이 연관된 부분은 "인간은 왜 일을 하는가?!" 부분이다.

하지만 쉽게 동의할 순 없다며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일을 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현세의 행복을 얻기 위해서 뿐 아니라 내세의 안식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다. p.88

 

무함마드는 노동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노동을 통해 맛보는 기쁨이 인간의 참된 행복이라고 본다.

음... 근데 나는 이게 일하는 데에서 오는 행복이라는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그 행복을 얻는거지, 노동 자체만으로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데에는 동의가 잘 안되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노동'을 어느 범주까지 보느냐에 따라 같은 의미일 수도 다른 의미일 수도 있지만ㅎㅎ

 

나의 현세의 행복과 내세의 안식처를 준비하기 위해선*_* 내가 즐겁게 노동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그 일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만날 놀려고만 하지말고 무의미하게 흘러갈 시간들을 나의 현/내세의 행복을 위해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

 

 

책이 얇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어 들고다니기 딱 좋음*_*

게다가 내용도 잘게잘게 나뉘어 있어서 자투리 시간에 요긴하게 읽었다.

 

오며가며 버릴 수 있는 시간에 가벼운 책으로 나의 삶에 대한 심도깊은 생각, 그리고 생소한 이슬람교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좋더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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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이 사랑하고 싶다 -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사랑유형을 분석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책이 나왔다.
독일의 철학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쓴 책으로 한국에는 <상처없이 사랑하고싶다>로 출간되었다.


부제가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인 만큼
사랑을 하지만 불안한 사람들,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사람들 등
사랑하는 관계에서 생기는 표면적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어떤 포인트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분석과 사례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 이 책을 읽다보면, 어멋 나도 이랬어! 아, 예전 구남친이 이런 성향이었는데! 막 요런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내 감정, 상황등이 이입될 수 밖에 없는 책!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그만큼 그 관계, 원인에 대해 쉽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써서 그런게 아닌 가 싶다.

게다가 중간중간 따스한 그림과 글귀들도 이 책을 심심하게 만들지 않는 요소이다.
중간중간 따스한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선 주로 자기도취자, 자존감결여 의 크게 두 가지 꼭지를 중심으로 사랑관계를 서술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도취자, 자존감결여자, 혹은 정상인 으로 나눠지는 게 아니다.
한 사람 내에서도 자기도취적 성향, 자존감 결여의 성향 등이 섞여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극단적 상황이 나와 같지 않지만, 중간중간 비슷한 사례, 부분 등에서 느끼는 점이 많은 것 같다.

 

*


자기도취자는 "먼저 더 나은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영원한 결합을 약속하라"는 옛말을
그들의 애착 장애를 변명하는 구실로 이용합니다. p.76

 

실비아와 유스투스의 이야기에서 나왔던 문구이다.

내가 애착 장애가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누구나 저런 생각을 많이하지 않을까?
더 나은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그냥 가볍게 만나려던 사람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 그때의 감정!


실비아는 유스투스를 부족한 남자인걸 안다. 하지만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 가볍게 만나기로 한다.
근데, 이게 어느 순간 진짜 사랑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유스투스는 실비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는다.
이런 유스투스에게 실비아는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싶지 않다. 유스투스에게 사랑을 구걸하고싶지 않다.

 

여자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이지 않나 싶다. 한번 재미삼아 만나다 그냥 별로라서 끝난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얼떨결에 진짜 사랑의 관계가 되었을 때!


이게 모든 이야기는 아니지만, 난 이부분에서 좀 공감되기도 했고, 다른 여자분들도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ㅎㅎㅎ
이게 애착장애의 일종일 수도 있다는 게 참 ㅋㅋㅋㅋ 단순히 밀당이 아니라 알고보면 하나의 장애일 수도 있다는 것!
사실 이게 건강한 사랑의 표현은 아니지 않긴하지!

 

이 책은 자신의 사랑형태를 스스로 분석하게 되돌아보게 만든다.


내 사랑이 건강한건지 아닌지, 나에게 어떤 점이 부족하길래 저런 사랑의 형태를 계속 만드는 건지
그리고 더 나아가 제대로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할지 (끝 부분에 9가지의 지침(?)이 나와있다!)

 

나의 건강한 사랑을 위한 자기분석 & 어드바이스가 몽땅 담겨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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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색연필 일러스트
서여진 지음 / 미디어샘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 응용의 샘이 콸콸

 

*

요즘 방학이라 다이어리 꾸미기에 열중中 +_+/

개인적으로 색연필을 좋아하기 때문에

색연필과 검정시그노펜 만 이용합니다.

 

일상 물건을 소재로 자주 그리는데,

내 그림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서점에 가보면, 그닥 적절한 책도 없고;; 그렇게 종류가 많지도 않아서 실망;ㅅ;

 

그러던 차에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가 뙇!

-> 이하, 아기자기라고 하겠음.

 

 

저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도 추천해요!

 

누구에게 필요할까?

 

* 색연필로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 + 그릴 예정인 사람

* 자신의 그림을 좀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사람

*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

* 다양한 소품의 예시를 보고싶은 사람

* 책 한 권으로 다양한 응용을 하고 싶은 사람

* 다이어리나 작은 소품들을 아기자기하게 유니크하게 꾸미고 싶은 사람

* 낙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이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 

 

*

 

■ 책의 디자인 

 


▲표지는 핑크핑크♡

파스텔톤의 표지와 색연필 그림들로 깔끔하게 장식했어요^^/

▲두께는 요정도!

 

생각보다 얇은 책이었어요.

약간 도톰하고 작은 사이즈일 줄 알았는데.....;;

하지만 너비는 일반 책 보다 약간 넓어요/

 

얇고 넓어서 그런지 펴놓고 따라그리기 편하더라고요^^

 


▲ 속안의 예쁜 마름모 모양이 빈티지한 느낌!

 

이 책은 미디어샘에서 <아기자기~>의 리뷰어로 받은 책!

브라운 계열의 바탕에 맞게 브라운색의 스탬프! 심지어 무늬도 예뻐!

조화를 잘 살린 "드림" 표시여서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 책 내부 모습

 

 

1. 프롤로그 

 


 

프롤로그는 이렇게 책의 색연필 그림을 활용한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각 그림 옆에는 몇 페이지에서 해당 그림을 배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페이지마커가 있어요^*^/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고 있어요.

 

패턴카드, 레시피카드, 편지지와 편지봉투, 종이컵과 종이봉투, 빵봉투 태그, 모빌,

책갈피, 다이어리 꾸미기, 패브릭주머니, 컵받침, 캘린더, 스티커, 티셔츠 등

 

우와 많다~! ㄷㄷㄷㄷ

 

프롤로그에는 이렇게 활용을 보여주고 자세한 활용방법은

Part.2 의 아이템 만드는 법에 나와있답니다.

친절하죠잉~ 

 

 

2. 목차 

 


▲ 목차에는 원하는 걸 쉽게 찾을 수 있게 각 lesson 별로 주제를 적어주었답니다.

 

크게 part.1 과 part.2 로 나뉘고요.

*

 

part.1 은 색연필 따라하기

(29개의 레슨)

.

중간 중간 드로잉 노트 3개

.

part.2 는 색연필 라이브러리

(16개의 라이브러리)
.

아이템 만드는 법

 

*

이렇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3. 시작전, 색연필 사용 팁 

 


▲ 색연필 사용 팁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색연필 사용 팁을 알려주는 페이지에요!

추천 색연필이나 강약을 표현하는 법 등이 담긴 페이지입니다.

 

 

 

4, Part. 1

<1, 2, 3 색연필 따라하기>

 


 

따라 그릴 수 있는 색연필 그림의 단계를 보여주는 파트입니다.

총 29개의 lesson 으로 되어있고요.

 

사람, 동물, 음식(과일, 빵, 패스트푸드, 스낵), 방, 장식품, 집, 주방, 욕실,

음악, 악기, 그림도구, 여행, 꽃, 리본, 선물 등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하게 담겨져 있답니다.

 

▲ 위의 사진은 lesson 08 Cake 파트!

 

보시는 바와 같이 하나하나 단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응용하기도 편하고,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왜 케이크 파트냐고 물어보면;;

제가, 케이크를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ㅋㅋㅋ

 

케이크 파트 내에서도

 

조각케익, 컵케익, 초코머핀, 하트도넛, 아이스크림

커피포트, 커피잔

 

이렇게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드로잉노트 (Break Page)  

 

▲  명암 넣는 방법 + 포스트잇 활용법

 

레슨 중간 중간에 3번의 드로잉 노트가 있어요.

 

명암을 넣는 방법, 질감 사리는 방법

 

드로잉 노트는 색연필 활용이 아직 미숙하신 분에게

색연필 그림을 더욱 있어보이게 하는 팁을 주는 거 같아요~^*^/

 

그 옆엔 프롤로그에서 보았던 소소한 활용법이 뙇!

 


 

6. Part. 2

<색연필 라이브러리>

 

 

다음 파트는 색연필 라이브러리로, 총 16개의 라이브러리가 있어요.

 

더 풍성한 색연필 일러스트 모음과 함께, 직접 응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코너 입니다.

 

패턴, 영문, 숫자, 한글, 음식, 옷, 시즌, 공원, 휴일 등의

16개 세부 라이브러리가 있어요

 

더불어 아이템 만드는 법도 함께 담겨져 있답니다^^/

▲ 패턴

 

다이어리 꾸밀 때나, 편지지, 편지 봉투 등 다양한 곳에 쓰이는 패턴이에요!

실제로 활용도가 굉장히 높고, 색다른 패턴이 많아서 새롭답니다!

▲ 공원과 휴일

 

특별한 날 사용할 수 있는 그림들이 담겨있어요.

놀이공원, 회전목마, 마녀, 수능선물, 할로윈이미지 등 다양합니다.

▲ 한국 아이템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작가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글 꾸미는 법이나 요런 우리나라 전통물품의 예시가 있다는 거에요!

 

시중엔 일본인 작가의 일러스트집이 많아서 약간의 정서차이가 존재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좋습니다.

 

+) 작가는 서여진(빈티지걸)으로 http://vintagegirl.kr/ <-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7. 아이템 만들기

 

▲ 티셔츠 만들기 & 화관 만들기 등

 

프롤로그에서 보았던 소품들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페이지에요!

 

만드는 순서를 그림으로 깨알같이 그려놓아서 이해하기도 쉽고

아기자기하니 귀여워요~

 

 

8. 색 가이드


 

책에서 쓰인 색을 소개하는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실제 part.1 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다 보면

그림 옆에 작은 동글뱅이가 있어요.

 

그 그림을 사용하는 데 그 색을 사용했다는 표시에요.

 

예시와 똑같은 색을 사용하고 싶거나

그 색이 무슨색인지 알고싶다면

 

바로 맨 뒷장으로 와서 색을 확인하면 된답니다.

 

굉장히 좋아요*_*

 

 

 

 

*

★★ 9. 직접 활용하기 ★★


이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실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저는 재생용지로 만든 색연필을 사용했답니다.

10가지 색으로 충분히 그릴 수 있었어요^^/


▲ 다이어리 먼슬리

 

1월 페이지라 하단 부분이 조금 남더라고요.

 

파트2의 패턴

+

파트1의 코끼리

 

요렇게 적용해서

남는 2칸을 저렇게 꾸몄답니다.

 

들어간 색은

초록/하늘/파랑/분홍



▲ 다이어리 먼슬리

 

이건

 

파트2의 패턴

+

파트1의 카세트 테이프

 

들어간 색은 총 4색상

파랑/하늘/초록/검정

▲ 다이어리 데일리

 

데일리 칸의 남는 부분에 적용한 <아기자기~>

 

버려야 할 8가지 습관을 적고

 

파트2의 라벨이미지

+

파트1의 소녀



▲ 색연필 통 살짝 꾸미기

 

파트2의 라벨이미지

 

 

배경그림에 있는 노란색 라벨이미지에요^*^/

재생용지 케이스라 노란색은 튀지 않아 빨강색으로 바꿔서 적용했습니다.


▲ 다이어리 데일리

 

<좌측>

파트2의 라벨이미지

 

<우측>

파트2의 패턴

(상단의 붉은색 패턴)

+

파트2의 라벨

(니트 아래의 가격표로 활용)

 



▲ 다이어리 데일리

 

<상단>

파트1의 집

 

<하단>

파트1의 케이크 활용

Reminis 에서 먹은 조각 케이크 그림

 

 

 

*

 

이렇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색연필로 그릴 수 있는 모든 곳엔 바로바로 적용 가능!!!

책 받고나서 하루종일 그림그리면서 놀았어요ㅎ

 

 

개인적인 활용예시

 

1. 다이어리 및 스크랩북 꾸미기

2. 종이로 된 제품 (필통, 연필꽂이, 책 표지 등)

3. 강의 듣다가 하는 고퀄낙서

4. 라벨

5. 스티커

6. 카드 및 편지지, 편지봉투

 

 

 

 

 

 

*

10. 한 줄 총평

 

얇지만 응용의 샘이 콸콸 넘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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