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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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제목만으로도 몽글거리는 감성을 터트리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누구나 소망하지만
누구나 그리 살기 어렵고,

멀고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나 자신으로 비롯되는 마음이라는 걸.

적어도 읽는 내내 행복한 책이었음을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던 책이었다는 걸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책.

바로, 일홍 에세이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다.


챕터의 제목을 소개하고 싶었다.
01. 행복은 불행을 이길 수 밖에 없으니
02.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버틴다.
03. 함께했던 날들에 우리는 없지만
04. 모두가 피어나고 있다는 사실

"너는 스스로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네가 끈기로 가득한 사람이라고 느껴.
끈질기고 끈질겨."
-p81

어쩜 내가 듣고싶었던 말.
어쩜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그 말을 건네주고 있는 이 만나본 적없는 저자의 책이 울림이 되어 다가왔던 날

"걸음이 느려질 때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느릴수록 아름다운 저녁노을 처럼
점점 짧아지는 봄가을처럼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만
깊이 담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p119

한동안 내려놓았던
글이 쓰고싶어졌다.
내 안의 순수함이 가득찼을 때만 써내려가는 그 기록을
멈춘지가 너무 오래되었는데, 이 글귀 하나에 다시 내려놓았던 마음이 쓰고 싶어졌다.


'불행할 이유를 찾지 않는다면 행복할 이유만 남게 된다.'
결국 '당신이 내내 행복하기를'이라는 작가의 독자에 대한 애정어린 편지
로 끝을 맺음으로써 저자의 한 페이지에도 독자가 있었다는
그 따스한 감사가 꽤 오랫동안 여운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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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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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뿌리의 이야기’란 뜻이다.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내용을 간결하게 총 356편의 글로 담았다.
(왜 365가 아니라 356일까?)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된 모든 내용이 결국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무너지지 않는지’로 결부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특징은,
하단에 채근담의 전집과 후집 원문 그대로를 담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도 전집보다 후집으로 넘어갈 수록 알려주는 당연한 진리들이
읽고 담고 그리고 써보고 싶어졌다.

후집041
몸을 늘 한가한 자리에 두면, 세상의 영예나 모욕, 이익이나 손해가 감히 나를 흔들 수 없습니다. 마음을 늘 고요함 속에 두면, 시비나 손익이 감히 나를 속일 수 없습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은 외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한가롭고 고요한 자리에 놓는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알지만 생각만하고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다. 때때로 당연한 진리를 흘려듣지말고 곱씹고 곱씹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후집086
하늘과 땅 사이의 만물, 인간 세상의 온갖 감정, 이 세상의 모든 일도 속된 눈으로 보면 모두 다르게 보이지만, 도의 눈으로 보면 모두 한결같습니다. 굳이 따지고 분별할 것이며, 무엇을 취하고 버릴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가끔 세상을 이분법적 사고로 보려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자연의 한 흐름이며 일부임으로 “무엇이 더 낫다”라는 비교보다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지혜임을 강조한다.

하루하루를 고요하게 보내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을 읽는 것 같다.
그 고요함 속에 나를 두고, 단단한 문장들을 새기면
어느덧 이 당연한 진리 속에 얻은 깨달음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혹자를 말한다.
왜 자기개발서를 읽느냐고.
읽고 행하지 않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그런 의미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함을,
그래서 자기개발서를 읽어야 함을
이 책이 알려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심리 #철학 #중국고전 #명언 #고전 #자기개발 #좋은글귀 #필사책 #필사책추천 #인문학 #철학에세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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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호 2026-02-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채근담 이라고는 많이 들었는데
채소 뿌리 이야기가 궁금해서 왔다가
잘 구경하고 갑니다.
 
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 - 상장기업 창업가의 전략 설계부터 철수까지
나카무라 요지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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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수첩에는무엇이쓰여있을까

성공하는 사람은 늘 메모를 한다. 틈틈히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기록을 하고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확장하기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투자한다.

그럼 그들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있을까? 를 이 책에 담았다.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며 그리고 영역을 확장하여 스타트업을 시작하기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놓았다는 점이 이 책만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늘 챕터의 마지막 장에는
‘사장의 수첩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하며
사례를 통해 얻어낸 사장님만의 메모가 적혀 있는데, 이 부분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사례를 통해 느끼는 인사이트가 다르구나를 알 수 있다.

가령,

[사장의 수첩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진정한 수요를 알고 싶다면 ”살게요“가 아니라 ”샀어요“에 주목하라.
정보 공유에 인색하지 마라. 훗날 더 유용한 정보로 돌아올 것이다.

[사장의 수첩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잘 파는 기업도 반드시 놓치는 것이 있다. 그러니 경쟁사의 빈틈을 노려라.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은 틈새시장은 콘셉트만 명확하면 해볼 만하다.

[사장의 수첩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속도와 리스크를 동시에 계산하라. 빠르게 성장하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안전하게 가려면 시간이 걸린다. 원하는 방향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라. 그리고 되도록 이 둘의 균형을 잡아라.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 마음은 무엇일까?
궁금증은 있지만 누구에게, 그리고 어떻게, 무엇을 물어봐야할지 모를 때.
이 책 한권을 권하면 좋을 것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출판사:동양북스
저자:나카무라 요지
정루:경영전략, 경제, 창업

#동양북스 #경제 #경영 #기업스토리 #경영스토리 #책 #책리뷰 #독서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서평 #독서후기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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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꾸준히, 천천히, 묵묵히 삶을 키우는 나무의 지혜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박은진 옮김 / 아멜리에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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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책에 공을 들였는지, 

그 첫 페이지만 읽어도 알 수가 있는 책이 있다. 

때론, 문장으로 

때론, 표지만으로도 

때때론, 삽화의 이미지만으로도 

그 모든 정성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독자로서 이 책을 만난 건 ‘행복 받고 행운이야’라고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그렇게 만난 책이었다. 

원래 나무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나는 <나무의 세계>,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라는 책을 통해 나무가 주는 울림을 특히나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해서 꼭 소개하고 싶은 몇가지 내용이 있다. 

  1. 잘 모르는 전 세계의 독특한 나무에 대해서 


이건 개인적인 것이지만,

이름만 들어봤을 법한 나무들에 대해서 

너무 예쁜 삽화로 소개해놨다. 모든 나무에 대해서 말이다. 

가령, 사시나무. 내가 그 뿌리를 볼 일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사시나무를 소개할 때 다른 나무들과 뿌리로 긴밀하게 이어져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마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준 삽화가 아니었다면 기억에 이렇게 남지 못했을 것이다. 

  1. 나무를 넘어 알려주는 지혜에 대해서 

바니안나무를 소개할 때, 

성공에 대한 지혜를 말해주더라. 성공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니 모두가 같은 길을 걷지 않아도 된다고. 이 나무도 땅에서 삶을 시작하지 않는다. 그렇게 난 착생식물을 알게 되고 나무를 통해서 배우는 지혜를 하나 깨닫게 되었다. 


비단 바니안나무 뿐이었을까. 


용혈수. 

이 나무를 읽을 때는 심지어 진짜 피가 나는 나무인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을 했더랬다. 나무가 핏빛 진액이 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하게 느껴져서이다. 정말 사진과 똑같이 그려놓은 삽화에 놀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알려주는 나무의 지혜.


‘남들과 다르다는 건 정말이지 근사한 일이야.’


  1. 포스터가 되는 띠지의 매력

사실 이 띠지가 너무 갖고싶었던 것도 서평단이 되고싶은 이유이기도 했다. 받자마자 며칠을 곱게 눌러놓았다. 벽에 포스터로 걸고 싶었기 때문이다. 

맞춤형 액자가 있었다면 액자에 넣어놨을지도 모르겠다. 지나다닐 때마다 슬쩍슬쩍 보이는 나무를 넘어 이 책이 알려주는 나무의 지혜를 기억하고 싶다. 



다음엔 이 책을 재독하며 필사를 해봐야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출판사 생각지도, 아멜리에북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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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전히 빛난다 - 무력한 일상에서 찬란함을 발견하는 철학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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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전하는 철학을 

<모든 삶은 흐른다>를 통해서 전해준 그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기억하게 된 작가, 로랑스 드빌레르가 

이번엔 일상에서 전해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돌아왔다. 바로 <삶은 여전히 빛난다>라는 책으로 말이다. 


바다가 전해주는 철학이 한없이 깊고 고요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삶에 대해서 알려주었다면, 

이번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리고 각자마다 발견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어쩜 한 걸음 더 우리에게 다가와 건네는 철학이자, 위로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세상엔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재하고 무형의 존재가 유형의 존재가 되기엔 각자가 이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움에 찬란함을 더하기엔 나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책에서 퓌그(fugue)라는 프랑스어를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 ‘퓌그’에는 ‘배회’와‘푸가곡’이라는 두가지 뜻이 있다. 익숙한 것에서 탈출하고, 분류에서 벗어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연주되려는 삶이 내면의 삶이다. 여행에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평소의 자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신이 되는 일이다. -p137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 

내가 내면의 삶에서 가지고 싶은 자아. 

그것으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웠었는데 아마 마음에 맴돌았던 말이 바로 ‘퓌그’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호기심(curiosite).

호기심이란 단어가 ’걱정하고 보살피다‘에서 왔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호기심은 돌보는 마음이다. 돌보는 것은 단순히 관심을 주는 것 이상이다.

나 이외의 것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돌보는 행위이다. 돌보는 것은 이타주의적 관용이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의미.

나에게 호기심은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다. 나를 돌보기에 갖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고 하면 그 뜻이 변질되어 산만한 아이로 여겨지는건 아닐까 으레 걱정을 했더랬다. 하지만 아니었나보다. 저자가 말하길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세상을 돌보고 세상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라고 하더라. 


세상이 가르쳐준 아름다움을 어떻게 지나치지 않고 찬란함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나보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은 여전히 빛날 수 있다고 말이다. 


출간부터 소장하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소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위즈덤하우스 에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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