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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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뿌리의 이야기’란 뜻이다.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내용을 간결하게 총 356편의 글로 담았다.
(왜 365가 아니라 356일까?)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된 모든 내용이 결국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무너지지 않는지’로 결부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특징은,
하단에 채근담의 전집과 후집 원문 그대로를 담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도 전집보다 후집으로 넘어갈 수록 알려주는 당연한 진리들이
읽고 담고 그리고 써보고 싶어졌다.

후집041
몸을 늘 한가한 자리에 두면, 세상의 영예나 모욕, 이익이나 손해가 감히 나를 흔들 수 없습니다. 마음을 늘 고요함 속에 두면, 시비나 손익이 감히 나를 속일 수 없습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은 외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한가롭고 고요한 자리에 놓는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알지만 생각만하고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다. 때때로 당연한 진리를 흘려듣지말고 곱씹고 곱씹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후집086
하늘과 땅 사이의 만물, 인간 세상의 온갖 감정, 이 세상의 모든 일도 속된 눈으로 보면 모두 다르게 보이지만, 도의 눈으로 보면 모두 한결같습니다. 굳이 따지고 분별할 것이며, 무엇을 취하고 버릴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가끔 세상을 이분법적 사고로 보려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자연의 한 흐름이며 일부임으로 “무엇이 더 낫다”라는 비교보다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지혜임을 강조한다.

하루하루를 고요하게 보내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을 읽는 것 같다.
그 고요함 속에 나를 두고, 단단한 문장들을 새기면
어느덧 이 당연한 진리 속에 얻은 깨달음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혹자를 말한다.
왜 자기개발서를 읽느냐고.
읽고 행하지 않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그런 의미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함을,
그래서 자기개발서를 읽어야 함을
이 책이 알려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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