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 성취 중독에서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가는 인생 경영 전략 20
야마구치 슈 지음, 박세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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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어떤인생을살고싶은가
#야마구치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야마구치 슈의 신작이었다. 살다보면 성취의 궤도에 올랐다가도 어느 순간 정체된 시간 속에서 허우적될 때가 있다. 마치 벽이 있는 것처럼.
그럴 때 이 책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질문이 주는 한 끗차이의 어미에 대한 대답.
그 사유의 시간을 주는 책이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내 삶을 돌아보고 내 인생에 대해서 살아가는 의미를 재정의하기에 자름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소개는 ‘인생의 경영 전략‘, 즉 라이프 메니지먼트 전략에 대한 고찰이었으나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무게추가 경영 전략보다는 인생에 실려있어서 리프레쉬가 되는 책이기도 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구절]

p.120 AI 시대에 살아남는 세 가지 전략
이때 살아남는 세 가지 전략 중에 하나인, 문제 제기능력을 높이는 것. AI로 인해 정답 도출 능력이 과잉 공급되면 그 앞 단계인 과제 설정 과정에 병목현상이 생기게 되고 그렇다면 문제를 정의해야한다. 그럼 어떻게? 이때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바로 인문교양. 즉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인문 교양은 자유롭게 사고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이 상식이라 믿으며 의심없이 받아들인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정말 옳은가?‘
’정말 아름다운가?‘
라고 묻고, 기존과는 다른 더 나은 모습을 상상하는 힘이기도 하다.
AI가 인간의 ’주어진 문제에 정답을 도출하는 노동‘을 대체하는 지금, 인간이 맡아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그동안 아무도 묻지 않았던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 교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p220. 겁쟁이가 경쟁우위에 서는 시대
흔히 소심함은 단점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역량이 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본업을 유지하며 창업을 시작했는가, 아니면 본업을 그만두고 전념했는가‘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본업을 유지하며 부업 형태로 창업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성공 확율이 더 높았다는 점.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일으켰다.
시대가 변했고, 오늘날의 시대는 불확실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만큼 그랬을 때, ’옵션‘을 두고 이를 ’활용‘하는 건, 더이상 나약한 ‘겁쟁이‘로 비춰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기록하고 싶은 문장은,

’진짜 즐거움은 지금부터 (The best is yet to come)’.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인문학 #자기계발 #책스타그램 #위즈덤하우스 #위뷰 #위뷰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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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찾아줘
제이미 그린 지음, 손주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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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찾아줘

어릴 적 우리는 한번 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상상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외계인의 존재, ufo의 진실에 대한 과학 sf 소설도 정말 많이 나오고 있기에 그런 상상을 하는 건 사실 어렵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 접근 방식이 신선하다고 여겨졌어요.

외계의 존재를 가정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은 많이 읽었는데 그러한 생명의 ‘가능성’을 두고 과학적, 철학적, 천문학적 접근을 하기에 이 책은 훨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외계의 존재에 대한 가능성.
그 가능성의 시작을 생명이란 영역으로부터 시작하여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조건, 그 생명을 찾아서 탐험하고
우주라는 범주의 영역으로 확장시켜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으나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에는 단순하지 않으나, 복잡하다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그런 여정으로 풀어나간다.
그럼 읽다보면 어느덧 이 책이 과학서인지 철학서인지 경계가 무너지고 그저 충격적이고 인상 깊은 여운만이 자리잡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있는 이 우주라는 존재의 크기는,
도전해볼 수 있는 상상이었는데.
우주라는 존재 속에 있는 나는,
감히 꿈 속에서조차 상상해볼 수 없는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과학과 철학의 메세지를 동시에 주고 있는
이 책의 저자인 제이미 그린이 새삼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p110
“저는 궁금해졌어요.
그들이 우리 행성을 과연 보았을까요?
그리고 갑자기 하늘의 같은 영역에서 전파가 나오기 시작했다면, 그들이 이 두 현상을 연결지을 수 있을까요?“


p157
식물은 철이. 필요하고, 나는 철을 많이 갖고 있다. 지구에는 수백종의 육식성 식물이 있다. 만약 어떤 행성에 지적이면서 먹이르리 먹는 식물이 있다면, 그들은 아마 나를 멋잇감으로 생각할 것이다.

p245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최신 인지 기술이고,
이것은 혁신을 위한 강력한 보조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는 기술의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수 없다. 현재 기술의 폭발적 성장은 이러한 인지 기술을 쓰고 있는 수십억 명의 사람에 의한 결과물이다.”



“사는 것,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그녀가 꿈꾼 것보다 훨씬더 크고도 낯선 일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우리를찾아줘 #제이미그린 #손주비 #우주생물학 #우주과학 #과학철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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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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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인생공부

우리가 한 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책, 삼국지

정말 유명한 유비와 조조의 적벽대전,
그리고 조조의 패권을 굳힌 전투로 유명한 권도대전.

이러한 삼국지 속의 수많은 전투 속 전개 속에
심리와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5개의 주제로 엮어 주요 전투 속의 명문장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게 ‘인생 삼국지’로 재해석한 책이었다.

삼국지를 다시 읽기에는 여유가 없고
정말 핵심 내용으로만 인문학적으로 너무 잘 정리가 된 책이라
역시는 역시라며 리텍콘텐츠의 인생공부 시리즈에 대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삼국지를 잘 알건 알지못하 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데
삼국지 속의 다양한 일화로 접근하여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을 이해시키며
그보다 더 자연스럽게 현대적 해석으로 우리가 왜 리더로서,
때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part1. 흐름을 읽는 자가 기회를 얻는다
part2. 리더는 결단과 원칙으로 움직인다
part3. 인간은 관계로 완성된다
part4. 뜻을 품은 자는 꺾이지 않는다.
part5. 진정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있다.

“차라리 내가 천하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두지 않겠다.”
-조조

조조가 동탁 암살 실패 후 도망치는 길에 친구 여백사의 집에 들렸는데 음식을 준비하는 식솔들의 대화를 자기를 죽이려는 계략처럼 들려, 모두를 단숨에 죽여버렸다. 그런데, 사실은 이는 평범한 저녁 준비였고 이를 뒤늦게 알아차렸으나 조조는 그걸 알고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친구였던 여백사까지 죽여버렸던 일화로, 결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던 조조를 엿볼 수 있던 대목이었다.

생존을 위해서 냉혹한 리더십을 보였던 조조가
천하 사람을 저버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극단적인 논리로 지독히도 고독한 리더로서 살아갔던 그의 행보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볼 수 있을까.


마지막에 주요 인물에 대한
MBTI로 인물 분석을 해놨는데
나랑 똑같은 성향이 누굴까 봤더니
유비(ENFJ)였다.
개인적으로 장비가 아니여서 다행이라고생각했음 ㅋㅋ
(장비는 ENFP였음)
.
서두에 이런 대목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아 따로 기록해놔야겠다.

불편함을 견디면 체력이 생기고,
당장의 불편함을 참지 못해 달콤함에 기대면
면역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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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유성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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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거짓말하지않는다 #서평단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이 책은 제발 살아있을 때 읽어두세요.”

살아있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법의학자의 생존 교양지식책.

지금까지 3000건이 넘는 부검을 해온,
법의학자인 유성호 교수님이 들려주는 법의학지식.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읽는 내낸 무섭기도, 다행이기도 했으며
두 번 세 번, 네 번 읽어도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

죽음을 마주하는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건강을 염려해야만 하는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된게 럭키비키구나 싶었다.

심장부터 혈관, 뇌… 혈액, DNA까지 거의
아마존의 A-Z까지 급인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마주하셨던 수많은 케이스와 함께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 모든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 이야기가 없을 정도였다.

p89. 사망자의 위가 말해주는 것
죽은 사람은 말이 없지만, 죽은 사람의 위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있습니다. 그래서 법의학자에게 위는 사망의 정황을 짐작하게 해주는 대표적 장기이기도 합니다.

p149.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명타, 담낭
담낭는 작고 조용한 장기지만 소화를 돕고 간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럼 이 담낭의 조용한 존재감을 지키려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합니다. 답즙은 하루에 1L나 생성되기 떄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p167. 아는 순간 이미 늦어버리는걸까, 췌장
췌장의 끝에는 비장이 달라붙어 있고, 간에서 내려오는 담관도 췌장으로 연결됩니다. 다른 장기들과 협업을 하기도 하지만, 염증이나 결석 등 근처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그만큼 쉽게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근데. 췌장의 소화액이 ‘탄단지’를 분해하기 때문에 이 췌장에서 분비하는 소화액이 제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밖으로 새어버린다면? 췌장은 스스로를 녹여버리게 되는 겁니다. 왜냐면 우리 몸의 장기도 결국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에 진심이 담겨있고
그 모든 이야기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친척, 지인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이 책이 알려주는 경각심으로 누군가의 건강을 예방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은 두 번, 세 번, 네 번 읽고 또 읽어봐야 함이
마땅한 책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 #위즈덤하우스

#위뷰 #위뷰1기 #건강책 #책추천 #건강하게사는법 #유성호
#법의학자유성호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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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씽킹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
솔 펄머터 외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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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물리학자(솔), 철학자(존), 사회심리학자(롭)이 10년 가까이 함께 연구하고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정보 과잉’ 시대에 인간의 판단력을 재설계하기 위해서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시하는 책이다.

오늘날엔 AI, 팬데믹, 가짜뉴스 등 다양한 난제들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과거의 사고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사고법이 필요하며 여러가지 과학적 사고의 도구들을 사용해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어떤 문제를 직면했을 때,
옳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생각할 것인가.
에 대해서 여러가지 과학적 도구를 제시하며 적용해보고 판단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다음은 그 중 하나이다.

과학적 낙관주의(scientific Optimism)
현재의 난제들이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과학과 사고의 진전을 믿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수정해 나가자는 태도

p.202
낙관주의가 과학자들에게 필요한 이유는 새로운 발견에 도달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기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이유는 해결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문제에 대해서 어려움이 따르든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이 과학적 전통은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과학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힘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낙관주의는 충분하지 않은 자원 속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제로섬을 벗어나 파이를 키울 방법이라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경악스러울 정도로 변화되고 있는 요즘의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과학적 사고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 확률과 불확실성을 포용하며
과학적 진보에 대한 양극성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제안하는 책

잘 읽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독서기록 #교양인문학 #인문학 #교양철학 #철학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위뷰1기
#솔펄머터
#존캠벨
#로버트매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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