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정종휴 옮김, 이재룡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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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토마스 아퀴나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1224/5년경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진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13세기 정치적·사상적 격변기를 헤쳐나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과 복음서 및 바오로 주요 서간들의 주해서를 집필하였고, 《대이교도 대전》과 《토론 문제집》 등의 저작을 남겼다. 특히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선진 이슬람 문명 등 서로 충돌하던 다양한 사상들을 그리스도교 진리로 집대성한 《신학대전》은 인류 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힌다. 1274년 리옹 공의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병을 얻어 선종하였다. 1879년 레 오 13세 교황은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그의 사상을 가톨릭교회의 공식 학설로 공표하였다.

옮긴이: 정종휴

1950년생.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일본 교토대학 법학박사, 전남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14대 주 교황청 한국 대사. 현재 전남대학교 로스쿨 명예교수, 가톨릭 꽃동네대학교 석좌교수. 1991년 베네딕 토 16세 교황(당시 라칭거 추기경)을 만난 이래 대담집 《그래도 로마가 중요하다》(1994), 대담집 《이 땅의 소금》(2000), 대담집 《하느님과 세상》(2004), 《전례의 정신》(2006), 《신앙, 진리, 관용》(2009), 대담집 《세상의 빛》(2012) 등을 번역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천사적 박사, 인류의 스승, 진리의 사도, 교회의 빛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생애 마지막 시기인 1273년, 나폴리 시민들에게 매일 신앙 강좌를 열었다.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으니, 곧 마땅히 믿어야 [신앙] 할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마땅히 바라야 [희망]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마땅히 행해야 [사랑]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 진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진수를 압축해 담고 있는 '사도신경'에서 가르치고,

두 번째 진리는 '주님의 기도'에서 가르치며,

세 번째 진리는 법, 곧 '참 사랑의 두 계명'과 '십계명'에서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고결한 진리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지역 방언으로 쉽게 설명했다.

심오한 기도문 의미를 명료하게 알려준 강의는 청중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책은 그 강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총 3장으로 이뤄진 책은 1장 ‘사도신경’, 2장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3장 ‘두 가지 참 사랑의 법과 하느님의 십계명’으로 구성됐다.

기도문 해설뿐만 아니라,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가르침을 전하는 성인의 지혜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토마스 아퀴나스 저작물에 대한 입문서이며, 가톨릭 교리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신학 사상의 요약이라 할만하다.

아울러 그리스도교 교리 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사도 신경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말씀 즐겨 듣기 - 하느님의 말씀을 기꺼이 들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즐겨 듣는 일은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표시입니다.

말씀 믿기 - 하느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안에 머물게 합니다.

말씀 묵상하기 - 우리 안에 받아 모신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이 더 이로워지려면 단순히 믿기만 할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묵상은 죄를 피하는 탁월한 수단이 됩니다.

말씀 전하기 - 권고, 설교, 고무 등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말씀 실천 - 끝으로 말씀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65~66쪽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그리스도의 수난은 덕행의 본보기

사랑의 본보기 -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바치시는데, 우리도 당신을 위해 고통당하는 것을 어려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내의 본보기 - 인내의 가장 아름다운 본보기는 십자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내심이란 두 가지를 통해 높아지니, 수난을 참을성 있게 견뎌 내는 것과 피하지 않고 감당하는 것입니다.

겸손의 본보기 - 우리는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분을 바라봅니다.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하느님이시면서도 본시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고 돌아가신 분입니다.

순명의 본보기 - 우리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께 순명하신 분을 본ㅂ받아야 합니다.

세상일 하찮게 여김의 본보기 - 그리스도께서는 왕 중의 왕이요, 지배자 중의 지배자이시며, 지혜의 보물까지 간직하셨음에도 십자가에 댈리시어 벌거벗겨지시고 조롱당하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매 맞으시고 가시관 씌움을 당하시고 식초와 쓸개 즙을 마셔야 했습니다. 수난과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세상 것, 세속적인 것에 마음을 쓰지 않으신다는 본보기입니다.... 84~86쪽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부활의 원인 -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이나 성인의 기도 덕분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스스로 부활하셨습니다. 그저 사람이기만 하신 게 아니라 하느님이기도 하셨고, 또 로고스의 신성이 떨어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도 또 육신과도 떨어지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 육신은 영혼을, 영혼은 육신을 취하십니다..... 96쪽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보 오른편에 앉으시며

물리적 하늘 꼭대기에 오르심 - 그리스도께서는 제일 높은 실체적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영적인 하늘 꼭대기에 오르심 - 순전히 영적인 존재로서 위로 가셨습니다.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심 -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자리까지 오르셨습니다. 101~102쪽

성령을 믿으며

주님- 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을 시중드는 영이라는 사도의 말씀처럼 영이지만 하느님의 시종일 뿐인 영은 천사입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해야 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 - 영혼이 육에의 생명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영혼의 생명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에서 비롯하는 성령 - 성령의 본성이 성부, 성자와 똑같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성부 성자와 똑같이 성령께 경배 - 경배와 관련하여 성령이나 성부나 성자와 똑같다는 사실입니다.

예언자의 입을 통해 예언하시는 성령 - 예언자들이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예언하셨다는 의미입니다. .. 116~118쪽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하느님 직관을 통해 완전히 하나 됨 - 하느님의 존재 자체가 우리의 모든 노고에 보상이자 목적입니다.

모든 갈망의 충족 - 그곳에서 축복받은 사람은 갈망하고 희망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완전한 인간 - 영원한 생명에서는 슬픔과 수고로움이 없으며 두려움 또한 없습니다.

축복받은 모든 이와 함게 하는 기쁨의 공동체 - 축복받은 사람들 모두의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49~152쪽

사도신경의 핵심 내용

1) 하느님의 신성

본성상 한 분 -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위격으로는 셋 -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만물의 창조주 - 우리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라고 고백합니다.

은총과 죄의 용서 - 모든 은총과 죄의 용서는 오로지 그분으로부터 비롯합니다.

육신의 부활 - 우리의 육신의 부활을 믿습니다.

영원한 삶 - 착하게 산 모든 이들에게 영원한 삶을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2) 그리스도의 인성

잉태 -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수난 -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 - 저승에 가시어

부활 -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승천 -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심판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시옵소서, 영원무궁토록 찬미 받으소서, 아멘.... 155~157쪽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기도의 이로움

악의 구제책

기도는 악을 막아 내는 데 효과적인 구제책입니다. 저지른 죄에서 해방해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제 온갖 죄의 패덕을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성인들 저마다 당신께 간원했다 들었습니다. " 십자가에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도둑도 기도로 용서받았습니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세리도 용서를 받고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 168쪽

우리 아버지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까닭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느님 - 우리를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신 특별한 방식 때문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느님 - 우리는 자녀 다루듯 하시고 나머지 피조물은 종처럼 다스리십니다.

우리를 자녀로 받아들이신 하느님 - 우리에게는 유산을 주셨고, 그분의 상속인입니다............. 176~17쪽

이웃에 대한 용서

이웃이 우리에게 상처 준 것을 용서하는 것과 관련하는 말이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입니다. 그렇지 않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실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래서 이 소원에 "저희가 용서하오니"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ㅇ낳으면 용서받지도 못합니다..... 212쪽

주님의 기도 핵심 내용

우리의 바람 - 영원한 생명, 하느님의 뜻과 정의의 성취, 삶에 꼭 필요한 것

피해야 할 것 - 악, 죄, 유혹, 재난과 수난.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 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천사보다도 훨씬 더 높으시면서 인간 본성을 갖춘 분께서 오시기 전까지 천사가 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천사의 공경을 받았고 "기뻐하소서!" 하고 전하는 인사를 들으십니다. 이로써 성모님이 천사보다 앞선다는 점이 증명된 것입니다. 은총이 충만함과 관련해서도 성모님께서는 그 어떤 천사보다 앞섭니다. 천사는 성모님의 그 점을 기리며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시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231쪽

마리아께서는 모든 덕을 두루 베푸셨습니다. 그 하나가 겸손이고, 또 다른 하나가 동정이며, 마지막이 자비입니다. 반면에 다른 성인들은 어느 하나의 덕을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개별 덕목의 본보기요 그 이상으로 떠오릅니다. 이를테면 니콜라오 성인은 자비의 본보기이지요....... 233쪽

마리아는 그 어떤 저주에서도 자유로우십니다. 여인들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을 받았다는 것은 오직 성모님만이 저주를 물리치시고 복을 가져오시며 천국의 문을 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다의 별'이란 뜻을 가진 '마리아'란 이름이 성모님과 참 잘 어울립니다. 선장이 바다 위의 별을 보고 안전한 항구로 인도받듯이, 그리스도교인들은 바다의 별이신 마리아를 통해 하늘의 영광으로 인도받습니다. ...... 239쪽

십계명

일.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 흉하여라.

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삼.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사.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오. 사람을 죽이지 마라.

육. 간음하지 마라.

칠. 도둑질을 하지 마라.

팔.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구.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십.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사랑의 법에 관하여

첫째가 자연법으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바로 그때 가슴에 새겨 넣으신 법입니다. 둘째는 욕망의 법, 셋째가 글로 새겨진 법, 마지막이 사랑과 은총의 법인 그리스도의 법, 바로 하느님 사람의 법입니다. .................. 252쪽

나를 위한 용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우정 어린 관계를 만들 의무는 없습니다. 그가 먼저 용서를 청하고 내가 받아들인다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를 내친다면 증오하는 마음이 큰 것이겠지요.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ㅇ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래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라는 대문이 주님의 기도와 성경에 나옵니다....... 280~281쪽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쳣째 절대 다른 신을 두어서는 안되니,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둘째 하느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계명은 이렇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 셋째 기꺼이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계명은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입니다. ........... 382~383쪽


((나의 생각 ))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가 늘 미사 중이나 기도의 시작에 하던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이며, 고해성사 때나, 판공성사 때에 기억해야 하는 십계명이 세밀하게 적혀 있습니다.

예비자 교리 봉사자를 하는 나에게는 그저 주님의 기도 외우십시오, 사도신경 외우십시오.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외우다가 기도문을 풀이해달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요. 그러나이제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생겨났습니다. 나 또한 예비자 교리 할 때는 달달 외우기만 했으니까.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그 명확한 뜻을 알게 되는 길잡이가 됩니다. 그 속뜻을 다시금 새기며, 늘 매일 기도나 미사 때에 읊조리는 기도문이었는데 알기 쉽게 풀이되니 다시 한번 위대한 기도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자신의 마음속 기도보다는 정해진 기도문만 외워 읊조려도 된다고들 하십니다. 궁금증을 더해가는 예비자 교리 봉사자들에게 또는 예비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성경 말씀까지 인용되어서 봉사자 할 때 참고로 할 예정입니다.

무조건 외워 하는 기도보다는 그 심오한 뜻을 알고 기도함은 더욱더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궁금해하는 것도 이 책 속에 기록되어 있으며, 모두가 아는 기도문인데 책은 무척이나 두꺼웠지만 아주 세밀하게 적혀 있고, 뒷부분에 요약 부분이 있어서 한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기도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인류를 구원을 위해 육화 되어 오셔서 직접 말씀과 삶의 모범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님, 나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기도문을 탄생 800주년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가르침으로 예비자들과 봉사자들, 전 신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하느님의 결합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며,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고, 유혹의 극복, 불완전한 우리의 지식,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존재, 참된 진리의 확인, 사랑이 맺는 실천의 삶, 그래서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한 끼를 하며 기도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뿌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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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의 비오 신부
존 A. 슈그 엮음, 송열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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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친회 존A.슈그 수사 신부님이 비오 신부님과 아주 가까이에서 생활했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전문의와 평신도 등 수물 아홉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엮은 것이며 그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신앙의 핵심 주제인 '십자가의 예수님', '미사', '고해성사',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등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8쪽

'비오 신부님의 오상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며, 자연적인 원인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은 비오 신부님의 오상이 히스테리가 만든 상처 일 가능성은 없다고 했습니다. 나는 비오 신부님의 발에 뚫린 상처를 보았습니다. 발을 씻을 때 도와드렸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손에 입 맞ㅈ출 때처럼 우리는 딱지가 진 그 상처에 입을 맞추었지요, 그분은 우리가 입을 맞출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35쪽

비오 신부님이 고해소에서 사람들을 거칠게 대하시는 것은 그들이 바르게 살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혹독한 말이나 고함이 사람들을 변하게 만드니까요. 40년 더 길게는 60년 동안 하느님을 멀리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호통은 일종의 충격 요법 같은 것입니다. 그들이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방법입니다........ 51쪽

손과 옆구리에 있는 상처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그분이 집전하시는 미사에 참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상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성찬의 전례 때 성체를 손으로 들어 올리면, 성체보다 피투성이인 손이 더 잘 보였으니까요. 손에는 마른 피딱지가 묻어 있었고, 상처에서는 피가 흘렀습니다. 실제로 상처는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었고, 응고된 피가 손을 전부 덮었습니다. .............. 58쪽

오상이 사라진 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어쨌든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사라졌습니다. 돌아가실 때는 아무런 상처도 남지 않았죠, 돌아가시고 한 시간 이내에 찍은 사진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그분은 피를 흘리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 나는 희고 분홍빛 딱지랄까 아니면 마름 각질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발견했습니다. 9월 22일 아침, 그분이 미사를 드리러 나가셨을 때 피딱지들을 치웠는데 아주 흐린 분홍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비오 신부님의 오상이 없어진 이유에 대해서 오도리코 신부의 말에 동의합니다. "오상은 비오 신부님의 사제직을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제직이 끝났으니까, 오상도 없어진 것이지요." ...................... 59쪽

우리가 좀 더 영감을 얻기 우해서는 비오 신분의 사도직, 말하자면 자선 행위와 그분의 신비스러운 삶을 구별해야 합니다. 그 신비스러운 삶은 '세상은 위하여 고난을 받는 일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비유적으로 사용해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고난은 가치가 없습니다. 유익하게 고난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과의 일치입니다. 비오 신부님은 예수님께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친 것이지요.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비오 신부님은 예수 수난의 증표이십니다. 비오 신부님은 복음ㅁ에서 이야기하는 고난과 부활의 핵심입니다........ 129쪽

우리가 비오 신부님의 손과 옆구리 상처를 봉합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상처는 사흘이 지나도 아물지 않았고 이전과 똑같았어요. 의료적인 치료법으로 나을 상처가 아니었던 거죠 우리는 더 놀라게 한 건 신부님의 혈액에서는 향기가 나더란 겁니다. 향기로운 피였어요. ............. 146쪽

"내 영적 자녀가 되고 싶으면, 신앙생활을 성실히 해야 해요."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ㄱ기도와 함께 고통과 슬픔을 성모님께 바치셨어요. 간혹 사람들은 자기가 신부님의 영적 자녀가 될 수 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셨죠. "내 영적 자녀가 되려면, 먼저 하느님의 훌륭한 자녀가 되어야 지요, 하느님과 잘 지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199쪽

가톨릭교회는 비오 신부를 시상하면서 그가 살아온 복음적 삶의 모습에 대해 언급하였다. 1968년에 비오 신부가 선종한 이후부터 교회 안에서 그가 받은 성흔의 진위에 의심을 품는 어떤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1983년 3월 20일에 그의 시복 재판을 위한 기초 조사가 시작되었다. 1990년에 비오 신부의 간구를 통해 일어난 수많은 기적들이 73개의 증언들로 분류된 104권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사실로 인정받았다. 그의 성흔이 굳으면서 나온 딱지들이 성인의 유해처럼 여겨졌다. <기적>중에서 ................. 296쪽

교황청은 7년 동안 비오 신부의 시성 조사를 하고 1990년에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했다. 비오 신부가 살아 있는 동안 보여 준 많은 기적과 덕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 끝에 1997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활은 비오 신부를 가경자로 선언했고, 1999년 시성부의 확인에 따라 복자로 시복했다. 그리고 2002년 6월 16일 비오 신부를 성인품으로 올렸다................... 303쪽

나의 생각}}

오상의 비오 신부님의 책을 접하면서 정말 오상을 갖고 평생을 사셨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폈다.

책을 다 보는 동안 사실이구나 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들

여러 신부님들이 직접 경험한 것을 들려주는 비오 신부님의 이야기들 ...

절망 속에 찾은 희망 같은 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고,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상처 ..

비오 신부님은 순결이 전부라고 말씀하시고, 고통 속에 수난 속에 마치 사순절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의 수난을 겪으시며

영혼을 보는 신부님이시다. 그분의 생애는 고행이었고 상처는 매우 깊었고 완전히 뚫려 있었다고 한다.

피딱지를 보며, 응고된 피가 늘 있고 미사 중에 피가 흐른다고 하였다.

우리는 조금만 상처가 나도 병원을 찾거나 아파하는데, 50년 동안 상처를 안고 살았던 비오 신부님..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의 치유를 도왔고 영혼을 수술하는 의사 역할을 하셨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고치는 영혼의 의사, 세상을 꿰뚫어 보는 눈, 끊임없는 마귀의 괴롭힘, 믿음으로 보는 눈

비오 신부님을 만나는 것은 천국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지금 사순시기에 묵상하기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고해 성사를 통한 속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비록 비오 신부님을 만날 수는 없지만 진정한 속죄를 통한, 또한 비오 신부님의 오상에 관한 묵상을 통하여 나의 고통과

숙제처럼 되는 생활의 슬픔을 비유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을 준다.

많은 이들의 기적 같은 치유, 우리가 성경에서 예수님의 기적을 보듯 영혼을 지닌 비오 신부님을 만날 수 있다.

기도가 늘 부족한 나에게 기도하게 하고, 묵상하게 하는 책으로 이번 사순시기에 많은 생각과 예수님 앞에 서게 하는 책이라 할수 있으며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적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늘 예수님 앞에, 성모님께 기도하는 습성을 갖도록 해야겠다.

가톨릭 출판사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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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작은 길 - 소화 데레사 성녀와 걷는 신앙 여정
성녀 소화 데레사 지음, 이인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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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너는 내 품에 안겨 무릎 위에 놓일 것이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예뻐하듯이, 나 역시 너에게 그러할 것이다."

(이사 66,12-13)-................ 작은 길에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고행을 행한 아름다운 영혼들을 닮지는 못하지만, 제 성향을 끊임없이 살피고, 이웃에게 성급히 반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수백 가지 화려한 일들을 하기보다는, 뽐내지 않고 이 웃에게 작은 봉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뽐내는 일 없이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것은 그 어떤 지식이나 재능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단순함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 주시기 위해 한 송이 들꽃이 되셨습니다...................................... 작은 이슬방울

사랑의 길 위에서 빠르게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가장 작은 존재로 남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해 온 방법이며, 이제 저는 영적 아버지이신 십자가의 요한 성인과 함께 이렇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더욱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제 자신을 그토록 낮추고, 더욱 낮춥니다. 전 이렇게 제가 추구했던 것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길

제가 기도 시간 중에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곳은 바로 복음입니다. 저는 복음 안에서, 제 비천한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길어 올립니다. 복음 안에서 항상 새로운 빛과 신비로운 뜻을 발견합니다. 저는 알고 체험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복음의 빛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루카 6,30)

저는 주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인해, 이것이 단지 어렵게 보일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멍에를 지기로 한다면, 우리는 단숨에 그 멍에게서 오는 달콤함을 체험할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

주님, 당신께서는 제 연약함을 알고 계십니다. 매일 아침, 저는 겸손해지길 다짐하다가도, 저녁때면 자주 교만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꼈던 것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결점을 보는 것은 저를 낙담하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그 낙담조차도 다른 모습과 교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원합니다. 오 하느님! 당신의 전적으로 신뢰하기를 말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니, 제 영혼에 감히 제가 원하는 덕을 심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저는 이를 당신의 무한한 자비로부터 얻기 위해, 당신께 자주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성심이시여, 제 마음을 당신과 같이 만들어 주소서."............... 신뢰

이 세상에서 고통 없이는 열매도 없습니다. 그것이 육체적 고통이든, 남모를 슬픔이든, 때로는 하느님만 알 수 있는 시련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고통

나의 천국은, 내 안에 나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느님과 닮음을 느끼는 것, 나의 천국은, 그분의 현존 안에 영원히 머무는 것, 또 나 그분의 자녀이듯,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 하느님의 거룩한 팔 사이에서, 그분의 거룩한 얼굴 가까이에서 누리는 안정, 그분의 품에서 쉬고 있다면, 그 어떤 풍파에도 나 두렵지 않으리, 완전한 자기 포기, 이것이 나의 유일한 법, 이곳에 있는 나의 천국을 보십시오!... 천국

저는 기도 중에 많은 분심을 마주하지만, 제가 그것들을 인지했을 때면, 저는 제 분심에 나타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제 분심에서 오히려 저는 이익을 얻습니다................. 142쪽

하느님을 깊은 밤중에, 곧 시련 중에 섬기는 것은 매우 달콤한 것입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믿음을 살아야 할 이 삶밖에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인이 되길 원한다면, 오직 한 분만을 목표로 삼고 바라보십시오. 곧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당신 자신을 그분과 더욱 가까이 엮으십시오, 이렇게 한다면 성인이 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 오, 저는 당신을 지극히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 148~149쪽

소화 데레사 성녀의 '작은 길'은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도 세속적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에 경종을 울린다. 주님 앞에서는 내가 아무리 큰 사람일지라도 소용이 없다. 세속의 화려한 명예, 재산은 물론 고결한 지식과 학덕을 가진 것조차 아무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주님께 자신을 내 맞기는 데에 이러한 것들은 걸림돌이 된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묵상하게 해 준다. 그분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곁 모습, 호화로운 재물, 무엇인가 이루어야 되겠다는 야망, 빼어난 기술이 아니다. 이미 그런 사람들은 예상에 차고 넘친다. 오히려 그분께서는 우리의 보잘것없음, 초라함, 부족함을 사랑하신다, 우리는 그저 그분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면 된다............ 153~154쪽

나의 생각

이 책을 접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소화 데레사 성녀는 어떻게 하느님을 대했을까 하는 질문이 제게 오고 있습니다.

성녀가 되었으니 하느님께서 특별한 분으로 대한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아주 소박하면서도 사소한 일상을 기도처럼, 또는 시처럼, 적어 내려간 책입니다.

읽기에도 쉽고 또 읽고 또 읽고 해도 되는 시적인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기도할 때 분심이 들었을 때, 또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초라하다고 느꼈을 때, 하느님은 나와는 거리가 멀리 있다고 느껴질 때,

기도를 해도 아무리 해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때,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 들어도 늘 그 자리일 때, 이런 것을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 보십시오.

매일의 일상에서도, 작은 일에도 지나치지 않고 주님과 연관되어 생각게 하는 감동적인 짧은 글이지만 큰 여운을 주는 영성적인 시입니다.

늘 하느님을 가깝게 대하고 있는 소화 데레사 성녀 ~~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다시 기도하고, 욕망을 내려놓고, 큰 기대를 하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가까이 오신다고 하십니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큰 성녀가 될수 있었던 이유가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신앙 여정이 책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깨닫고 얻고자 했을까?

허물어진 신앙의 길, 순간순간 하느님을 저버리는 일들을 다시금 깨우치는 마음을 되새기게 합니다.

잊고 살지 말아야 하는 신심이지만, 때로는 세속에 물들어 욕망을 부리고, 절망과 고통을 원망했지만 이 책을 통해 오직 하느님의 가르침과 하느님의 교훈 속에서 다시금 깨달으며 희망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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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새로운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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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희망이 하느님의 힘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오."

(유딧 13,19)

본서는 로마를 순례하며 교황님을 방문한 전 세계의 신자들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7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 하신 강론을 모은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와

주님의 부활을 고대하며 그분의 수난에 동참하는 사순 시기

역시 희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제1장 기다림 가운데 희망하다

오늘부터 '그리스도인의 희망'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주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희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로 근거 없는 거짓된 낙관주의는 우리를 실망시키지만,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략)

우리에게는 희망이 더욱더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힘겨운 삶 안에서 길을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동시에 용기도 어느 정도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동시에 용기도 어느 정도 잃어버렸습니다. 나 자신이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 이 어두움도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희망을 포기하도록 우리 자신을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사랑으로 함께 걸으시기 때문입니다.... 20~21쪽

우리는 희망에 대해 말할 때, 종종 인간의 힘인에 있지 않은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언급하곤 합니다. 사실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과 시선 너머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탄생은 구원을 시작하는 가운데 그와는 다른 희망, 즉 신뢰할 수 있고 가시적으로 보이는, 이해 가능한 희망에 대해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그 희망은 하느님 안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 53~54쪽

믿음은 아무 대답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침묵이 아닙니다. 또한 그것은 희망하고 의심하며 당혹스러워하면서 확실한 것에만 마음을 두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경우, 희망은 어둡습니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믿음은 가식적인 경건함 업이 있는 그대로의 괴로움을 하느님께 보여 드리며 그분과 더불어 싸우는 겁니다. 신자들은 때때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제가 왜 이런 상황에 처해야 하는 건가요? 왜 저를 여기서 빼내 주시지 않는 거죠? 저는 그런 당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분은 우리 마음을 헤아리며 이해해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니 평화 가운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1 이제 바로 희망입니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모순적인 것들을 받아들어야 하는 상황을 대면하는 것 역시 희망입니다.... 73~74쪽

제2장 삶의 어둠 안에서 희망하다.

우상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무능한 거짓말쟁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상들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엄청 좋아합니다! ..... 99쪽~100쪽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어 복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 집안에 복을 내리시고

아론 집안에 복을 내리시리라.(시편 115,9-12)

주님께서 여러분을 언제나 기억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 희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결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상은 언제나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 106쪽~107쪽

우리는 결코 하느님께 어떤 조건도 달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희망하는 가운데 두려움을 이겨 내야 합니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은 그분께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은 채, 그분이 마련하신 계획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과 도움이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주님께 생명과 건강, 애정과 행복을 청하곤 합니다. 그런 것을 청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음에서도 생명을 끌어내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병고 중에도 평화를 누릴 수 있으며, 고독 중에도 평온할 수 있고, 비탄 중에도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 131~132쪽

제3장 모든 것 안에서 희망하다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데살 4,17) 모든 것은 다 지나가지만, 우리는 죽음 이후에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을 겁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151쪽

희망은 매일 시련을 겪고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겪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런 우리 형제들이 우리에게 더욱더 훌륭하고 강력한 증언을 전해 줍니다. 왜냐하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슬픔과 억압 너무에는 주님의 마지막 말씀이 있으며 그것은 자비와 생명, 평화의 말씀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63쪽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이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로마 8,24-25)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겨 주신 가장 큰 계명이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우리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사랑으로 애덕으로 부름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가장 고귀한 최고의 소명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소명에 그리스도인의 희망이 간직한 기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희망의 기쁨, 위대한 사랑이신 주님을 만나는 기쁨을 갖게 됩니다......................... 207쪽



(((나의 생각 )))

희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쁨, 앞으로 나아감, 기다림, 빛 등이 생각나고 성경에도 중요한 상징입니다.

희망은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대림 시기의 희망은 성탄의 빛의 신비를 맞이하며 준비하고 은총의 시기에 희망을 묵상합니다.

인생의 끝이 보이지 않아도 광야에서 외치며 주님의 길을 마련하라고 하는 이사야 예언자,

예수님 오실 것을 준비하라고 하는 요한 세례자의 메시지,

희망적인 믿음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이야기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기막힌 상황인데도 희망을 말씀하시는 마리아 이야기

벤야민을 출산하다 세상을 떠난 야곱의 아내이지 요셉과 벤야민의 어머니 라헬 이야기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 부르심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던 예언자 요나 이야기.

용기와 지혜로 실행한 이스라엘 백성의 위대한 영웅 유딧 이야기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바오로 사도 이야기

절망스러울 때 주님을 조금이라도 신뢰하지 못하는 한계 상황의 그것은 유혹입니다.

신뢰의 길, 평화증에 기다리는 길, 기도와 순명의 길이라고 말하는 희망입니다.

해마다 겪는 부활과 성탄을 맞이하면서 나에게 기다리던 희망이 무엇이었을까?

일 년 내내 미사에 참례하고 매일 기도한다고 해도 무엇을 기다린 것일까?

성경 속에 열거된 절망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희망하라는 것입니다.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늘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 마음을 다스리게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신뢰의 믿음입니다.

그분과 함께 였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자신을 돌아봅니다.

언제나 주님은 나와 함께 한다는 신뢰라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일 때, 더 이상 믿음을 유지하기 힘들고,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하고 싶을 때,

그래도 하느님이 계심을 희망하며, 자유와 해방을, 고통과 절망을 물리쳐 줍니다.

나는 하느님의 기적이 없어도 하느님을 믿으면서 희망을 합니다.

고통 중에도, 슬픔 중에도, 부르짖을 때에도, 하느님의 침묵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느님이 계심을 희망하며 하느님의 일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우리는 희망해야 합니다.

침묵 중에 섭리하시고 침묵하시면서 보고 계심을 희망해야 합니다.

이제 곧 있을 성탄의 기적을 기다리며, 아기이신 하느님, 가난한 하느님, 연약한 하느님 오십니다.

하느님의 위대함을 포기하고 내 마음에 오심을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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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
에디트 슈타인 지음, 뱅상 오캉트 엮음, 이연행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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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

에디트 슈타인, 가톨릭출판사

[침묵 그리고 은총의 빛]에서 에디트 슈타인 성녀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영성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줍니다. 그 길은 우리가 매일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이며 그분께서 우리 마음 안에 사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 사는 법을 배우면서, 그분을 충실히 섬기는 착한 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뱅상 오캉트-

영원하신 하느님과 관계를 맺으며 그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묵상과 영적 독서를 하고, 미사에 참례하며 신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20쪽

하느님은 진리이십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은 그 진리가 자산에게 명백하든 명백하지 않든 언제나 하느님을 찾습니다.................... 33쪽

기도와 봉헌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특히 내가 믿어 의심치 않는 바와 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봉사하기 위해 선택되는 것과 은총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은 별개입니다. 우리는 판단하지 말고 하느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39쪽

기도는 야곱의 계단입니다. 이 계단을 통해 인간의 영혼은 하느님께로 올라가고, 하느님의 은총은 사람에게로 내려옵니다................. 49쪽

우리가 구원을 얻고, 우리에게 자신의 영혼을 맡긴 사람들의 구원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바로 지금 여기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61쪽

건강한 육체는 영혼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육체는 영혼을 위해 준비된 거처며, 자유롭고 거룩한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의 구원자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해방되어 있을 때에만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74쪽

교회 안에는 다양한 공동체적 경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 존재를 위해 누구에게도 빚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사람이 하느님 앞에 서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한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모두를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모두"라는 말은 교회에 적합합니다. .. 81쪽

자신의 존재를 완성시키는 것, 하느님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것, 하느님과 함게 다른 사람들과 하나가 되려는 행위는 서로 불가분 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서로의 존재를 완성시키기 위한 행위로, 깊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이 모든 것을 이어 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는 바로 십자가입니다. ............... 89쪽

모든 사람은 고통과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의 살아 있는 지체라면, 그의 고통과 죽음은 가장 위대하신 분의 전지전능함에 의해 구원을 얻게 됩니다. ........... 93쪽

{{나의 생각}}

하느님의 은총으로 사는 사람은 어떻게 기도하고 묵상하는가?

우리는 침묵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행해지도록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에디트 슈타인 성녀의 글은 평생 진리를 탐구한 학자의 논문처럼 철저한 명료성과 정확한 이론 전개를 보여줍니다.

성녀라서 그런지 글도 부드럽고 아주 다정다감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에 대한 희망을 증명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사랑을 통해 그분께 속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은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해야 하는 과업입니다.

그동안 기도하려 할 때

행동과 실천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기도이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하느님과의 대화일까?

하느님 마음에 들게 하는 기도,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일,

제가 하는 모든 일이 아무것도 아닌듯하며,

기도나 묵상을 한다면서 잡생각의 분심이 더 많았던 생각이 납니다.

아직도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됩니다.

습관적으로라도 하느님과의 진정한 대화가 필요하며

혹여 분심이 들어도 하느님을 생각하며 대화를 이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어려워지게 되면 다시 책을 펼치고 깊은 영성, 겸손, 경청, 온유, 지혜 ....

이 덕목을 갖출 때까지 하느님과 가까이 가야 할 것입니다.

나 자신을 하느님께 의지하며 완전히 내려놓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맡겨야 하는 길을 다짐하게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진정시키는 스스로 위로를 위한 노력

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고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이 되면 하느님과의 침묵 속 대화를 이끌어 내게 합니다.

침묵 속의 대화로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이 이 책 속에 있고 11월 말쯤 침묵 피정이 예정되어 있는데 제대로 할 듯합니다.

그동안 어려워하고 분심의 연속으로 제대로 하지 못하던 하느님과의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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