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너는 내 품에 안겨 무릎 위에 놓일 것이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예뻐하듯이, 나 역시 너에게 그러할 것이다."
(이사 66,12-13)-................ 작은 길에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고행을 행한 아름다운 영혼들을 닮지는 못하지만, 제 성향을 끊임없이 살피고, 이웃에게 성급히 반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수백 가지 화려한 일들을 하기보다는, 뽐내지 않고 이 웃에게 작은 봉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뽐내는 일 없이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것은 그 어떤 지식이나 재능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단순함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 주시기 위해 한 송이 들꽃이 되셨습니다...................................... 작은 이슬방울
사랑의 길 위에서 빠르게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가장 작은 존재로 남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해 온 방법이며, 이제 저는 영적 아버지이신 십자가의 요한 성인과 함께 이렇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더욱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제 자신을 그토록 낮추고, 더욱 낮춥니다. 전 이렇게 제가 추구했던 것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길
제가 기도 시간 중에 가장 많은 도움을 받는 곳은 바로 복음입니다. 저는 복음 안에서, 제 비천한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길어 올립니다. 복음 안에서 항상 새로운 빛과 신비로운 뜻을 발견합니다. 저는 알고 체험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복음의 빛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루카 6,30)
저는 주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인해, 이것이 단지 어렵게 보일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멍에를 지기로 한다면, 우리는 단숨에 그 멍에게서 오는 달콤함을 체험할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
주님, 당신께서는 제 연약함을 알고 계십니다. 매일 아침, 저는 겸손해지길 다짐하다가도, 저녁때면 자주 교만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꼈던 것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결점을 보는 것은 저를 낙담하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그 낙담조차도 다른 모습과 교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원합니다. 오 하느님! 당신의 전적으로 신뢰하기를 말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니, 제 영혼에 감히 제가 원하는 덕을 심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저는 이를 당신의 무한한 자비로부터 얻기 위해, 당신께 자주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성심이시여, 제 마음을 당신과 같이 만들어 주소서."............... 신뢰
이 세상에서 고통 없이는 열매도 없습니다. 그것이 육체적 고통이든, 남모를 슬픔이든, 때로는 하느님만 알 수 있는 시련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고통
나의 천국은, 내 안에 나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느님과 닮음을 느끼는 것, 나의 천국은, 그분의 현존 안에 영원히 머무는 것, 또 나 그분의 자녀이듯,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 하느님의 거룩한 팔 사이에서, 그분의 거룩한 얼굴 가까이에서 누리는 안정, 그분의 품에서 쉬고 있다면, 그 어떤 풍파에도 나 두렵지 않으리, 완전한 자기 포기, 이것이 나의 유일한 법, 이곳에 있는 나의 천국을 보십시오!... 천국
저는 기도 중에 많은 분심을 마주하지만, 제가 그것들을 인지했을 때면, 저는 제 분심에 나타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제 분심에서 오히려 저는 이익을 얻습니다................. 142쪽
하느님을 깊은 밤중에, 곧 시련 중에 섬기는 것은 매우 달콤한 것입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믿음을 살아야 할 이 삶밖에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인이 되길 원한다면, 오직 한 분만을 목표로 삼고 바라보십시오. 곧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당신 자신을 그분과 더욱 가까이 엮으십시오, 이렇게 한다면 성인이 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 오, 저는 당신을 지극히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 148~149쪽
소화 데레사 성녀의 '작은 길'은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도 세속적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에 경종을 울린다. 주님 앞에서는 내가 아무리 큰 사람일지라도 소용이 없다. 세속의 화려한 명예, 재산은 물론 고결한 지식과 학덕을 가진 것조차 아무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주님께 자신을 내 맞기는 데에 이러한 것들은 걸림돌이 된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묵상하게 해 준다. 그분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곁 모습, 호화로운 재물, 무엇인가 이루어야 되겠다는 야망, 빼어난 기술이 아니다. 이미 그런 사람들은 예상에 차고 넘친다. 오히려 그분께서는 우리의 보잘것없음, 초라함, 부족함을 사랑하신다, 우리는 그저 그분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면 된다............ 153~154쪽
나의 생각
이 책을 접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소화 데레사 성녀는 어떻게 하느님을 대했을까 하는 질문이 제게 오고 있습니다.
성녀가 되었으니 하느님께서 특별한 분으로 대한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아주 소박하면서도 사소한 일상을 기도처럼, 또는 시처럼, 적어 내려간 책입니다.
읽기에도 쉽고 또 읽고 또 읽고 해도 되는 시적인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기도할 때 분심이 들었을 때, 또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초라하다고 느꼈을 때, 하느님은 나와는 거리가 멀리 있다고 느껴질 때,
기도를 해도 아무리 해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때,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 들어도 늘 그 자리일 때, 이런 것을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 보십시오.
매일의 일상에서도, 작은 일에도 지나치지 않고 주님과 연관되어 생각게 하는 감동적인 짧은 글이지만 큰 여운을 주는 영성적인 시입니다.
늘 하느님을 가깝게 대하고 있는 소화 데레사 성녀 ~~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다시 기도하고, 욕망을 내려놓고, 큰 기대를 하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가까이 오신다고 하십니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큰 성녀가 될수 있었던 이유가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신앙 여정이 책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깨닫고 얻고자 했을까?
허물어진 신앙의 길, 순간순간 하느님을 저버리는 일들을 다시금 깨우치는 마음을 되새기게 합니다.
잊고 살지 말아야 하는 신심이지만, 때로는 세속에 물들어 욕망을 부리고, 절망과 고통을 원망했지만 이 책을 통해 오직 하느님의 가르침과 하느님의 교훈 속에서 다시금 깨달으며 희망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