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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의 깨달음
안셀름 그륀 지음, 신동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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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의 깨달음' 책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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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월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힘듦이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택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9월의 명절 추석과 10월의 각종 행사가 많기 때문에 지레 짐작으로 피로를 느낄 것이라는 추측 아래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누구나 피로감을 겪게 되지요. 일상에서, 직장에서 또는 삶 속에서 피로는 느끼는 것은 내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도 하고 피로를 느끼면서 쉼이 다가오게 하려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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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업무를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고 해서 능률이 되느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로가 쌓여 과로가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에는 쉼이 필요하지요. 피로와 쉼은 반대로 작용하게 됩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스트레스와 삶의 방향이 다르게 작용하기도 하겠지요. 일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쉼이 없이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피로를 느끼고, 보살피지 않는 생체 리듬이 깨지고, 나의 육신이 잘못하면 병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한때 계획했던 일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지쳐도 하고 피로해도 했던 기억이 있었지만 결국 역효과였습니다.

한 달 전에 과로가 쌓이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젊은 나이 동생의 죽음 앞에서 난 한없이 실망과 좌절과 실의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무리한 일, 돌보지 않은 자신의 몸, 동생 또한 자신의 몸의 피로가 쌓인 상태로 해야 하는 일만 했기에 병을 얻었고, 그 병으로 합병증을 얻어 자신의 본모습을 잃어버린 결과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옆도, 뒤도, 자신의 내면도 돌아보면 삶았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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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이 지칠때, 해야 할일이 많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속상할때, 봉사를 해도 알아주지 않는 서운한 마음이 들때, 몹시 지칠때, 곡 잘못된 일상은 아니라는 것,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마음을 쓴것이 힘들수 있었다는 것, 이제 애쓰기 보다는 조금 내려놓고 나자신을 돌보는 것도 필요 하다는 깨달음이 이 책속에 있습니다. 인정이나 칭찬과 기다리기보다 내가 할수 있는 일 하고 결과는 하느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친 하루에도 깨달음이 있고 그 깨달음이 다음을 나아갈수 있음으로 큰 위로를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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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올리브산에 올라갔을 때 피로감을 느끼는 제자들은 잠에 빠졌고, 고기를 잡지 못했던 제자들은 허무한 밤이었고, 예수님께서는 내면의 피로감과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당신 말씀을 귀담아듣는 마리아를 언급하시며 피로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가정주부들의 자기 마음의 소리에 너무나 무신경하다는 데 있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무리하면서 하는 것보다, 바로 화목한 가정을 꾸미는 마음이 중요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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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무위입니다. 피로는 지속적인 졸음입니다. 피로는 불쾌한 기분입니다. 불안, 떠돌아다니기, 우유부단, 험담, 호기심입니다.

자신이 피로감을 느낀다고 인정하고 피로를 즐기고, 피로에 내 몸을 맡깁니다. 잠시 잠을 청하던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자신이 하느님의 성령을 정말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쉼, 여유, 한가로움, 휴식, 자유, 멈춤, 막간의 시간, 놀이의 시간 그리고 회복을 위해 추스른 몸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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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에서 잠시나마 위로와 기도를 해 봅니다.

우리에게서 어둠과 어둠의 모든 불안을 거두어 주시고, 피로에 지쳐 흐트러진 우리를 생기 있게 해 주소서,,,,,,,,,라는 기도의 한 구절과

하느님, 언제나 침착할 수 있게 해 주소서,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도록 해 주소서, 그리고 세상의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의 기도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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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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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천주교 출판사 - 프랑스 선교사 훈민정음 인쇄 출판 이야기
가톨릭출판사 역사 연구회 지음, 조광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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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는 스스로 창립된 교회임을 익히 알고 있다. 1784년부터 1886년 100여 년간의 혹독한 박해를 견디면서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 온 것이다. 이 책은 천주교 서적과 조선 천주교 출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성호 이익의 한문 서학 이해가 중요했으며 권일신, 이벽, 이승훈, 정약용 등이 한글로 번역했고, 최창현, 정인혁 이승훈, 황사영, 오석충 등이 함께 했다. 1791년 진산 사건 이후 교회는 변화하면서 한글 번역서는 더욱더 빠르게 확산되었다. 주문모 신부, 정약종의 책롱 사전, 사학, 매파 활동으로 서적이 보급되었고, 1831년 조선 대목구가 설정되고, 1836프랑스 선교사들의 파견과, 베르뇌 주교가 조선 대목구 공식 목판 인쇄소를 설립한 것이다. 제2대 조선 대목구 앵베르 주교는 한글 번역본을 정리하고 기도서와 미사 경문을 한글로 번역했다. 요코하마 레비 인쇄소에서 간행된 리델 주교의 최조 조선어 사전인 한불 자전과 최초의 조선어 문법 서인 한어 문전이 출간되었고,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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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선조들의 끈질긴 고집으로 이어온 천주교 출판사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많은 분들의 천주교 사랑과 목숨을 내건 위험한 순간을 겪고, 박해를 받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사명감으로 이어진 한국 천주교 출판사를 이어오는 기록이다. 연대별로 상세하기 기록되어 있으며, 천주교 신자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로 지켜낸 사람들이다. 역사 자료를 통해 수록된 수많은 이름, 명도회를 통한 설립과 보급, 또는 활동, 프랑스 신부님들의 입국으로 인쇄소는 이어지고 국내 첫 자리인 정동 성서 활판소, 종현 성서 활판소, 가톨릭 출판사의 기원과 설립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프랑스 선교사들의 활약, 일치된 힘으로 완성되게 한 역사적 기록이다. 부록으로 조선 천주교 성물 이야기가 나오고 이승훈의 성물, 요화사서소화기의 성물, 교회 전례용 성물, 전례에 사용된 물품들, 베르뇌 주교가 요청한 성물, 최양업 신분의 성물 이야기, 불랑 주교의 성물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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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았을 때, 역사책만큼 읽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묵상이 된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직 천주교 신자로써 끈질긴 신앙으로 해내는 사명감, 하느님의 돌봄이 없이는 해낼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현세에는 부족함이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소홀히 하는 자신의 신앙생활에 되돌아보게 한다. 어느 부분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켜낸 인쇄와 출판, 신앙 서적과 성물로 오늘날 신앙의 매개체가 되고 복음이 된다. 선조들의 고생이 모든 역사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는 까닭이 이 책 속에 있다. 책 속의 정보를 다 열거할 수 없음이 못내 안타깝다. 그래서 이 책은 소장할 만한 가치를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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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시대 공감
명형진 외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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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여섯 분이 서로 다른 교구와 수도회에 속해 있으며 함께 한 시간도 아니고 각자 다른 곳에서 삶이 다르지만

모두가 하느님과의 관계, 하느님과의 사랑, 하느님과의 대화를 들려주는 약속입니다.

사제들이 건네는 솔직하고 따뜻한 공감의 시선, 삶의 테두리 너머 하느님께 닿는 여정이 있습니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어쩌면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신앙 안에서 고민하고 있음을 느끼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을 깨닫습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가 되고 있으며, 나이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도 예전보다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말하는 것보다 듣기를 선택하고, 나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삶 속에서 살아야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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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지 몰라 막막할 때, 하느님 앞에 꺼내는 질문, 대화 속에서 선명해지는 삶의 여정 - 명형진 시몬 신부

움켜쥔 손을 펴고 나를 맡기는 용기, 비움 끝에 비로소 찾아오는 평화와 사랑 - 문재상 안드레아 신부

사랑을 신앙의 눈으로 다시 보는 시간, 인간관계 속에 숨겨진 하느님의 특별한 초대 - 방종우 야고보 신부

매일의 성찰로 영혼을 가다듬는 연습, 일상에서 되찾는 정화의 기쁨 - 심재현 치릴로 신부

삶의 한복판에서 하느님과 마주하는 순간, 깊어지는 영적 홀로서기의 기록 - 은성제 요셉 신부

약함마저 품으시는 하느님의 사랑, 내면의 그림자 속에서 발견하는 은총 - 이한석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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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속에서도 일상 삶 속에서도 하느님을 찾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랑. 하느님의 물음 앞에서

솔직하게 적혀져 있는 글 속에서 주는 신앙인에게 주는 메시지로

흔들려도, 잠시 떠나있어도, 바쁜 와중에도, 잠시 하느님을 소홀할 때, 수록되어 있는 각각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관계가 힘들 때 바치는 기도, 시련 속에 바치는 기도, 용기와 믿음이 필요할 때 드리는 기도, 주님께 희망을 구하는 기도,

마음의 문을 열게 하시는 주님께 드리는 기도, 평화와 쉼을 구하는 기도, 하루를 돌아보며 바치는 기도, 넓은 마음을 청하는 기도, 참된 빛을 청하는 기도, 용서와 회복을 위한 기도, 참된 사랑을 위해 드리는 기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도 등

수록되어 있으니 더욱더 위로가 됩니다.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들 또한 당신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들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제게 허락하소서, 아멘,,,,,,, '넓은 마음을 청하는 기도'의 한 부분으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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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의 바다 - 영혼의 일기
이해인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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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의 바다'는

이해인 수녀의 산문집,

50년 전의 순수한 일기, 기도와 묵상, 신앙 안에서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바라를 바라보며 느낀 영적 체험,

소녀 같은 시절에 뼈가 있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여인으로써 가장 존경받는 분 중의 한 분, 수도자로써 인정받는 분 중의 한 분,

시인으로써 잔잔함과 소박함으로 존경받는 분 중의 한 분이지 않을까 싶다.

민들레처럼 강인한 영혼, 모든 이들의 잔잔한 위로, 이 책에서 보여준다.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기 쉬운 것은 아닌데, 1976년의 1년 동안의 숨겼던 일기를 책에 수록했고,

그 일기를 보면서 수녀님의 일상 그리고 자연과 대화하고, 주님을 찾고, 주님께 부족함을 고백하며,

써 내려간 글들이 얼마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지 모른다. 이해인 수녀만이 할 수 있는 글들이다.

평범하면서도 내 일기를 보는 양 싶기도 했고, 때로는 속 깊은 내면이 아름다운 분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 해인 수녀님의 책은 '민들레의 영토'라는 시집을 접하면서 가깝게 읽었고, 가끔 내 가슴이 멍멍해질 때,

내가 우울해질 때 찾아서 시를 읽고 위로를 받을 때가 많았다.

'해인의 바다'라는 책은 1976년의 일기와 2024년 2025년의 이야기도 전하면서

여기에 보인 것은 일부분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수년 동안 수많은 글을 썼을 것이라는 생각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과 아픔과 주님을 찾았을 거라는 생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당신의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바랄 게 없는 단순한 영혼으로 머물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는 수녀님

깊고, 가난하고, 소박한 그 기도, 우리 가슴과 다를 게 없는 분,

오늘도 기도가 잘 안될 때의 위로, 우울해지려 할 때, 하루가 버거울 때, 감사하고 싶을 때, 기도가 되고 사랑이 되고 반성이 된다.

비를 좋아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반성하게 하는 글귀에 혼이 나기도 한다.

순수하면서도 글 속에 뼈가 있는 글들에 반성과 위로를 받는다.

바다처럼 깊고 넓은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아가는 이해인 수녀의 영혼의 일기이며,

가톨릭 신앙과 묵상, 이해인 수녀의 따뜻한 글을 좋아하신다면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의 글이 민들레 솜털처럼 날아다니면서 좋은 씨를 뿌리기를 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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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비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지음, 조규홍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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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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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성삼일을 지내면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그리고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를 맞이하고

부활 대축일을 맞이했다. 우리가 믿는다는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는 주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므로써 삶과 죽음, 부활을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심을 깨닫게 된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는 끝이 아니다, 말 그대로 마지막이라고 말하지만 그 너머에는 모든 것이 비밀이 부쳐져 있는 그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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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이는 순간까지 기꺼이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아야 한다. 무소유, 덧없음, 죽음 그리고 원죄 상태에 있는 인간 현존재와 똑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 단 죽을 때를 모른 채, 그러나 마지막 때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죽음은 우리를 추궁하는 가장 두려운 진실이다. 신앙인은 하느님의 판단에 순종하는 태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인행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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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간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통로로서 의미를 갖게 되며 신앙인은 자신이 육체적으로 죽지 않았으면 하고 기대할 수 있다. 죽음의 기운은 사라져 가는 시간 전체를 관통하여 그 시간들을 '영원 직전 단계의 세계'안으로 옮겨 놓는다.

하느님이 염려하시고 끊임없이 시간을 초월하시어 당신의 영원하신 생명에 비해 우리의 시간이 턱없이 무기력함을 깨닫게 하신다. 힘없고 보잘것없는 것인지 되돌아보게 하시고 현존하는 진리를 통해 우리의 삶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 주시려는 뜻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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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성부께서 펼쳐 보이신 신비 가운데 하나다. 하느님께서 머무르시는 영원의 차원과 꾸준히 사라지는 시간의 차원 인간이 죽는다는 사실과, 신앙을 갖게 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인간에게 개입하시는 하느님, 이 책에서 죽음은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또한 하느님의 영원한 삶 안에서 모든 것이 화해한다고 가르친다. 영원한 은총 안에 자신을 내맡김으로 무한한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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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믿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죽는 순간에 그는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는 문으로써 그 죽음을 거뜬히 통과하는 자격이 자신에게 주어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의 '병자 성사'다. 그 병자 성사 앞에서는 누구나 가장 절실하게 자신을 내어주게 된다. 언제 나에게 닥쳐 올지 모르지만 그 순간만큼은 신앙인이든 아니든 가장 겸손하고, 진실되고 하느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것이다. 죽음을 묵상하는 최고의 모범인 '신약'의 주님의 탄생이며, 구약의 삶을 완성시키고 신약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자신 안에 받아들였다.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한 신약으로 무죄하신 그분의 고통, 수난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사랑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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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는 '당신과 하나인 ' 성부, '사랑'으로 감싸주신 성령, 자신을 잉태되도록 내맡기신 성자, 강생을 품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 속에 살아가면서 일찌감치 이웃사랑의 계명을 준수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성모님의 보여주신 그 신비를 받들고 살아가면서 내 생전에 주님이 오시든 아니 오시든 기다리는 것이다.

내 죽음이 언제 일지 모르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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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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