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목록 ㅣ 창비시선 381
김희업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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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라기 보다는 입말같은 느낌으로,

그게 썩 좋지는 않았으나...

2017. Jan.

계절을 바뀌게 한 새소리 놓쳤다
한 계절을 놓쳤다 - 가을 즈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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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책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_인문 교양 지식 편
이동진.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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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책방 인문교양 파트의 책들.

이미 들은 방송이라 텍스트에 목소리가 실려나오는 현상 있음.

소설편에 비해 재미가 덜하다 느끼는건 순전히 개인의 취향 탓.

요즘 좀 드문드문 건너뛰고 듣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오래오래 방송했으면 하는 프로그램.

응원 열렬하게 보냄! 그쪽은 모르겠지만.:)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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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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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아재여 아재여.....

식모살이간 누이, 나를 보듬어주는 창녀, 남편과 바람난 마담, 지구가 멸망한다면 원껏 마누라를 패고싶다는 포장마차 주인......

더 많다. 뭐랄까. 그런 류의 캐릭터들...

이런 책들이 아직 책장에 수십권이 쌓여 있을 텐데.

읽고 있자니 참... 회의감 들고, 그렇다.

반쯤 읽었을 때 ‘그만둘까‘싶었는데. 끝까지 읽어버렸어...

아....

슬퍼.

인하대 교수 김만수씨는 한창훈 작가가 모성에 가까운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썼다.
축축하고 윤기있는 여성의 몸이 남성들의 이념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아....

점입가경.

기분이 매우 나빠져서, 뭔가 회복되는 글을 빨리 읽어야 겠다.

뭘 읽어야 하나...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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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애 2017-01-1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을 하나만 밝힐 수 있는 건강한 용기도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hellas 2017-01-17 13:49   좋아요 0 | URL
뭐 그저 취향의 문제인데 비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하니까요. ㅡㅡ
 
물의 감옥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41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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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매우 강조하였는데, 공포라기 보다는 그냥 범죄 스릴러.

책 뒤의 ‘광고‘ 문구에 거듭 강조된 공포는 솔직히 못느끼겠다.

능숙하고 노회한 형사가 신참내기 열정 가득 여성 형사를 깔보고 배제하는 클리셰가 아주 꼴값인데.

‘광고‘에는 클리셰가 전혀 없어!라고 말하고 있어서.

웃으라고 그러는 건가 싶기도.

독일 사람도 허풍, 과장 많이 한다 싶은 광고, 추천사들.

이렇게 써놔서 되게 별로 인것 같이 표현했지만,

이야기는 생각보다 흡인력있고 스피디하게 흘러간다.

다만 기대를 좀 했기에 실망했을 뿐.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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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 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
리베카 솔닛 지음, 김현우 옮김 / 반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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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20여 페이지를 읽고 ‘아 이 책이 나를 어떤 종류의 기억으로 끌어가겠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 기억은 조금 위험하고 나에게는 강력한 주문같은 것이라서 조금 우려했으나,

곧 이야기는 여러 갈래의 줄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다행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 의학을 버리고 혁명가가 된 체 게바라, 프랑켄슈타인과, 아이슬란드의 늑대, 눈의 여왕, 에스키모 여인 이야기....

이 글은 왠지 나와 나와 다른 세계, 그 다른 세계와 연결된 어떤 것에 지속적으로 내미는 손 같은 기분이다.

저자의 감정이 약해질 때도, 감정을 추스를 때도 어쩐지 그 기분이 전해져 왔다.

한편으론 누군가의 푸념을 들은 것도 같고, 한편으론 위로를 받은 것도 같다.

그 중간 어디쯤에서 갈팡질팡했다.

글쓰기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침묵으로 말을 걸고, 그 이야기는 고독한 독서를 통해 목소리를 되찾고 울려 퍼진다. 그건 글쓰기를 통해 공유되는 고독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눈앞의 인간관계보다는 깊은 어딘가에서 홀로 지내는 것 아닐까? 그것이 둘만으로 구성된 관계일지라도. 말이 전하기에 실패한 것을 글이, 아주 길고 섬세하게 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 100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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