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강아지 구슬이.가족을 지키고 세상을 관찰하는 멋진 멈무.:)배변실수에 한없이 쪼그라들어 작은 하울링을 하지만... 그래도 멋진 멈무:)동동이의 좋은 친구, 다정한 가족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조금 찡하다. 2020. jul.
김성중 작가가 만들어낸 몽환은 현실에 섬세하게 발붙이고 있어 낯설면서도 친숙하다.그런 압도가 있다. 실재하지 않으면서 현실에 뿌리내린 세계가 주는 막막함.참 좋은 작가.:)레오니의 루이자 고모. 최애 캐릭터다. ㅋㅋㅋ- 루이자 고모의 무기는 강력한 비웃음입니다.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고모의 비웃음을 들으면 하던 말을 더이상 이어나갈 수 없을 거예요. 루이자 고모의 웃음에는 ‘너는 하찬고 네가 하는 말은 전부 개소리다‘라는 메세지가 들어 있다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루이자 고모는 가족 내에서 허튼소리 감별사라는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너무 잘난체를 하거나 시비를 걸 기미만 보이면 루이자 고모는 신랄한 말투로 그 사람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립니다. 루이자 고모도 덴마트 삼촌만큼이나 말을 잘하는데, 둘의 차이점이 있다면 고모의 말에는 다들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 레오니, 25- ‘나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든다‘ 항상 이 문장을 유지해야 해. 혼란에서 꺼내줄 동아줄은 오직 저 문장에 근거한 선택뿐이더구나. ‘지금‘이라는 시제를 명심해야 한다. 과거는 지나온 순간 모습을 바꿔버리고 미래는 ‘찬고 견뎌라‘라는 말밖에 하지 않으니까. 오직 현재, 그것도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 - 해마와 편도체, 71- ˝왜 헤어지지 않았어요?˝ 이런 질문이 목구멍까지 밀려왔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윌리엄 트레버를 읽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부조리를 껴안고 사는지, 쓸쓸하고 고통스러운 삶에 붙들린 채 살아가는지 보아왔으니 말이다. - 1692020. j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