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의 일본어 문법노트 (각 품사 활용표와 예문 쓰기 미니북 + 일본어 활용 방법/표현 쓰기 PDF + 원어민 MP3 음원) - 일본어 기초 문법 + 쓰기 한 권으로 완성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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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일본 여행을 생각중어서 가기전 기본적인 거라도 공부해서 가자 싶어서 신청하게 된 도서이다.

몇 년전 가족 여행으로 갔을땐 패키지로 가는 것이라 일본어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귀찮은 마음에 기본 회화도 따로 공부 안하고 갔다.

번역기 있으니까 되겠지 싶었는데 한 가지 간과한 사실 … 그 당시엔 지금처럼 해외 데이터 이용이 저렴하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았던 시절이었고 보통 와이파이 기기를 대여해서 가는데 신청을 일주일전에 했어야 되는 거였다.

나는 당연히 가면 아무데서나 통신사에 맞게 대여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줄알고 따로 안알아보다가 우연히 출발 하루전에 그 사실을 알고 띵 받았던 기억이 난다.

숙소나 버스안에선 와이파이가 되지만 여행지나 상점에선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번역기는 쓸 수 없었다는~ 그런데 또 크게 쓰일 일은 또 없어서 굳이 데이터는 사용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물이나 기념품을 살 땐 조금 아쉬웠기때문에 번역기에만 의지한다 생각하지말고 다음번엔 일본어를 기본적인거라도 공부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한동안 일드에 빠져서 한글 자막때문에 일본어 공부한다고 책도 사고 했는데 ㅋㅋ
우연히 이웃한 블로그에서 보고 싶었던 일드들의 자막들을 잘 올려 주시는 바람에 결국 공부는 뒷전이 되어 버렸다.

그당시에 그래도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랑 기본 인사 정도는 다 외웠었는데 사용을 안하고 시간이 지남에따라 다 잊어 버려서 다시 공부해보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게 책 제목이 문법 노트라 그런지 기본적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읽고 쓰는 내용이 없었다.

진짜 제목 그대로 문법을 위한 문장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예전에 샀던 교재를 찾아서 히나가나와 가타가나를 따로 메모한 뒤 같이 보면서 본문을 읽었다.




이 책의 본문 시작전 페이지엔 나만의 공부순서라는 제목으로 공부팁을 메모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한 번 읽고 나니까 공부의 순서가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거 같았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STEP1에서 STEP4로 구성 되어 있다.
이 책도 본문 내용을 원어민 mp3로 들을 수 있는데 다만 QR코드가 있는 다른 책들과 달리 출판사 홈페이지에 MP3를 다운 받아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 그리고 왜 저자 프로필란에 캘리그라피 작가도 적혀있나 싶었는데 본문에 있는 글씨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반 글씨체가 아닌 손글씨체라서 그런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고나 할까?
딱딱한 느낌이 아니어서 좋은거 같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미니북이 펼쳐진 채로 붙어 있는데 스템플러땜에 책 뒷표지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었다. ㅠㅠ

각 품사 활용표가 정리되어있는데 얇고 작은편이라 외출시에 들고 다니면서 봐도 좋을꺼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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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초등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Basic(첫걸음) - 매일 1장 100일 영어 쓰기 습관으로 우리 아이 ‘영어 뇌’ 만들기! 매일 1장 초등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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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는 초등영어로 공부하는게 더 쉽고 재밌고 부담스럽지 않은거 같다.

그리고 내가 보고 조카한테 줄 수 있다는것도 좋은거 같다.

아장아장 걷고 귀엽다고 뽈따구 살짝 꼬집어도 멀뚱하게 쳐다만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유튜브 보고 영어도 곧 잘하는 6살 유치원생이 되었다. ㅎㅎ

원래 목표는 조카 영어 공부 시작하기전에 기본은 마스터 하자였는데 이런저런 핑계거리로 제일 미루던게 영어 공부가 되었다.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들은 엄청 많은데 왜이리 쉽지 않은지~ 그나마 서평단 리뷰 때문에라도 책을 보게 되어서 계속 신청하게 되는거 같다.

물론 한번 봐선 안되고 여러번 봐야겠지만 서평단하면서 한번을 보더라도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하게 보다 보니 그래도 좀 도움은 되는거 같다.




제일 처음엔 책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 되어 있는데 영어 첫걸음, 레벨업, 끝내기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진짜 지금까지 초등학생 교재 중 제일 기본적인 책이고 구성이 잘 되어 있는 책인거 같다.




이 책으로 처음 영어를 가르쳐 줘도 될 만큼 알파벳과 영어를 읽는 방법까지 나와 있다.

설명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아이들에게 영어학원이나 학습지를 시키기 전에 집에서 가볍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다.

나도 읽는 부분에서는 참고가 많이 되었다.




영어를 읽고 쓰는 방법의 내용이 끝나면 간단한 문장이 나오는데 아이들에게도 부담 그럽지 않은 분량이다.

매일 한문장씩이며 한페이지씩 보면서 100일을 채우면 된다. 재밌다보면 하루에 몇 장씩 봐서 100일도 안되서 다 보겠지만 100일이라 기준을 잡고 공부하기엔 정말 부담 없는 교재인거 같다.

난이도도 처음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단어의 문장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준다.

그래도 하루 한문장씩이니 부담스럽진 않은거 같다.

그리고 QR코드에 접속하면 해당 내용의 영어 발음이 3번씩 반복된다.

나도 헷갈렸던 발음들이 많았는데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그냥 외워지게 되는거 같다.

지금까지 본 초등 영어 교재 중 구성과 내용이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다. 특히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아이가 있는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나도 이번에 조카가 놀러오면 같이 공부하다가 조카에게 줄 예정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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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장사 공부 - 작고 강한 가게들의 이유 있는 장사법
장사 권프로(권정훈) 지음 / 라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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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창업을 하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신청한 도서이다.

처음엔 장사 공부란 제목만보고 인터넷 위탁 판매도 장사지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인데 자세히 보니 표지띠에 ‘프랜차이즈 대표들이 몰래 찾아 듣는 강의’란 글을 보고 아! 음식점이나 옷가게 같은데 구나 싶었다.

뭐. 아직 조리사 자격증은 못땄지만 계속 딸 예정이기도 하고 추후에 음식점 창업도 염두해 두고 있었기에 읽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글이 술술 잘 읽혔다.
앞번에 읽었던 책들이 좀 어려운 책들이어서 그런지 속독이 되어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서 주워들은 얘기들의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읽혔는거 같다.




‘프랜차이즈 못 이길 거면 장사하지 마세요’

저자가 백종원 대표의 오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맞는 말인거 같다.
요즘은 덜 하긴한데 불과 5-6년전만해도 카페 붐이 일어 우리 동네 근방으로 여기저기에 개인 카페들이 생겼지만 곳곳에 있는 스타벅스나 엔젤리너스, 파스쿠찌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 밀려 거의 코로나때쯤 폐업을 하고 딱 2군데만 살아남아 있었다.

그 두군데는 그나마 아파트 입구 근처였고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거리가 좀 있는 완전 동네 커피숍이라 도로변까지 가기 귀찮은 아줌마들이 주로 애용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나름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 카페여서 살아 남았지 않나 싶다.

이 두 카페는 나름 프랜차이즈를 이긴듯 ㅋㅋ





‘333법칙!!’
‘책 3권을 3번 읽고 30일간 집중’

이 루틴은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다.
정확하겐 기억 나진 않는데 책은 최소 3번 읽고 습관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30일 실행하라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뭐 비슷한 맥락인거 같다.

책은 진짜 그 책 내용을 이해 하려면 최소 3번 이상은 읽는게 좋은거 같다.

나도 처음엔 내용이 궁금해서 속독으로 전체적으로 훓터보듯이 읽고 두번째 부터는 정독하며 이해 안가는 부분은 체크해두고 읽고 세번째 읽을땐 그 체크 해둔 부분 위주로 읽는 편이다.

그렇게 읽으면 확실히 기억에 오래 남기도하고 놓쳤던 부분을 찾기도 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 내용을 접하니 요령은 돌고 도는구나 싶기도 했다.




책의 뒷부분에 ‘장사 권프로의 족집게 장사 괴외’ 란 부록이 있다.

1. 자영업자 필수, 일의 효율을 높여주는 13가지 툴
2. 쉽고 빠르게 적용하는 9가지 식당 마케팅 전략
3. 아는 사람만 활용한다는 장사 고민 상담소 6곳
4. 식당 창업 전 반드시 정검해야 할 5가지

이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름 참고 할 만한거 같다.

이 밖에도 창업 준비를 하면서 궁금할 법한 내용들과 함께 경험담들을 늘어놓은 책인데 전체적으로 참고 할만한 내용들이 많은 거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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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시형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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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기존에 읽었던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들 내용이 좋았기때문이이다.

그리고 친구나 지인이나 직장에서나 논쟁이 한번씩 생길때 왠만하면 피하는 편이지만 간혹 욱해서 말다툼 아닌 말다툼을 하게되면 꼭 그 자리에선 받아칠 말들을 생각 못하다가 항상 집으로 돌어오는길이나 잠들기 전에 생각이 정리되면서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되는데 하면서 뒷북 치고 밤잠 설치기 일 수 여서 최대한 논쟁 거리 자체를 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을때 써먹으려고 논쟁 대화법에 대해 배워보려고 신청하게 된 도서이다.

목록들을 보면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 대화술 종류가 나열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치사하다 싶은 내용도 더러 포함되어 있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혹은 지식인이나 일반인이나 이기려면 별짓을 다하는구나 싶었다.

솔직히 1장에서는 대화술의 정의나 어원 등 개인덕으로 복잡복잡한 느낌의 내용들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2장인 38가지 논쟁 대화술 내용이 들어가면서 부터는 쉬운 예시들의 내용으로 인해 좀 쉽게 읽히고 이해가 되었다.

예시들을 보면 좀 유치한거 같지만 실제로 재판에서는 이런 예시들이 많이 사용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내가 한때 미드에 빠졌을때 재판 드라마나 범죄 드라마를 많이 본 인데 이런 비슷한 유형으로 법정에 혼란을 주거나 판결을 뒤집는 경우를 종종 봤던 기억이 난다.

여튼 이 책은 38가지 논쟁 대화법은 이기고 보자가 주된 내용이지만 왠만하면 논쟁 거리를 안만드는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논쟁은 대부분 주로 재판에서 사용되는 논쟁 대화법이다.

솔직히 읽으면서 일반적인 일에 즉 사소한 친구나 지인과의 가벼운 논쟁에 이 대화법들을 굳이 머리 아프게 써야할까? 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변호사나 검사, 혹은 청문회 참여하는 정치인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꺼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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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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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솔직히 서평단에 올라온 거보고 패쓰하려다 제목에 이끌려 고민하다가 현재 상실감과 무기력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게 된 도서이다.

솔직히 가볍게 속독하자 싶어서 신청한 책인데 생각보다 묵직한 것이 속독이 되지 않아 생각보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심지어 초반엔 읽다가 어렵게 느껴져서 다른 도서를 읽고 나서 다시 읽게 된 책이다.

하지만 책의 중반쯤 부터는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내용들이 있어서 좀 읽히기 시작했다.




‘사람의 인연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이 말은 불교적 이념이 큰 내용인데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전생에 은혜를 갚아야 되는 사람이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다.’
‘수백 수천번 환생해야 부부의 인연으로 만난다.’
‘현재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라’

등과 같이 한 번쯤 들어본듯한 이런 내용들과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사람이 좀 얄밉다. 밉상이다. 그런 마음이 들면 오히려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하세요.
그 사람은 내 마음을, 내 한 생각을 돌이키게 하는 선지식이니까요.’

‘나에게 깨우침을 주면 그가 바로 선지식 스승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매우 드물게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적어도 한번쯤은 가족관계나 친구와의 관계 혹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관계에 있어서 엄청 싫어하는 상황이거나 엄청 싫어했던 사람이 있었던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런데 한번은 믿었던 친구에게 인간적으로 배신을 당하고 괘씸해서 엄청 미워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오래 될수록 내가 오히려 더 아팠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을 미워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 소모이며 왜 그런 사람때문에 내 일상 기분까지 엉망으로 만들어야 되지? 라는 생각에 그 친구와 손절한 적이 있다.

모임에서 남들에겐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 그 친구는 나에겐 모순과 거짓 덩어리, 그리고 위선적인 행동과 말을 자주 하던 친구 였다.

그 친구가 말해준 나만 알고 있는 그녀의 불순한 생각들…
물론 모임의 지인들은 그 친구의 그런 면을 모르고 나름 괜찮은 스펙인 좋게 보고 있었다.

글을 쓰기 좋아하는 그 친구는 말 솜씨가 좋았고 심지어 뒤에서 나 빼고 따로 모임을 갖으며 나를 돌려까기한 걸 뒤늦게 눈치챘는데 이미 그들은 그녀의 편이었다.

나는 그 모임을 계속하며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손절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손절했고 그녀와 똑같아 지고 싶지 않아 굳이 그녀의 비밀스런 더러운 사고방식등은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큰 깨달음이 없지 않는 이상 그녀는 똑같은 짓을 반복 할 것이고 그 모임도 더럽게 파장나는게 눈앞에 보였으니까..

왜냐면 이 친구와 친해지고 난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와 친구가 되기 전에도 비슷한 전적이 있었단걸 그 친구의 입을 통해 알았기때문이다.

그 친구는 자기가 당한 무당한 대우는 상대가 괘씸할 정도로 나쁘다며 욕을 하면서 되려 자기 자신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못하는 친구였다.

내가 너도 같은 거 아니냐고 물은적있는데 그거와 이건 다르다. 모순적인 답변과 함께 이후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기전까진 친구로 지내다가 점점 멀어진 케이스였다.

내 인생에서 제일 어이없는 인간 관계였고 그 이후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생겨 예전만큼 새로운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아진거 같다.

어찌보면 정말 나는 이 친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솔직히 나는 아직도 그 친구를 위한 기도 보다는 신이 있다면 그녀의 잘못한 언행과 행동들 그대로 돌려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더 큰거 같다.

예전만큼 악에 받쳐 싫어하는건 아닌데 글을 쓰면서 잊고 있던 옛 감정들이 살아 나는거 보면 그때 대 놓고 따지지 못했던 내 스스로가 용서가 안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여튼 그 친구를 보며 나는 그래도 저렇겐 살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왔으니 책에서 말하는 선지식 스승인가? 싶다.




채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채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건 비우는 것 같다.

마음이든, 생각이든, 물건이든,
지금의 나는 채우려는 욕망이 비우려는 마음을 이겨서 허영심에 헤엄 치고 있는 기분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었다고 그 채우려는 욕망이 비우려는 마음을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무소유까진 아니더라도 이젠 버릴껀 버리고 잊을껀 잊고 조금씩 정리하면서 살아야 좀 더 건강하게 살꺼같다. 마음이든.. 몸이든..




‘어느 날 주인공이 비가 내리는 다리를 건너 가는 그때 한 여인이 투신을 해요. 주인공은 방관합니다. 그 이후 주인공 기억속에서는 여인이 계속 비명을 지르면서 투신을 합니다. 여인의 투신은 주인공의 좌절과 고뇌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괴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이웃을 보살피고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런 류의 내용은 스릴러나 공포 영화에 자주 나오는 소재들이다.
그리고 이 소재들로 도덕성과 인간성의 문제로 직결되어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풀어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보면서도 안타까운 내용도 있었지만 예전 보단 개인 주의가 늘어남과 사회적 이슈들로 인해 방관이나 회피가 많아진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책에서 말하는 책임이란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도덕성과 인간성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는 부딪쳐봐도 되지 않을까 한다.

그 사고 대상자가 나와 내 가족이 될 수 있는데 그 상황에서 모두가 방관했다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란 입장바꿔 생각해보기 정도로만 생각해도 어느 정도는 나서지 않을까싶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법정스님이 강의를 다니시면서 강의한 내용들을 엮은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종교적 이념도 많이 내포되어 있는 듯하다.

강의들이 생각보다 오래전의 강의 내용들인데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이어서 내 생각과는 좀 다른 듯한 내용들도 있었다.

이 책은 책으로 읽기보단 강의를 직접 듣는게 왠지 도 마음에 와닿을거 같단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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