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가치육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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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가치육아 - 멀리 보고 크게 가르치는 엄마의 육아 센스 65가지
미야자키 쇼코 지음, 이선아 옮김 / 마고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차근차근 읽고 꼭꼭 씹어 잘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은 육아책...
이란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육아서가 나왔고 나름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기왕이면 착한 아이라는 소리도 듣게 해주고 싶어 노력을 했기에
읽기도 많이 했는데 읽으면서 우리 아인 예외인 경우도 많았고
가슴에 와닿지 않는 뜬구름같은 소리만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며
가장 큰 문젯점은 바로 난 진짜 무식하고 형편없는 엄마라는
자괴감이 들어서 다 읽고 나선 몹시도 우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얇고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읽기 부담없는
싸이즈인데다가 각각의 내용도 짧고 읽기도 편해 넘 좋더라구요...
저에겐 이 책이 나름 잘 맞습니다...
잔소리 길게 하면 뭐라하는 지 잘 들어오지도 않기에 이렇게
쌈박하게 알려주는 책이 전 그동안 고팠었나봅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 이름이 시원이라 시원시원한 아이가 라는
목차의 글을 읽으며 말대답하면 어디서 어른에게 버릇없이
그러냐고 혼내키고 더 구석으로 몰았던 저로썬 말대답을
느긋하게 들어주라는 글에서 엄마로써 어른스럽지 못했던
그간의 행동을 반성도 했고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우리 아이의 행동이 좋은 습관이라는 첫 목차의 글에서
희망을 보기도 해서 뿌듯했습니다...
육아엔 정도가 없다지만 그동안 양육자인 엄마 기를 죽였던
육아서대신 짧고 따스하게 다독이며 엄마들을 얼러주는 듯한
이 책이 이 봄 저에겐 힘을 줍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