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여성들 -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12인의 위인들
백지연 외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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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여성의 이름으로 : <잊혀진 여성들>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남성중심의 역사 속에서 그 삶과 업적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인물 12명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이한 점인 그녀라는 말 대신 그남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여의사, 여배우, 여학교 등 유난히 여성을 드러내야 하는 것 역시 남성중심적 사고임을 반성하고 여자를 로 남자를 그남으로 굳이 표현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1장은 불굴의 투쟁가라는 제목으로 미투 운동의 시초, 아르테미시아 젠텔레스키’, ‘인류 해방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 ‘유럽을 점령한 지배자, 예카테리나 대제’, ‘조선의 불꽃, 최영숙의 도전적인 삶을 소개하고 있다.

 

2장은 열정의 개척자라는 제목을 달고 하늘의 슈퍼스타, 에멜리아 에어하트’,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의의 전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세상을 바꾼 발명왕, 헤디 라머의 열정적인 삶을 들여다본다.

 

3장은 지식의 선구자라는 제목 아래 프로그램 개발의 역사, 그레이스 호퍼’, ‘조선 최초 양의사, 김정동’,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수전 손택’, ‘건축계의 전설, 자하 하디드의 꿈을 향한 집념을 강하게 보여주었던 삶과 그들의 작품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시대 남성에게 롤모델을 찾으라고 한다면 대부분 사회적 성공혹은 경제적 성공을 주된 기준으로 고려할 테지만 여성들의 경우 이에 터무니없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이 추가되어야 하는 걸까?(p. 10)

- “일과 가정의 양립을 얼마나 완벽하게 지켰는지

여성의 사회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사랑받으며 잘 자랐는지

- “도덕적으로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3명의 공동저자는 우리는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시대적인 시각의 부재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잊혀진 여성들을 다양한 방면으로 재해석해 꿈을 품은 이들의 가슴 깊숙한 곳에 심어줘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다. 견고한 사회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역사에 이름을 새긴 그들의 가치가 널리 전파돼, 자신과 비슷한 롤모델을 찾다가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눈부신 가능성을 품은 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 이 책을 바친다.” (p. 11)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 소개된 12명의 이름을 보면 알고 있던 사람보다 생소한 사람이 더 많다. 특히 한국인인 최영숙, 김점동에 대해서는 그동안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우리가 얼마나 남성중심의 역사를 배우고 있었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조선시대에 스웨덴으로 가서 공부를 한 여성이 있었다는 것과 미국으로 가서 양의학을 공부한 한국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시대를 앞서간 그녀들의 삶이 너무도 쓸쓸하고 비참하게 마감되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여성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우리 사회가 그녀들의 삶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도 수준이 낮았고 가난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백의의 천사로만 알려졌던 나이팅게일이 사실은 나이팅게일 로즈 다이어그램으로 공중 보건에 관한 개념을 확립시켰고, 1895년 왕립 통계학회에 등록된 최초의 여성회원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고 싶었지만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그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생을 마친 잊혀진 인물들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모두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모진 희생을 통해 그나마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다행히 인권의 소중함이 강조되면서 여성인권 또한 새롭게 이야기 되고 있지만 아직도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연대를 통해 함께 이루어가야 할 과제 일 것이다. 특히 다음 문장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영국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레옹(Leon)>(1993)의 주인공 마틸다를 열연해 스타가 됐다. 경악스럽게도 많은 이들이 이제 막 10대가 된 아이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다. 하버드라는 일류 대학에 들어갔음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멍청한 여배우라고 불릴까 걱정했다. 이러한 걱정이 커지면서 그는 자신이 성취한 하버드라는 타이틀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게 아닌, 어쩌다 우연히 얻은 것일 수 있다는 자기 의심과 싸워야 했다. 여배우라는 위치가 주는 편견이 배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까지 영향을 미쳐, 스스로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보통의 여성들도 공감할 만한 부분이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자신의 성취를 주변 혹은 상황이 도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pp. 174~175)

 

여성을 성상품화 한 영화, 광고 등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여전히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요즘 우리 사회에서 성인지감수성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효과가 조금씩 우리 사회에 스미어들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희망적이지 않은가.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결혼을 발명한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그 사람은 천재적인 고문 기술자다. 나는 전쟁 같은 결혼 생활로 겁에 질리고 마비돼 버렸다. 이러한 전투는 치명적이고 사람을 말려 죽이며,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연인들의 투쟁과는 정반대에 서있는 안티태제다.” (p. 222)

 

수전은 우리가 멈춰야 할 것은 타인에 대한 연민(Sympathy)이며 되찾아야 할 것은 타인을 향한 공감(Empathy)임을 일깨운다. 연민이 내 삶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남을 걱정하는 것이라면 공감은 내 삶을 던져 타인의 고통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의 기술을 잃어버린 현대인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쏟아내지만 정작 옆 사람의 고통에는 무감각해져 간다. (p. 228)

 

수잔은 결혼에 안주하여 파출부로서의 삶이 아니라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면서 지적인 환경에서 문화의 중심에서 살기를 원했다. 집에서 밥을 짓고, 음식을 만들고 차리는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간단하지만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담겨야 해결되는 것이다. 그것을 온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돌리면 결혼생활은 부당할 수밖에 없다. 세상의 남편들이여, 다른 이에게 보내는 연민이나 공감보다 먼저 아내의 삶을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5. 추천사

 

여성의 이름으로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은 여성들의 삶에 관한 책이지만 꼭 여성만 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깨어 있는 지성인이 되고 싶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것이다. 여성의 차별과 편견이 사라진 사회는 여성들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남성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인권의 차원에서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의 아버지는 남성이 아니었던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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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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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65]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글의 힘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박완서 작가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남긴 산문 660여 편 중 가장 글맛 나는 대표작 35개를 엄선하여 실고 있다. 박완서 작가는 박경리와 함께 한국 문학에서 여성으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알린 작가이기도 하다.

 

프롤로그에는 딸 호원숙님이 어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 실려 있다. 딸의 어머니의 글 속에서 발견한 것처럼 박완서님의 글 속에는 가족들에게 사랑의 입김을 불어넣어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젊은이들이 밝고 자유롭게 미래를 펼쳐가기를 얼마나 기원했는지, 하찮은 것에서 길어 올린 빛나는 진실을 알려주려고 얼마나 고심했는지, 생의 기쁨과 아름다움에 얼마나 절절하게 마음이 벅찼는지.’가 잘 드러나 있다. 또한 박완서의 글에는 저자 자신의 내면의 은밀한 갈등과 모순, 중산층이 가지고 있는 허위의식, 여성 평등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글을 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마음이 낸 길에서는 보통사람의 삶 속에서 발견한 소박한 진실에 대하여 쓰고 있다. 2꿈을 꿀 희망에서는 저자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삶을 반성하는 성찰의 글이 담겨 있다. 3무심한 듯 명랑한 속삭임에서는 생각을 바꾸니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한 글들이 실려 있다. 4사랑의 행로에서는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는 가족들에 대한 추억의 글이다. 5환하고 슬픈 얼굴에서는 뛰어난 이야기꾼이고 싶은 이유와 자신의 문학에 대한 고향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글들이다. 6이왕이면 해피엔드에서는 시간의 의미와 때로는 죽음도 희망이 된다는 내용의 글들이 모여 있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박완서의 글들은 쉽고 편안하다. 그것은 문장에 멋을 부리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은유를 통해서가 아니라 삶의 경험과 체험에서 느꼈던 일들을 작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왜 그녀가 대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삶의 뒤안길에서 깨달은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제 나 역시 나이가 들다보니 젊었을 때 읽었을 때보다 그녀가 말한 것들이 정말 확 가슴에 와 닿는다. 그녀의 글 속에 녹아 있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 삶에 대한 감사함, (좋음)에 대한 희망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꼴지에게 보내는 갈채라는 책을 감동 깊게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것도 벌써 20년이 지난 책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자 시간의 흐름이 실감났다. 또한 이 책에서는 80년대에 쓴 글에서는 40년이 지난 옛이야기들이 되고 말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역사성과 시대성이 동시에 느끼는 글도 참 많았다. ‘맞아, 그 때는 그랬어.’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면서 요새 젊은 사람들은 이 글이 어떻게 읽혔을까? 어떻게 다가갔을까 자못 궁금해지기도 했다.

 

사회가 참 많이 변했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문명의 이기들이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만들면서 그로 인한 부작용도 오롯이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녀가 희망을 노래한 것처럼 다행히 의식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또 그런 문제점에 대해 글을 쓰는 작가들도 많아졌다. 블로그나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박완서 작가가 활동했을 때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비약적으로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지식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적어도 글을 쓰는 사람들은 생각하고 글을 쓰기 때문에 사회가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데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나는 글이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글의 힘을 믿고 싶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찾아오는 사람도 걸려오는 전화도 없는 아침 시간엔 머리도 맑아 그 시간을 가장 능률적으로 보람 있게 보낼 수가 있는 걸 은근히 자랑스럽게 여겼지요. 그 시간에 내려서 마시는 원두커피 향은 또 왜 그리 좋은지, 이 맛에 살아, 한낱 커피 향을 가지고 그렇게 외치고 싶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근래 몇 년 사이에 그 버릇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부지런 떠는 일 없이 마냥 자리에 누워 게으름을 피우게 됩니다. 누워서 두서없이 하는 생각은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이 아니라 주로 지난날의 추억이고, 그중에도 현재의 나에서 가까운 지난날이 아니라 아주 먼 어린 날의 추억입니다. (p. 130)

 

이 문장을 읽을 때 미소가 지어졌다. , 나는 아직 원두커피 향에 한껏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나이구나 싶어서였다. 그리고 새벽부터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시간을 즐기고 있어서였다. 그리고 아직은 어린 날을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이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그런데 조금 더 나이가 들면 박완서님처럼 누워서 어린 날을 추억하는 시기가 올 것 같다. 이제 내게 얼마 남지 않은 젊음의 시간을 좀 더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인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준다.

 

마당에서 한때 하늘을 뒤덮을 듯이 무성하던 나무들이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잎을 떨어뜨리고 있다. 흙에서 난 것들이 그 근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건 아무도 못 말린다. 이 세상에 섬길 어른이 없어졌다는 건 이승에서 가장 처량해진 나이이다. 만추처럼. 돌아갈 고향이 없는 쓸쓸함, 내 정수리를 지그시 눌러줄 웃어른이 없다는 허전함 때문이었을까. (p. 254)

 

나이 듦에 대해서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적확히 표현해 낸 것이 존경스럽다.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똑같이 나이를 먹는다. 그러나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이 사는 것은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그만큼 더 무거워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제 더 나아가 노인이 된다는 것은 삶의 지혜를 깨닫고 그것을 젊은 사람들에게 표상이 될 만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한 마음으로 이제 곧 다가올 노인의 세계를 당당히 맞이하고 싶다.

 

5. 추천사

 

박완서의 글은 언제나 믿고 보는 책이다. 그것이 그동안 박완서 작가가 쏟아 올린 작가의 명성이기도 하고 아우라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조근조금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번 휘리릭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두는 것이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한번 씩 꺼내서 읽으면서 그녀의 삶의 지혜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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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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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64] 장자가 젊은 사람에게 어려운 이유 : <장자의 비움 공부>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인문학자 조희 작가가 장자의 사상을 비움에 맞추고 있다. 책의 앞표지에 이 책은 장자의 내려놓음 철학을 통해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삶에 영감을 준다.’라는 문구를 달고 있듯이 비움과 심플 라이프를 연결하고 있다. 또한 책의 뒤표지에는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듯이 책 속에서 공자와 장자를 비교하는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장자, 비움의 공부는 책의 2/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60개의 장자의 글을 통해 비움을 위한 자기 절제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장자, 비움의 통찰에서는 30여개의 글을 통해 장자가 비움을 통해 삶을 관조한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3장자, 비움의 창작에서는 장자의 사상을 오늘의 삶에 적용한 사람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글의 시작을 장자의 원전에서 가져 온 글을 제시하고, 장자의 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다. 그런데 장자의 글을 인용한 다음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아쉬움 점이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학교 동양철학 시간에 장자를 처음 만났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 대해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지만 장자의 책을 직접 읽어보지는 못했었다. 대학교 때 만난 장자의 사상은 그야말로 멋짐 가득이었다. 그래서 였을까? 대학교 때 장자의 흉내를 내고 캠퍼스를 돌아다닌 던 선배도 있을 만큼 장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저 멋있다.’라고 어렴풋이 느꼈지만 사실 장자의 사상을 깊게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를 깊게 매료시킨 것은 물래이순응(物來異順應)’이라는 문구였다. 자연에 담담히 순응하는 것이야 말로 인간이 터득해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었다.

 

그렇게 어느덧 30년의 시간은 흘렀고, 그동안 장자는 잊고 살았다.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를 키우고 뒷바라지를 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에 서평단에서 <장자의 비움공부>라는 책을 받고 장자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나이 들어서 만나는 장자는 확실히 달랐다. 장자의 사상은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핵심을 깨닫고 터득하고 나서야 삶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자세와 태도에 관한 것임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려놓는 것들이 많아졌다. 욕심도 버리게 되고, 집착도 내려놓게 된다. 어쩌면 오래 산 사람들의 지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장자는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소박한 삶을 가꾸며 어디에서 구속받지 않는 삶. 이것이 바로 장자가 추구했던 삶이다. 지금도 장자가 추구한 삶을 살려는 사람이 있다. 종종 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텔레비전에도 나온다. 그 사람들은 홀로 살기에 여러 가지 불편한 것이 있을지도 몰라도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누리면서 산다.(P. 127)

 

장자의 삶을 추구하겠다고 산 속으로 들어가 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선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자신의 선택한 삶을 사는 방향성이 장자의 비움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욕심을 내지 않는 것,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 항상심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장자가 진정으로 추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대학교 시절 장자를 흉내내고 다녔던 선배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자못 궁금해진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고통과 기쁨이 공존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다. 사람에게 매번 기쁜 일만 일어난다면, 더 이상 그것이 기쁘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올 것이다. 편안한 삶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 어디서 일을 하고, 어디서 살아가든 이것이 자연의 도다.(PP. 148~149)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그것을 중용이라고 한다. 유교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한 삶의 자세일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강조한 덕목이다. 그리고 그 중용의 덕은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하였다. 슬플 때는 기쁨의 순간이 곧 찾아올 것을 생각하고 견디어낼 수 있는 힘을 얻고, 기쁠 때는 기쁨만을 만끽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찾아올지도 모를 불행의 순간을 생각하며 겸손하는 마음을 가질 줄 아는 것이야말로 장자의 철학을 제대로 적용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런 마음은 살다보면 저절로 얻어지는 삶이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장자는 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그렇다고 나이 들었다고 다 장자를 이해하는 것도, 장자처럼 사는 것도 아니다. 그러고 보니까 노소의 차이가 아니라 장자의 핵심 내용을 얼마나 깨닫고 실천하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5. 추천사

 

이 책은 100개의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하나씩 차근차근 읽으며 명상이나 묵상 소재로 활용하면 아주 좋은 마음공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책 속의 문장에서 자신 만의 해석에 따라 멋진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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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서평] 숙명적인 사랑 이야기 : <노트르담 드 파리>

 

  

  

 

1. 이 책의 줄거리는 이러하답니다.

 

이 책은 구름서재 청소년 모던 클래식 시리즈 1번이다. 빅토르 위고 원작을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편역한 프랑스 고전문학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역사소설이다. ‘노트르담의 곱추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최근에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대성당들의 시대라는 노래는 아주 유명하다. 나 역시 영화로만 보았고, 이 소설을 읽지 않았는데 이번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소설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한 작가가 탑의 어두운 한쪽 구석 벽에 ‘ANAΓKH(숙명이란 뜻의 그리스 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이 단어로부터 숙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구성해 냈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졌다. 축제일에 그녀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세 명의 남자가 동시에 반하게 된다. 근위 대장 페뷔스, 노트르담의 종치기 였던 콰지모도 그리고 노트르담의 신부인 프롤로 부주교이다. 에스메랄다는 원래 프랑스 사람이었으나 이집트 집시에게 납치되어 집시의 손에 자라게 되어서 집시의 여인이 되었다. 콰지모도는 성당 앞에 버려진 아이를 프롤로가 거두어들이게 되고 노트르담의 종치기 일을 하면서 귀가 멀게 되고, 늘 종탑에서 생활하면서 햇빛을 잘 보지못한 탓에 곱추가 되고 만다. 프롤로는 신부이지만 에스메랄다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 남자 중 에스메랄다가 사랑한 남자는 페뷔스였다. 어느날 페뷔스와 사랑을 나누려다가 사랑에 눈이 먼 프롤로가 페뷔스를 죽이게 되고 에스메랄다는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된다. 재판을 받으며 죽게 된 상황에서 곱추 콰지모도가 그녀를 구해 노트르담으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다시 프롤로 신부가 에스메랄다를 빼돌려 사랑을 고백하지만 에스메랄다는 그 사랑을 거절하면서 결국 죽게 된다. 에스메랄다가 신부 때문에 죽게 된 것을 알게된 콰지모도는 그를 대성당에서 밀어 신부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페뷔스는 죽지 않은 것이 밝혀지고, 결국 에스메랄다를 배신하고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한다. 사랑하는 여인 에스메랄다가 교수형에 처해지자 콰지모도 역시 돌연히 사라지게 된다. 2년이 지난 뒤 사람들은 에스메랄다의 시신이 있던 몽포콩의 지하실에서 해골들 사이에 기이한 모습으로 서로 얽혀 있는 두 구의 유골을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여자의 유골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를 힘껏 끌어안고 있는 남자의 유골이었다. 그 유골은 특이하게 척추가 휘어 있었다. 누군가가 여자의 유골을 꼭 껴안고 있는 남자의 유골을 상대방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하자, 남자의 유골을 가루가 되어 부서져 내린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빅토르 위고가 이 소설을 쓴 것이 그의 나이 서른 살 때라고 한다. 숙명적인 사랑으로 설정한 공간이 노트르담 성당이고, 주인공은 바로 성당에 살고 있는 곱추와 그의 양아버지이기도 한 신부이다. 이 둘은 한 아름다운 여인을 사이에 두고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이 소설을 읽고 나자 비로소 대성당의 노래가 제대로 들린다. 독자들은 콰지모도의 안타까운 사랑을 응원하게 되고, 욕망으로 얼룩진 신부의 사랑을 비난하게 된다.

 

노트르담 성당은 작품의 전개에 가장 중요한 공간과 구심력을 제공한다. 그것은 고딕 성당이 지니고 있는 그 긴장의 드라마노트르담 드 파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마음과 운명 속으로 가지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당시의 역사 소설 속에서 도식적으로 진행되었던 선악의 이분법적 구분과 도덕적 기준의 잣대를 탈피하고 있다. 위고는 삶이란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높음과 낮음이 서로 섞여드는 기묘한 드라마가 이니었던가를 묻고 있듯이, 등장인물들의 영혼은 그러한 이중성 속에 편입되면서 운명을 다할 때까지 가차 없이 요동친다. (p. 8)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이 소설에서 에스메랄다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참하게 죽을 수 밖에 없는 여인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어릴 적에 유괴되어 집시의 손에 키워지면서 집시가 되었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들의 욕망으로 인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집시를 천대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남자들의 욕망이 결국 한 여자의 생을 비극으로 마감하게 한다. 이 소설은 사건, 인물, 배경이 갈등 구조를 이루고, 그 상황에서의 인물들의 감정을 잘 묘사하면서 독자들을 소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 이야기 전개의 밑바탕에는 숙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슬픔이 잔잔히 흐르고 있어서 소설 읽기를 마쳤을 때 가슴이 먹먹해 진다. 처절한 사랑이야기지만 죽음으로서 완성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욕망에는 선뜻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게 한다. 사랑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고 폭력이 아닐까?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럼 우정이란 무엇인지 아나요?”

그럼요, 그건 오빠와 누이 같은 것이지요. 두 넋이 서로 섞여들지 않고 마주 닿는 것, 한 손의 두 손가락 같은 것이지요.”

그럼 사랑이란?”

, 사랑이란! 그것은 둘이면서도 서로 섞여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하나의 천국을 만드는 것이지요.“ (pp. 53~54)

 

이 대사는 소설의 앞 부분에 나온다. 결국 빅토르 위고는 한 사람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둘이 하나의 천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5. 추천사

 

노트르담 드 파리뮤지컬을 본 사람이거나 앞으로 볼 계획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나도 뒤 늦게 읽었지만 역시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작이 왜 명작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 책의 뒷부분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열배 즐기기라는 코너가 있다. 뮤지컬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1998년 초연 실황 출연 멤버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뮤지컬 노래가 더욱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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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서평] 독일인 일상의 발견 : <독일은 왜?>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남편이 독일에 근무하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보낸 3년간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다. 독일에 살면서 독일인들에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형식이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가볍게 읽힌다. 독일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실망의 정도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상식 수준의 이야기들이어서 이 책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글의 주제가 너무 다양하다. 그것을 백화점식으로 상품을 진열 해 놓아서 깊이도 부족하다. 왜 이 상품이 유용하고 빛나는지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러나 독일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그냥 보내버리지 않고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칭찬할 만하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즘 글쓰기와 책 발간하기가 대세인 듯하다. 너도나도 자신만의 테마를 가지고 책을 쓴다. 그러나 보니 책을 발간하는 것을 도와주려는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조금만 글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책을 내고 싶어 한다. 어떤 책을 읽고 나서는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나 역시 책을 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책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숙성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나도 독일에서 3년간 살아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후로도 독일을 몇 번씩 여행하면서 나름대로 독일과 독일인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이 좀 가볍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어떤 부분은 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정리해 놓은 듯 한 것도 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모든 책은 취향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법,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읽혔을 수도 있을 것이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이 책의 문장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이 없다. 그만큼 나에겐 임팩트가 없는 책이었다.

 

5. 추천사

 

이 책은 독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말고 꼭 사기 전에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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