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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서평] 독일인 일상의 발견 : <독일은 왜?>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남편이 독일에 근무하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보낸 3년간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다. 독일에 살면서 독일인들에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형식이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가볍게 읽힌다. 독일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실망의 정도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상식 수준의 이야기들이어서 이 책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글의 주제가 너무 다양하다. 그것을 백화점식으로 상품을 진열 해 놓아서 깊이도 부족하다. 왜 이 상품이 유용하고 빛나는지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러나 독일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그냥 보내버리지 않고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칭찬할 만하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요즘 ‘글쓰기와 책 발간하기’가 대세인 듯하다. 너도나도 자신만의 테마를 가지고 책을 쓴다. 그러나 보니 책을 발간하는 것을 도와주려는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조금만 글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책을 내고 싶어 한다. 어떤 책을 읽고 나서는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나 역시 책을 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책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숙성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나도 독일에서 3년간 살아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후로도 독일을 몇 번씩 여행하면서 나름대로 독일과 독일인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이 좀 가볍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어떤 부분은 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정리해 놓은 듯 한 것도 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모든 책은 취향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법,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읽혔을 수도 있을 것이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이 책의 문장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이 없다. 그만큼 나에겐 임팩트가 없는 책이었다.
5. 추천사
이 책은 독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말고 꼭 사기 전에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