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 현대미술의 거장들에게서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배우다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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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현대 미술가들의 혁신과 창조 노하우 배우기

 

 

1. 이 책의 구성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변화시켜 온 거장들의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문학적 감성으로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내는 작가이자 강연가인 김태진은 이미 <아트인 문학 여행><아트 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이란 책을 통해 김태진 식의 문화예술 감상법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출간한 <아트 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에서 김태진은 세상에 없던 예술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미술사의 흐름을 뒤바꾼 예술가들의 발상에서 찾아낸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창의성과 전복적 상상력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 김태진은 새로운 미술이 생겨난 순가, 즉 생성점들을 5개의 꺽은 선 그래프 같은 선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그림, 다시 평면이 되다: 공간의 붕괴에서는 마티스, 브라크, 들로네, 말레비치, 플록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2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자각의 해체에서는 키르히너, 칸딘스키, 브르통, 뉴먼, 베이컨의 표현주의를 보여준다.

 

3처음부터 옳았던 것은 없다: 권위 너머로에서는 뒤샹, 다다, 위홀과 팝아트, 스텔라, 백남준 등의 작품에서 인문학을 발견해 내고 있다.

 

4그 무엇을 가져와도 예술이 된다: 형식 너머로에서는 타틀린과 구축주의, 모리스와 미니멀리즘, 클랭과 신사실주의, 스미스슨과 대지예술,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예술의 장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5결과물로서 작품은 없어도 된다: 물질 너머로에서는 카프로, 만초니, 발데사리, 보이스, 아브라모비치의 작품 속에서 상상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현대 미술의 거장들이 작품을 만들어 내게 했던 철학과 시대 사상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탐구하고, 새로운 현대 미술을 만들어 낸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다. 따라서 미술의 분야에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지 디자인이다. 책의 내용은 너무나 좋은데 표지 디자인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책의 표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표지가 독자의 구매의사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가 조금 더 고급스러웠다면 이 책의 판매 부수도 더 많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사람들은 기존의 관습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고,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작품에 매달렸고 드디어 역사에 남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예술 작품은 그것을 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게 되고, 더 발전한 작품을 창조할 수 있는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예술을 추구한다. 예술 속에서 삶의 위안을 찾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면서 삶을 더 고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자유도 있어야 한다. 그 자유 속에는 바로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을 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은 인간의 순순한 욕망이 담겨 있는 것이다.

 

여유로운 추석 연휴 속에서 이 책을 여유롭게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다. 이 책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읽으면서 독자가 생각하는 예술의 창조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난 세기에는 모두를 한 줄로 세웠고, 1등부터 가장 안전한 홈에 들어갔다. 그것이 승리였다. 하지만 홈에서 나와 대지에 선 이들은 더 이상 줄서기를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며 스스로 길을 열어갈 뿐이다. 이는 쉽게 말해 좋아하는 일, 혹은 잘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나다움에 집중하는 것이다. 대신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하나는 남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를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시대는 도전하는 이들에게 무수한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우리는 상상도 못한 분야에서 연이어 등장하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p. 8~9)

 

어려서부터 우리는 나다움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먼저 받는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이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타인의 평판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나다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 깨달음을 먼저 깨달은 사람이 어쩌면 인생의 승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다움에 집중하는 것은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다움에 집중한 결과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때 그것이 예술 작품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사람들은 틀에 박힌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4. 추천사

 

현대 미술의 역사와 방향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미술의 분야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 잘 이끌어 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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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 외국 술이지만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이지선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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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친절한 와인 입문서

(2021. 9. 20.)

 

 

1. 이 책의 구성

 

이지선 소믈리에의 섬세하고 친절한 한국형 와인클래스 입문서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와인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김희애가 나왔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와인을 마시는 장면과 와인을 사는 장면 이후 김희애 와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유명해 졌고, 품절되는 사태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나 역시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몇 번 시도 했지만 어쩐지 와인과는 친해지지 못했다. 와인보다는 맥주를 더 선호하기 하지만, 역시 고급스런 파티 기분을 낼 때는 와인을 따라갈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Part 12로 나누고, Part 1에서는 7개의 챕터로 와인과 친해질 수 있도록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명한 와인 소비자가 되는 법, 상황에 맞는 추천 와인, 홈술을 위한 홈 소믈리에, 레스토랑의 매너 있는 손님되기, 마리아주 와인과 음식의 탐닉, 대중 문화 속 와인, 스타일에 따른 와인 선택 등 제목만 보아도 책을 들추어보게 만든다. Part 2에서는 국가별 대표 산지와 와인스타일, 한눈에 보는 와인레이블을 소개하여 와인에 대한 지식을 높여주고 있다.

 

아직 와인과 친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와인이 마시고 싶어지는 것을 보니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성공한 것 같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와 매너, 그리고 와인을 더욱 세련되고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는 내용이 빼곡하다. 와인은 그냥 마시는 술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 마시면 그 맛을 더욱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워낙 와인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그 차이가 너무 커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싼 와인을 비싸게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같이 하면서 마실 때 더욱 품격 있는 와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 책은 와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와인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면세점에서 사다 놓은 포도주들이 아직 와인냉장고에 고이 보존 중이다. 언젠가는 폼 나게 마시고 싶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와인에 대해 알고 마실 수 있게 되어 은근 기대가 된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좋은 와인의 정의

 

좋은 와인이란 마셨을 때 단순히 맛있다가 떠오르는 와인일 것이다. 산도나 알코올 등의 특정한 맛이 튀지 않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높은 산도의 소비뇽 블랑이 맛있게 느껴진다면 이는 당도, 바디감, 알코올, 구조감 등 다양한 요소가 산도를 받쳐 줄 만큼 잘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좋은 와인은 마시고 난 후에 길게 여운(finish)을 남기며 이는 와인에 따라 지속 시간의 차이가 있다. (p. 54)

 

잘 모를 때는 가격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와인 가격은 몇 천원에서 수 십만원까지 하는 등 그 차이가 엄청 심하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려면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추천사

 

이 책은 사람들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지, 와인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와인의 세계에 입문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사진도 많고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와인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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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인생을 즐기기 위해 중요한 것
쇼콜라 지음, 강수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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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60세부터 인생을 즐기기 위해 중요한 것>:60대 여성의 싱글 라이프

 

 

1.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작가는 60세가 되던 2016년부터 일본에서 쇼콜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블로거였다. ‘60대 혼자 살기-소중히 하고 싶은 것이라는 시니어 블로그가 이례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미 2019<나이 들어도 스타일 나게 살고 싶다>를 출간하여 10만 부라는 판매 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불필요한 것을 처분하고 좋아하는 것에만 둘러싸야 생활하는 것을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한 달 생활비를 120만원으로 정하고, 필요한 만큼 일하며 살 수 있는 무리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42세 별거를 시작하면서도, 5년 동안 두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본가를 오가며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화장품 회사 계약직으로 취직한 회사에서 정규직 사원이 되고, 최종적으로 영업 소장으로 승진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되자 57세에 퇴직한다. 그 이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파트타임으로 나가 일하면서 건강한 노후의 삶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일이 있어 다행이었다에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쓰고 있다.

 

2‘57세부터 경력을 낮추기로 했다에서는 60세부터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 정년까지 채우지 않고 퇴직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3적은 돈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에서는 120만원 생활비와 2천 만원 예비비로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고 있다. 생활비는 지갑 2개로 나누어 반드시 현금으로 지출한다는 원칙과 광열비를 블로그에 매달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4멋내기는 큰 즐거움이다에서는 저자가 좋아하는 미드 섹스 앤더 시티에 나오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패션 원칙을 정하고 과소비하지 않으면서도 멋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5생활 속 작은 지혜와 아이디어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살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작은 팁들을 공개하고 있다.

 

6좋은 인간관계가 행복을 불러온다에서는 가족, 친구, 같은 아파트 이웃, 더 나아가 블로그 이웃 등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태도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7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삶에서는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자전거 산책, 소소한 여행을 통해 90세까지 정정하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저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처럼 이제 막 60세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거창하지는 않지만 조금 앞 선 인생 선배로소 좀 더 멋진 60세의 삶을 살기 위한 노하우를 전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저자의 책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일본에서 60세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나타난 노인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정생활이 힘들더라도 자녀들을 위해 무조건 참고 희생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엄마의 역할을 거부하고 5년 별거와 이혼이라는 자신만의 합리적인 방법을 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작은 아파트를 마련하여 주거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에 적은 생활비로도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보여 진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60세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 나이들수록 건강문제가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요가, 헬스 운동이나 단백질이 보충되는 식단관리 등이 있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운동과 먹는 것이라고 한다. 신체가 건강해야 노후의 삶을 진짜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조지 앨리엇

컴퓨터와 멀어지면 키보드 사용법까지 까먹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도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였다. 그런 느슨한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내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블로그를 과연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조금씩 방문자가 늘었고 조회 수도 늘어났다.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주의하는 점은 불평불만을 쓰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나쁘게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되도록 좋은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내 언어로 솔직하게 쓰려고 했다. ‘좋은 것은 기록으로 남기면 더욱 커다란 좋은 것이 된다. (p. 190~191)

 

이 문장이 유난히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아마, 며칠 전에 나에게 일어났던 사건 때문일 것이다. 블로그는 공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나쁘게 말하지 않는 것은 에티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노력했으나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비난의 의도도 아니었고, 나쁘게 말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사건은 나에게 다시 한번 책임감 있게 글을 써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4. 추천사

 

어떻게 하면 노후의 삶을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해 한번이라고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아하,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느끼며 구체적인 노후의 삶을 준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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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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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미니멀 라이프가 가져다 준 행복

 

    

 

1. 이 책의 구성

 

미니멀 라이프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미니멀 라이프 성공담에 대한 책 역시 인기가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미니멀 라이프에 성공했는지 늘 궁금해지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러한 스토리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고 언젠가는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때문일까?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행복을 찾는 법을 미니멀 라이프에서 찾고 있다. 당장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미니멀 라이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뒷받침 할만한 가치관과 철학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실천이 가능하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이렇게 실천했어요.’라고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야 하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했을 때 어떤 행복이 찾아 왔는지를 에세이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다혜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여러 사상가의 책과 그 철학에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보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왜 중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꿈꾸지만 일상을 해치고 싶지는 않다면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2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에서는 최소한의 소비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누가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는 법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궁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한 소리없는 외침이다. 4지구를 지키는 일이 곧 나를 지키는 일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는 개인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지구적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근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이 좀 색다른 점은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실천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남편의 글도 함께 싣고 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젊은 부부가 이렇게 멋진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미니멀 라이프는 한 때의 유행사조가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야 한다. 강요가 아니라 선택이 되었을 때 실천의 힘이 강할 수 밖에 없다. 나역시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지 않는 것과 비움만으로 미니멀 라이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자신의 생활을 늘 성찰하고, 책을 통해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는 노력이 동반될 때 비로소 하나의 행복한 삶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간소하게 살면서 물건으로 인해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해 질 수 있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 더구나 그렇게 사는 것이 이웃과 지구 환경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삶이라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 라이프에 동행하기를 권하고 싶다.

 

미니멀 라이프는 다이어트와 같다. 방심하면 요요현상이 나타나거나 다시 살이 찌는 것처럼 미니멀 라이프도 늘 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 없이 무조건 물건을 안사거나 비우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 금새 지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역시 미니멀리스트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좀 더 간소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크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백발 호호 할머니가 되어서도 커피 한 잔에 책 한 권을 사보며 행복하고 싶어서 나는 오늘도 최적의 삶을 연습합니다.”라는 말을 나역시 오늘도 실천 중이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마이클 샌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나의 성공이 능력이 아니라 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해질 때 비로소 능력주의의 폭정을 멈추고 공공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물건과 재산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물건과 재산으로 타인을 판단하려는 시도들이 누적되면 그게 능력주의다. 이런 태도는 본의 아니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차별로 돌아간다. 현실이 이러하니 우리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소비한다. (p. 179~180)

 

우리 소비의 많은 부분이 타인의 시선에 나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과소비를 감당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도 비싼 옷을 입고, 명품을 걸치고, 비싼 자동차를 타며 부를 과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언제부터인가 명품가방에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한 때는 명품가방을 가지고 싶어 해외 여행 때 한 두 개씩 사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그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왠지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생각 없이 사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디자인과 색상이 내 마음에 꼭 드는 가방, 때로는 에코백을 걸치는 것이 훨씬 더 멋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면적 자신감이야 말로 진짜로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진짜 보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4. 추천사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 또는 지속적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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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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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이 책의 구성

 

한 달에 책을 50여 권 넘게 있는 독서가 이면서 애서가 그리고 서평가이기도 한 장재형 작가가 새로운 책을 썼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이란 책에서 저자는 고전에서 찾은 자신만의 행복 정원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는 원목 주방용품 업체 장수 코리아의 대표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업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에 해답을 28가지 고전 문학 작품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을 제대로 위해서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도서리뷰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책에서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독서력이 깊고 넓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서는 자아, 여행, 독서, 예술, 감수성이라는 테마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2우리는 사랑으로 산다에서는 사랑, 타자, 슬픔, 연인에 대한 책을 보여준다. 3단 한 번 뿐인 삶, 욕망하라에서는 열정, , 욕망, 자유, 방황이란 주제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있다. 4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에서는 의지, 기적, 선택, 진리라는 주제에 걸맞는 책을 소개한다. 5내 삶의 의미를 묻다에서는 고독, 시련, 절망, 희망, 죽음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책에 대해서 쓰고 있다. 6행복해지고 싶을 땐에서는 지혜, 기다림, , 우정, 관계에 대한 주제를 대표하는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28개의 책은 모두 널리 알려진 고전이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다 읽어본 익숙한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단순한 서평에서 벗어나 그 책의 주제와 관련된 다른 사상가나 철학자의 사상을 함께 소개하여 독서의 지평을 넓혀 주었다는 데에 있다.

 

이 책에서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밝히고 있다.

 

고전 문학은 타임머신처럼 과거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다양한 간접경험과 창의성을 제공한다.

고전 문학 속에서 우리는 자신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고전 문학에서 우리는 어떻게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책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거나 서평쓰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장작가의 고잉비욘드 인문학살롱이라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읽기에서 함께 읽기로 나아갈 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타포와 주제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책을 다 함께 읽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읽기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책을 다양하게 해석하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 책은 함께 읽기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토론 문화가 더 확산되어 살롱문화가 꽃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랑이란 꽃과 흙의 관계처럼 묵묵히 모든 것을 받아 준다. 흙은 꽃을 피우지만, 흙은 꽃에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그저 꽃이 아름답게 피고 자라는 데만 묵묵히 밑거름이 되어 줄 뿐이다. 또 꽃잎이 떨어지면 흙은 말없이 받아 준다. 서로에게 맞는 대상이 되기 위해 꽃은 흙의 성질을 받아 주고 흙 또한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보며 양분을 제공한다. 길들이고 받아 주고 또 길들여진다. 그리하여 사랑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p. 75)

 

이 문장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소개하면서 쓴 글이다. 저자는 이 책의 주제를 타자라고 했으며,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은 꽃과 흙의 관계라고 보고 있다.

어린 왕자야 말로 은유가 숨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읽는 이에 따라, 또 독자의 나이에 따라, 독서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물론 흙은 꽃을 피우지만, 비와 햇빛이 없으면 흙만으로는 꽃을 피울 수 없다. 그러나 또한 꽃씨를 심을 수 있는 흙이 없다면 비와 햇빛만으로 꽃을 피울 수 없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이렇듯 주변의 상황과 여건도 중요하다. 따라서 사랑은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란 자신의 삶에서 이제 마지막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삶이다. 비록 불행의 그림자가 우리 뒤에 늘 따라다니고, 자질구레한 걱정거리들이 머릿속에 맴돌지라도,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삶이 고난과 고통으로 불행할지라도 그 길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담히 걸어가라는 것이다.(p. 120)

 

이 문장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책을 소개하면서 나온 말이다. 저자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제를 자유라고 했으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한 줄로 요약하면 삶을 의식하는 순간 심장은 힘차게 고동친다.’로 표현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유명한 티베트 속담이 생각난다. 그런데 그 걱정의 대부분은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라고 한다. 그런 걱정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지연시킬 수는 없다. 자유롭게 오늘의 행복을 감사하게 즐길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조르바가 원하던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4. 추천사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28개의 고전의 의미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은 사람, 아직 이 책에 나와 있는 고전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은 고전을 풍요롭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북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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