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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로 돌돌돌 - 섬진강 마암분교 아이들이 쓴 자연동시
김용택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달팽이는 지가 집이다’라는 동시집을 펴낸 섬진강 마암분교 아이들 동시집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들 등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암분교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박초이’, ‘먹이 피라미드’, ‘동수 나쁜놈’, ‘고구마’ 등등… 아무런 꾸밈 없이 있는 그대로 쓴 동시들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그중 가장 으뜸은 바로 이 두편이죠.
* 화장실 *진희 누나네 집 화장실은/ 똥을 싸면/ 다 티긴다우리집 화장실은/ 똥을 싸면/ 안 티긴다화장실마다 똑같은데/ 티기냐, 안티기냐가/ 틀리다.
* 닭똥치우기 *우리는 닭이 나가면/ 똥을 치워요냄새가 나도/ 똥을 치워요열심히 쉬지 않고/ 삽질을 해요삽질할때 생각나는/ 욕은 한가지 있죠병신 삽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