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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터는 어디로 가버렸지?
딘 리플우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책 첫 장에 이런 말이 씌여 있습니다. 천박산 체념사 유심 선사의 말이죠. “이 책은 두 번 읽을 필요도 없고 한 번 읽고 버리든지 남에게 주어 버리든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고양이 다마와 미케, 여우 마이클과 조니가 하나의 버터를 놓고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고양이 현자 다마는 결국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여기서 버터는 돈이나 명예, 권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는 반대되는 내용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