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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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잡아 여남평등의 새 지평을 연 저명 여성학자의 페미니즘 동화’ 말은 그렇게 했더만, 사실 읽는 내내 책을 집어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과 싸워야만 했다. 그래도 끝까지 붙들고 읽었던건 도대체 어디까지 이런식으로 쓰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 이런류의(안데르센 동화를 이상스럽게 변형시킨 동화들) 책들이 몇 권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읽어 보기는 처음 이었는데,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뭐가 페미니즘 동화란 말인가… 여자가 하는 일이면 모두가 정당하다는 이상한 명분 아래 남자 알라딘을 여자 알라딘으로 바꾸고, 예쁜 벨을 못생긴 벨로 만드는… 이런식으로 동화를 각색한 것이 다였다. 가장 황당했던 건 여자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에게 빌었던 소원이었다. 이 세상의 전쟁을 없애고 모든 집들이 다 중간크기로 똑같게 만들어 달라고.. 그 후 세상은 잠깐의 혼란을 겪었지만 평화롭게 잘 살았다고… 도대체가 말이 안 되는 내용이 아닌가... 더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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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1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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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말을 배우던 시기에 집에서 방문교육을 했었는데, 그 때 그 선생님이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책을 똑똑 두드리면서 ‘똑, 똑, 똑’ 이렇게 하고 시작을 했었죠. 그때는 참 특히한 공부법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이 책에서 따온 것 같아요. 이 책의 단점이라면, 빨간문은 주황색에 가까운 색이고, 노란문는 주황색에 더 가까운 색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혼란스러워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책이 너무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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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요 -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풍습
셀비 빌러 지음, 공경희 옮김,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김지학 감수 / 북뱅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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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빠졌을 때 처리하는 방법을 64개 나라별로 적어 놓은 재미 있는 책인데, 각 나라별 민속의상과 집들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특이한 것은 독일의 풍습인데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요’ 랍니다. 우리나라도 요즘엔 거의 다 치과에서 이를 빼기 때문에 지붕위로 이를 던지면서 ‘까치야 까치야 헌이 줄께 새이 다오’ 할 일이 없어져 버렸죠. 저는 제 조카가 처음으로 뺀 이를 아무도 모르게 종이에 잘 싸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면 선물로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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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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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달님 안녕’을 너무 좋아해서 ‘하야시 아키코’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싹싹싹’을 보여 줬는데.. 웬걸….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 눈치다. 아이가 혼자 숟가락질도 할 정도로 커버려서 그런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더 일찍 사줬더라면 좋았을 걸.. 좋은 책 한권을 놓쳤다… 하는 후회를 했다. 다른 건 관심 없어 하고 단지 스프를 보고 ‘맛있겠다’ ‘지원이도 먹을래’… 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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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을까?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4
안느 소피 보만 지음, 에밀리 숄라 외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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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읽고, 손으로 보는 신기하고 놀라운 과학 책!!’ 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나와있고 이 물건들이 어디서 온것인지 알고 싶으면 책을 돌려 보고, 뒤집어 보고, 펼쳐 보면 됩니다. 이것 저것 붙여 놓은 걸 보고 ‘이것 만드느라 고생 좀 했겠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욕실의 물건들 에서는 욕조를 살짝 들춰보면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집 욕조에 들어 와 있는지가 자세히 설명 되어 있죠. 참고로 이책의 차례는 식탁위의 물건들, 욕실, 옷장, 거리, 교실, 점심 식탁 위, 운동장, 빵집, 놀이터, 침대 위의 물건들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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