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빠졌을 때 처리하는 방법을 64개 나라별로 적어 놓은 재미 있는 책인데, 각 나라별 민속의상과 집들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특이한 것은 독일의 풍습인데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요’ 랍니다. 우리나라도 요즘엔 거의 다 치과에서 이를 빼기 때문에 지붕위로 이를 던지면서 ‘까치야 까치야 헌이 줄께 새이 다오’ 할 일이 없어져 버렸죠. 저는 제 조카가 처음으로 뺀 이를 아무도 모르게 종이에 잘 싸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면 선물로 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