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많은 손 - 머리에서 발끝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3
조은수 글, 이가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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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식이 꽉! 들어차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입니다. 엄지 손가락이 없다고 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책장을 잘 넘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인간과 침팬지의 손이 어떻게 다른지, 손은 몇 개의 뼈로 되어 있는지 엑스레이 사진까지 실려 있습니다. 거기다 ‘깨금발 돋움발’이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 ‘지문, 손금, 엄마 손은 약손, 왼손잡이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해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 특히 ‘우리가족 지문 수첩’은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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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의 오리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6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6
한정아 지음, 박의식 그림 / 마루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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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옛 이름이 ‘아리수’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이 기름진 아리수 주변의 땅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신라와 백제가 전쟁을 벌이는데, 두 나라의 병사들이 강가에 알을 품고 있는 오리를 발견합니다. (이 오리 둥지 옆에 그려진 아름드리 나무가 어찌나 멋지던지.. 한번 보세요.) 그리고 두 나라 군사들은 오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까지 전쟁을 멈추고 기다리기로 하죠.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얘기지만, 동화니까 그냥 넘어가고….. 드디어 새끼 오리 여덟 마리가 태어났지만 그 동안 친해진 두 나라의 군사들은 전쟁을 멈추게 됩니다. 읽는 내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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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뭔데 - 전우익의 세번째 지혜걷이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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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나무 사진을 들여다보고 농사꾼 전우익의 나무 키우는 재미에 대한 얘기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울도 담도 없는 낡은 한옥에 들어 앉아 나무를 심어서 심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고, 콩을 심어 거두는 즐거움도 느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솟아납니다. ‘사람이 뭔데, 인간이 뭔데, 내가 뭔데’ 참사람은 천지만물에 두루 성스러움과 존엄함이 깃 들어 있음을 알고 받들어 대접하는 사람이 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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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4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8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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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중에서 죄의 귀소성, 인간의 유전성 그리고 이중 살인에다가 헤이스팅스의 로맨스까지 다루고 있어, 마지막에 ‘오호~’라며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이었다. 그냥 살인이었다면 이 작품도 그저 그렇게 느꼈겠지만, 이중 살인이라는 트릭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재미가 배가 된 듯 하다. 흥미로운 것은 마치 셜록 홈즈 처럼 바닥을 기어 다니며 증거 수집을 하는 ‘지로’형사가 등장하는데 약간 과장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 코난 도일에 대한 도전(?)으로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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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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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내 생각은 ‘어? 얇네?!’ 그리고 ‘디자인이 멋지군.’ 이었다. 거칠 거칠한 책 표지며, 자연에서 그대로 뽑아 낸 듯한 그 색깔이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 사는 이야기’라는 제목에 딱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농사꾼 전우익은 내가 갖고 있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이기에 더 애착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농사꾼 전우익에 의해 ‘잘 사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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