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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여자의 결정적 스펙 - 여자, 어떤 상황에서도 일 잘하는 비결 50
김승용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직장을 다니고 있든 그렇지 않든간에 상관없이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책임지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읽어봤음 하는 책이었다.
제목이 일단 뭔가 큰 암시를 주는 것 같다. 일 잘하는 여자의 결정적 스펙이라... 이 안에는 뭔가 내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놓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조언이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갔다.
요즘은 남녀평등을 외치며 모든 분야에 있어 성별과 상관없이 관심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어느누구가 진출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솔직히 기득권을 이미 지니고 시작하는 쪽은 남성이 아닌가 싶다. 그들과 당당히 겨루고, 싸워내 실력을 인정받고자 부던히 노력하는 여성들의 무한한 능력과 준비력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총 여덟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일 잘하기 위한 여성의 마인드,처세술,회사생활,대인관계,커뮤니케이션,재테크,자기계발등 각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쳐주지도 알려주지도 않았던 '스펙'들을 하나하나 짚어내가며 조언해주고 있다.
감성적이고 여성적이라는 말이 예전에는 여성직장인들의 단점으로 작용한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시대의 흐름과 변화와 사고관의 발달로 인해 그 단점을 장점화하는 능력을 마침내 여성들이 발견한 것이다.
이러한 여성성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인정 받고 일 잘할수 있는 스펙이 제시된다.
무슨 생활을 함에 있어서든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다. 똑같은 직장생활을 하는 남녀라 하더라도 솔직히 힘들고, 트러블이 크게 졌을 경우 입밖으로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내뱉는 횟수가 더 많은 경우는 여성쪽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러한 푸념식의 이야기를 순간 기분으로 내뱉는 남녀치고 자신의 인생이나 직장생활에 있어 성공하는 예가 없다. 당연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성취욕과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마인드를 구축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자신에게 맞지 않고, 자신의 길이 아니라 하더라도... 떨쳐버릴 여건이 되지 않는다거나, 그냥 수긍하고 이겨내야겠다 생각했을 경우에는 어떤 일이든 최고의 일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진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전략을 갖추고 회사생활을 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회사 이야기를 하지 말라'와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는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한 듯 하지만 그안에 포함된 뜻은 꽤 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마인드 형성이 다 된 후에는 회사생활에서 일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의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내고, 중간점검 및 개선책과 보완책을 강구한 후 완전하게 일마무리를 짓고, 명확하게 보고까지 마치는 것이 진정으로 일 잘하는 여자의 생활이라고 소개되는 것을 읽으며 역시! 소리가 절로 나왔다.
또한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에 있어서 인간관리를 잘하고, 또한 모든 관계에 있어 매너를 갖추며, 끈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해주는 책이었다.
스스로를 항상 깨어있게 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립형 인간이 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과 여건, 스트레스까지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멋진 인생의 플래너가 되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한번 깨치는 인간이 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