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지금 우리가 다시 써야 할 새로운 성공의 기준
이종선 지음, 문서빈 사진 / 갤리온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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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참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음을 알기에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그순간만큼이라도 오롯이 나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직시하고 반성하고자 한다.

그러는 도중에 만나게 된 이종선이라는 여자는 참 매력적이다. 외모만 봐서는 참 단아해보이고, 따뜻해보이는데, 어디서 그런 힘과 카리스마가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다.

그리고 어떻게 일을 하면 일 중독증이라는 판정을 받을수 있는지 그조차도 궁금하다. 아무리 재미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몸이 피곤하고 여유가 없어지면 자연스레 일을 줄일것 같은데 말이다.

아무튼 3년만에 펴낸 신간이라 하여 기대를 하며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공감의 끄덕임을 하는 면들이 많았다.

본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더 버는 것만이 더 큰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면서도 왠지 그 말이 틀렸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더 벌면 더 편하고 행복할 것 같다>(p78)

나도 그런 생각에 항상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고, 이승을 떠날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이고지고 갈수 없다는 것도 알고, 경제적 부가 성공의 척도가 아님을 알면서도 한없이 지금보다 더 나은 지점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며 오늘은 조금더 팍팍하게 살아도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더 많은 것을 획득하기 위해 오늘 누려야 하고, 한번 놓쳐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항상 자신을 깨어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남에게 잘보이고, 인정받고 싶고, 우러름을 받고 싶고, 남들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항상 우선순위에 있고 싶어 나자신을 닦달하며 혹사하지 말고, 내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사랑하고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일을 하지 말라는 소리가 결코 아니다. 일 자체에서 행복함을 만끽하면서도 충분히 마음을 안정시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 즐겁게 공감하며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함께 하는 방법을 터득해가라고 한다.

이 책의 부제처럼 <지금 우리가 다시 써야할 새로운 성공의 기준>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려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행복을 미루는 어리석음은 취하지 말아야겠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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