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즈 2 - 시간이 폭발한 날 카니발 문고 7
존 흄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간혹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계가 미래의 내가 상상하는 세계라면, 어떤이가 꿈꾸는 상상의 세계라면이라는 가정을 해볼때가 있다. 어쩐지 으쓱한 기운이 도는 것은 어쩔수 없는 자연현상인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배경이 그렇다.

물질만능주의로 팽배하고, 또 문명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사는 세계는 최첨단을 걷고 있으나 뭔가 훼손되고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인간세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에의해 탄생되는 것이 심즈세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세상의 저편에 있으며, 인간세계를 조종하고 움직일 능력이 주어진 비밀세계.

인간세계를 개선하기 위해 탄생했기에, 각각 맡은 업무에 따라 부서명도 제각각이다.

 

심즈의 해결요원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베커.

13살 소년이지만 그가 해내는 일은 대단하다. 그가 내리는 판단력에는 항상 많은 우려의 경우가 배려되어 있고, 또 어린소년이라 하기에는 대범한 용기도 배어있다.

그런데 뭔가 시간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감지한다. 심즈와 인간세계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에 이상이 생긴것이다. 항상 모험이 깔려있는 책에는악당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심즈의 반대세력인 물살조직이 괴략을 꾸민 것이다. 바로 시간폭탄의 설치로 인해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야 하는 시간이 빠르게도, 느리게도 흘러가게끔 해 버린것이다.

 

선배해결요원의 시간폭탄 해체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 임무가 베커에게 떨어지고, 그는 조각난 시간돌을 찾아내야 한다. 한번에 찾아진다면 그게 또 무슨 모험기겠는가.

한동안은 곤욕을 치르는 듯한 베커. 그렇지만 주인공은 용감하기 그지 없고, 또 인간세계와 심즈의 세계를 오가며 인간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나름 열심히 고민하며 해결점을 찾으려 애쓰고,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주위를 둘러볼줄 아는 베커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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