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두뇌 음식 - 아이 음식에 숨겨진 7가지 비밀
패트릭 홀포드 지음, 김재일 옮김 / 세상풍경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도나도 건강대열에 앞장서려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어느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간편하다는 이유로 너무나도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먹는것에 별 신경을 안썼다. 젊다는 이유도 있었고, 몸에서 어떤 이상신호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고 갖은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 먹는 것만큼은 정말 맛있게 먹자!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은 변화의 동물이고, 또 변화에 잘 적응하는 동물임이 분명하다.

아이를 낳고 아이의 모든 영역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되고보니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이게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될까, 아이의 성장발달에 유해하지는 않나'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런데 또 이제껏 몇십년을 살아온 기억이 있어서인지, 머릿속으로는 안된다 하면서도 손은 간편한것을 챙기려 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의식적으로 선택했다.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아이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요소 잘 챙기기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함이다.

음식은 손질해서 잘 먹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재료부터 꼼꼼하게 잘 선별해서 골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신경써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는 일이기에, 항상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대처해야지 하는 다짐도 하게 해주었다.

 

음식안에 담겨 있는 각종 영양소가 아이의 성격을 비롯해, 행동과 학습능력,뇌발달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저자는 20여년간 연구한 실제사례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목차부분만 살펴봐도 우리가 어떤 부분을 중시해야 하고, 망각한채 살아가고 있는지 자가체크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와 다투기 싫어, 또 아이가 조르는 모습이 귀여워서 종종 자신이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 아이가 원하는 음식을 건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러한 태도부터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들의 음식 알러지와 비만과 과체중, 또 콧물기침감기 같은 모든 신체적 이상신호가 음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또 그 배후에는 그러한 노출에 너무나도 무관심한 부모들이 있었다.



아이가 평소 먹는 음식을 잘 살펴보고, 그안에 담긴 영양소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거나, 기피하는 음식이라 하더라도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있다면 엄마의 놀라우리만치의 능력을 발휘하여 잘 먹일수 있는 음식으로 변신시켜야 한다는 것도 다시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는 아이도 잘 챙겨먹이고, 또 더불어 온가족들이 건강식을 통해 더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는 원동력을 갖추게끔 노력해야겠다는 가르침을 건네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