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짜리 생각 - 창의적 발상법의 대가 마이클 미칼코의 상상력 수업
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머리를 굴리려 애쓰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좋은 내용도, 또 한번 읽어서 온전히 내것이 되지 못한 내용들이 있기는 했지만,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자면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결코 100억짜리가 아니구나, 그래서 아직도 헉헉거리고 있나 보다였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천재들의 일상이나 그들이 남긴 업적이나 그들이 개발해낸 그 모든 획기적인 내용들을 부러워하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 생각을 조금만 전환해도 그안에 답이 있다고.

책의 저자인 마이클 미칼코는 천재들이 내놓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결과물들이 결코 IQ가 높아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방식에 있어서 평범한 사람들과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물론 그들은 대부분 IQ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IQ의 순대로 천재가 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예전에는 틀에 박힌 듯한 사고, 또 이미 답이 구해져 있는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면 4차원적이라고 한다거나, 그들의 발언자체를 흘려듣기 마련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처럼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만큼 열려있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에 그런 의문점도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다.

발명과정에서 수천번이상을 실패하면서도 새롭게 도전하는 에디슨에게 조수가 왜 안되는 것을 계속 하냐고 물어봤을때, 그는 이제껏 실패한적은 없고, 다만 제대로 된 발명을 하기까지 가능한 수천가지의 경우수를 봤을뿐이라고 답변 한것이 너무 멋졌다.

그당시에 에디슨의 답변을 들은 조수가 한번에 이해를 했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에디슨의 업적을 이미 알고 있는 우리로써는 그의 답변이 너무나도 현명하고, 깨어있는 것 같지만 그당시 사람들에게는 헛소리로 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자기계발서를 뒤적이다 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인데, 이곳에서도 위대한 천재들이 남긴 각종 기록과 메모를 통해 그안에서 그들이 어떤식으로 세상밖을 봤고, 또 반응했는지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정말 창의적 발상법에 대한 9가지 이론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도 노력하고, 실천하다보면 그들처럼 다양하게 사고할수 있을지 기대된다.

첫번째 연습법으로 제시된 <네모상자에서 벗어나기>는 제목만 딱 들어봐도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능히 짐작할수 있다. 정해져있는 듯한 규칙이나 틀을 조금만 벗어나 사고할수 있다면 또다른 관점이 생길수 있다는 것인데, 그 틀을 깬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노력해야 할 문제다.

생각을 시각화화기, 풍부하게 생각하기, 새로운 조합 만들기, 서로 연관없는 것을 연관짓기, 상황의 이면을 보기, 다른 영역에서 보기, 찾고 있지 않는 것을 발견하기, 합작정신 일깨우기 등 모두 하나같이 그 꼭지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대단한 것 같다.

언젠가 연예프로그램에서 일본에서 주최한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승한 연예인이 자신은 모든사물을 볼때 수학공식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암기한다는 말을 듣고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러한 방식들도 어찌보면 이 9가지 이론중 하나에 해당되는 것 같다.

 

물론 이세상 모든 사람이 천재처럼 사고하고, 특별한 사고방식을 갖춰야 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매순간순간 바뀌는 상황속에서 뒤처지지 않고 적응하며 열린 사고를 할수 있는 체계는 갖추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회는 쉽사리 오지 않는데, 한번 찾아온 기회를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팽개칠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자신을 단련시켜야 하고, 기존방식을 깨고 새롭게 도약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수 있는 깨어있는 사고의 소유자로 성장하는 것이 경쟁사회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성장할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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