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린이 농부 5 : 느티뫼 순봉이네 버섯 이야기 행복한 어린이 농부 5
백승권 지음, 송향란 그림, 이태근 감수 / 다산어린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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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도나도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제일 중요하다 할수 있는 먹거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그렇기에 빨리빨리를 외치며 패스트푸드나, 즉석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예전에 비해 선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정말 쌀한톨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외치고, 또 쌀이 나오기까지 얼마만큼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는지를 알수 있게끔 여러경로를 통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밥보다는 빵을, 또 선식이나 생식을 먹고 있어서인지 농부아저씨의 중요함에 대해 밥상에서 거론하는 것이 부쩍 줄어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만나게 된 <행복한 어린이 농부>

이 책은 정말 한권한권 아껴가며 뜸들여 읽어볼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지 싶다.

농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농사가 이뤄지는 곳이 어디이고, 이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며 농사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또래 아이를 등장시킨것이 참 보기 좋다.

정말 우리가 먹는 음식들중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되며 영양만족을 외치게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다른 것에 비해 버섯은 유달리 잘 챙겨먹는 아이여서 그런지, 버섯이 어떻게 밥상으로 오고, 또 버섯의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버섯이 자라는 환경은 어떠한지를 살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산에서 나는 보물이 버섯이라? 땅에서 나는 보물은 콩이라고 했었는데 참 새롭기도 하였다.

우리가 먹는 밥상에 올라오는 갖가지 나물과 반찬들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농부아저씨의 땀과 밥상을 차리는 엄마의 사랑이 함께 버물려진 귀하고 귀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가 깨달았으면 좋겠다.

커나가는 아이들에게 있어 제대로 된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먹거리는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먹는 먹거리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경로를 따라 우리의 식탁위에 올라오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안다면 결코 반찬투정을 할수 없으며, 또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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