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무지 유익한 만화 세계사 2 - 산업 혁명에서 현대까지
하이툰닷컴 글.그림, 신수진 기획 / 씽크스마트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상하게 역사계통을 학교다닐때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분야의 책들도 다양하게 안읽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역사라는 것이 재미의 유무를 떠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아이에게는 어떤 선입견이 들지 않게 하려고 다양한 책을 스스로 골라 읽게 한다.

만화학습서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린지 오래되었다.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붙들어주는 책이기에, 나도 이제는 만화학습형태식으로 구성된 책을 골라오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서점에 들렀을때, 무지무지 유익한 만화세계사 1권을 가지고 오는 것이다. 한국사에 이어 세계사를 읽어보려고 하는 아이에게 딱히 다른 책으로 읽어라~ 소리 하기가 뭣하여 그러라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재미나게 잘 읽는 것이다. 물론 세계사의 내용에 대해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는 애써 체크하지 않았다. 미리부터 그런 부분을 체크하다보면 아이의 호기심이 줄어들것 같아서.

1권을 읽었으니, 당연히 2권을 빨리 만나봐야 한다는 아이와 함께 같이 보게 된 무지무지 유익한 만화세계사2권. 이곳에는 산업혁명부터 현대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학교다닐때 수많은 연도,도표,지도와 함께 그때 일어났던 사건들의 개요를 정말 머릿속에 아무 생각없이 쑤셔넣었던 기억이 났는데, 이 책을 보면 그때도 이런 형태의 책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아 ㄴ게 된다.

역사속에 기록되어 있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후에는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엇는지를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어 절대로 재미를 놓칠 일이 없다.

산업혁명 이후 시민사회의 발전과, 정복전쟁, 그리고 근대를 거쳐 현재의 우리 모습까지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재미난 캐릭터들과 함께 이야기해준다. 정말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깨닫게 해준다고나 할까?

또한 만화의 흐름에 따라 읽다가 사뭇 놓치지 쉬운 내용들은 <조목조목 역사 돋보기> <역사 뒤집어 생각하기> < 꼭꼭 찾아보는 역사유적지>등을 통해 다시한번 내용을 정리하게끔 도와준다. 참 괜찮고 도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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