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3 : 교과서편 - 이야기 속에 담긴 논리와 지혜로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3
우리누리 지음, 김정선 그림 / 아르볼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학습만화의 끝은 어디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처음 학습만화시리즈를 접했을때만 해도, 이게 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었다.

그렇지만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한번 본 책을 두번세번 반복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갔다. 그래서 아이가 즐겨보는 학습만화시리즈를 한권한권 같이 보다보니, 아이가 왜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짐작하게 되었다.

그후로는 학습만화를 사달라는 아이의 요구를 거의 다 들어주는 편이다. 이번에 만난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도 시리즈다. 인물,이야기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권이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이 시리즈도 우리집 책장에 모셔질것 같다.

교과서편은 말 그대로 교과서를 공부하면서 가질수 있는 호기심 가는 내용들을 국어,수학,과학등으로 분류하여 알기 쉽게 구성해놓았다. 교과서에서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중요한 부분만 설명하는 선에서 끝나는데, 이 책은 좀더 세분화하여 중요한 부분은 개념과 용어를 명확히 구분지어 설명하고 있어 교과서의 내용까지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게끔 도와준다.

논리부분에 있어서도 학부모 입장에서 여간 신경쓰이는 분야가 아닌데, 이부분도 어느정도 해소시켜준다. 예를 들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수 있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그 해결점을 찾을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다.

그리고 과학분야에 있어서도 어떤 실험을 해야 할 경우 재료는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준비후 갖춰야 할 사항이 어떤 것인지 체크한 후 만들기도 직접 해볼수 있게끔 제시해주고 있으며, 수학도 응용문제를 개념이해와 함께 풀어볼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글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게 한다. 글줄에는 문제가 담겨 있고, 만화에 해답이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어느것 하나 건성건성 읽어서는 안되게끔 하기에 글을 더 꼼꼼하게 읽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글을 정성스레 읽다보면 자연스레 책읽는 재미를 깨닫고, 글밥이 많은 책도 어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만화와 재미있는 스토리와 또 그 상황에 맞게 잘 그려진 그림들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또 두번세번 읽다보면 여러영역에 걸쳐져 있는 지식이 머릿속에 자리하게 되어 진짜 머리가 좋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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