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통신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6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책표지만 보면 왠지 어렵고, 딱딱하고, 부담된 내용 투성일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이 시리즈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예전 위인전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다양한 분야까지 세세하게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다. 에디슨이라고 하면 단골메뉴처럼 나왔던 일화가 닭으로 부화시키기위해 몇날며칠씩 알을 품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다양한 일화와 함께 여러 영역에 관한 이야기까지 실어주었다.

교통,통신이라는 용어 자체가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수 있는데, [에디슨의 통신 이야기]는 에디슨이 발명한 내용을 토대로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소제목의 내용이 끝날때마다 상식보태기라는 코너를 통해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놓고 있어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고, 내 아이도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큰 변화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음 하는 대목이 있었다. 바로 p24~25에 소개된 [인생을 바꾼 책 한 권]이다.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한권에 큰 감명을 받고 그 책을 읽기전에는 다른 사람의 이론이나 다른사람이 만든 기계의 원리를 밝히는 실험을 하다, 스스로 뭔가를 만들려고 실험을 시작했다는 그 내용이 너무 멋졌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어도 시간에 쫓겨, 아님 귀찮다고 사전으로 찾는것 조차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디슨은 항상 머릿속에 커다란 의문부호를 가득 채우고 살았으니, 그 원동력을 토대로 에디슨이 발명왕으로 등극하지 않았을까 싶다.

수천번의 실험을 하고, 또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그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그 실패와 실수플 바탕으로 교훈을 얻고 또다시 연구에 매진할수 있었던 그의 끝없는 실험정신은 우리가 닮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들, 과연 우리는 그러한 문명의 이기를 누리려고만 했지 그 통신과 관련된 원리를 알려고 노력했던가 하는 후회가 든다.

그냥 주어진 듯 한 모든 사실들에도 의문부호를 가질수 있는 깨어있는 사고를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는 계속계속 나와야 한다고 외치게 된다.

인물의 성격과 그가 일궈낸 업적(?)과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설명하고자 하는 용어나 관련 사건들을 읽는이가 애써 찾지 않아도 곁들여진 설명을 듣고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할수 있도록 도와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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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2010-04-1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