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꿈결 비단결 우리 그림책
이철환 글, 장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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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로 많은 감동을 준 이철환 선생님의 작품이예요~*

2009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장호 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이 작품...

가슴 뭉클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자장면... 요즘 아이들에게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우리가 자랄 때는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었던 것같아요.^^

생일이나 운동회, 졸업식에 꼭~ 먹어야되는...^^

자장면집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먹었던 자장면~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전이 집이셨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 가족들이 내려왔는데~

나와 친구도 함께 불러 사주셨던 자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자장면 한그릇씩을 시켜주셨는데~ 반이상을 남겨서 죄송했던...

같은 나이의 선생님 아들과 마주앉아 먹느라 많이 쑥쓰러웠던 기억도 나구요~^^*

 

임신했을 때 주말에 신랑 회사에 가서 시켜먹었던 자장면이 유난히 맛있었던 자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 또래보다 우리 부모님들에게 자장면은 소중한 추억의 음식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읽어보았던 것같은... 이야기예요~^^*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이 녹이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감동스러운 글과 그림이랍니다.

 

<꿈결비단결 우리 그림책>시리즈 이름이 참 예뻐요.

사랑과 기쁨, 감동이 샘솟는 우리 작가의 정겨운 글과 그림이 담긴 시리즈네요.^^

 



 

한정증정으로~~ 그림엽서 5장도 받게 되었는데요~~ 정말 따뜻하고 예뻐요~!!

벽에 붙이면~ 갤러리 느낌이 나겠어요...^^*



 

해가 저물어 가는 겨울날, 눈송이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

 

눈 내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죠??

얼마전 첫눈이 내려서 그런지~ 이 장면에 더 눈길이 가네요~^^*

이 그림을 보더니~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

다음에 눈이 내리면 장갑을 끼워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한 소녀가 동생 둘을 데리고 자장면 집으로 들어섭니다.

추위에 세 아이의 빰이 발갛습니다.

 

삼남매가 들어서고 있다고 하지 않고... 한 소녀가 동생 둘을 데리고 들어선다고 하네요.

천진난만한 동생들의 표정에 비해 어두운 맏이의 표정...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네, 맞는데요...... 아줌마는 누구세요?"

 

셋이 와서~ 자장면 2그릇만 시키는 아이들... 주변에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네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아이들의 부모님은 왜 함께 오지 않았을까요??

주방에서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주머니는 엄마의 친구인 듯 반갑게 아는 척을 하더니~~

자장면에 탕수육까지 내오셨어요.

그냥 주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엄마의 친구인듯... 다정스레 다가셨던 것이었어요.



 

서로를 바라보고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 먹는 세 아이의 자장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이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있었기에 더 가슴뭉클한 이야기...

유난히 추운 겨울...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사랑이 필요한 이웃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티나는(?) 선행보다~ 사랑을 담은 따뜻한 감동을 전해야겠어요. 마음을 담아서요...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내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다고 느끼시나요??

그림책 한 권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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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럿이라면 걸음동무 그림책 8
로렌스 시멜 글, 사라 로호 그림, 이한경 옮김 / 걸음동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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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럿이라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 아니 여러번 "내가 여럿이라면"이라고 생각해봤을 것같네요.

한명은 청소하고, 한명은 세탁기 돌리고, 한명은 식사준비하고, 한명은 아이들 목욕시키고, 한명은 아이들 밥먹이고...

여럿이 아니라도 둘만 되도 좋겠다는~;;

가끔 신랑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그리고 김치를 담아보내주시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가 이 역할을 나눠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책에서는 엄마가 아닌 아이가~~

"내가 여렷이라면"이라는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으로 벌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얼마전 만난 <울음을 그치는 약>에 이은 걸음동무그림책이라서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엄마가 일이 늦게까지 중요한 회의가 있어 학교가 끝나고 엄마 사무실에 오게 된 우리의 주인공~*

아이는 일하는 엄마를 이렇게 말하네요.^^

 

우리 엄마는 아주 멋쟁이 엄마예요.

컴퓨터와 복사기 같은 것들이 가득 찬 큰 사무실에서 일을 하니까요.


워킹맘이었다면... '아이가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가지 않고~ 왜 회사에 와 있을까??

동료들 눈치가 보이지는 않았을까?? 엄마가 높은 지위에 있나??' 이런게 궁금했을텐데요~~

전업맘이 되고 보니... '우리 아이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혼자 사무실에 남게된 아이~~

 

그래! 복사기에 나를 복사해서 함께 놀 친구가 생기면 심심하지 않겠지.

 

아이의 신난 얼굴 표정이 참 재미있어요~~^^*



 

복사한 친구들은~ 흑백으로 표현이 되고 있어요~^^*

똑같은 친구와 아주 재미있게 노는 아이...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첫째는 숫제를 시키고, 둘째는 내 방 청소를,

셋째는 엄마 심부름을 시키고, 그리고 나 대신 치과에 갈 넷째도 복사해야지.

 

ㅎㅎ 아이다운 생각이죠??^^



 

앗~ 친구들을 계속 복사하다보니 내가 너무 많아졌어요.

그리고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우리 엄마가 진짜인 나를 못 알아보시면 어떻게 하지?

나 대신 엄마 아빠가 사 주신 내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다 가져갈 수도 있잖아.

 

아니야! 안 돼! 스톱! 정지!




 

회의가 끝나고 돌아오신 엄마...^^

 

"어머나, 네가 복사한 사진들이 너무 재미있구나.

하지만 엄마는 네가 가장 좋아!" 하면서 엄마가 나를 꼭 안아 주었어요.

 

아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멋진 엄마인 것같아요.^^

만약 나라면~?? 복사기로 뭘 한거니?? 라고 화를 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아이가 종이를 가위로 다 잘라놓고 풀을 이곳저곳에 묻혀서 어지르는 것처럼 보여도~

뭘하는 건지 물으면~ 아이만의 생각이 있더라구요. 

책 속의 아이와 엄마모습을 보며 한박자 쉬고...^^ 아이의 의견에 귀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카들과 주변 아이들을 보니 요즘 초등학생들은 정말 귀가가 늦더라구요.

학원을 여러개 다니는게 기본이라서요...;;

하고 싶은 게 많은 우리 아이도 "내가 여럿이라면"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초등학생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은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갑자기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엉뚱발랄~~ 우리 아이들~^^* 복사한 것만큼 똑같은 모습의 형제는 아니지만~~

함께 하루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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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들썩들썩 이가 흔들려! 톡톡 지식 상자 8
이보나 라뒨츠 지음, 이동준 옮김, 토마스 뢰너 그림, 김여갑 감수 / 대교출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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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보고, 당겨보고, 돌려 보면서 이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확인하세요.

 

이가 썩어서 충치 치료를 받고 있는 우리 4살 아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아직 이닦기를 싫어하는 나이라서... 이에 관한 이야기가 도움이 되네요.

아이뿐만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지식"이라고 해서... 쭉~~ 나열이 되어 어렵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펼쳐보고, 당겨보고, 돌려 보면서 보는 책이라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이 책에는 젖니를 보관할 수 있는 예쁜 젖니 보관함이 선물로 포함되어있는데요~~

이가 빠지만 담아놓는 통이라고 했더니... 우리 아이 자기 이를 담아달라고 졸라서~ 많이 웃었어요.~^^

 

책장이 도톰한 편이라서~ 어린 아이들도 혼자 넘겨볼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플랩을 찢지 않는~~ 입체북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3돌 이후의 아이들부터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첫 젖니가 빠진 아이에게 기념으로 이 책을 선물하면 특별한 선물이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책을 선택할 때 작가 소개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신 두 분이 모두 치아 건강에 관한 전문가시네요.

치아건강센터에서 예방의학 선생님으로 일하시는 분이 글을 쓰고,

치과의사 선생님으로 일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 그림을 그리셨어요.~^^*

감수는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신 김여갑 교수님이 해주셨구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요~^^*

<이는 어디에 있을까요?/젖니가 뭔가요?>

이유식을 마치고 유아식에 접어들고 있는 17개월 동생이 있어서~ 아이에게 "젖니"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가 수월했어요.

종종 "아기는 잘 씹을 수 없어서 딱딱한 음식은 못먹어."라고 말할 때가 있거든요.

 

  

 

젖니에 대해 "아하~"하고 개념이 바로 들어오는 그림은...

<젖니는 이제 안녕!>부분 이었어요.^^

화살표 방향으로 이를 당겼더니... 어른에게 아이이가 쏙... 정말 재미있죠??^^

아이도... 재미있는지 웃더라구요...^^* 젖니가 빠지고 새로운 이 "영구치"가 나오게 된다고 알려주었어요.^^

 



 

어릴적에 실을 감아서~ 이를 뽑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책 속에 이를 쏙~~ 뽑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이 실을 책을 몇 쪽까지 읽었는지 표시하는 데 사용하라고 되어있는데요~ 아이는 다시 제자리에 넣어두라고 하네요...ㅎㅎ

각 나라마다 빠진 젖니를 처리하는 방법도 재미있어요.^^

영국, 미국, 폴란트, 스위스, 러시아의 젖니 처리 방법을 설명하면서~~

우리 나라의 젖니를 처리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자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닐텐데...^^ 번역이 우리 나라라고 되어있네요.

폴란드의 작가가 우리 나라에 대해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재미있네요.^^

제가 어릴 적에는 살고 있는 집의 지붕에 던졌는데~~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우리 아이의 젖니가 빠지면...

젖니보관함에 담아두어야겠죠??^^ 

 이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양치질 방법 등은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방법이라 도움이 되네요.

요즘은 그래도 이를 잘 닦는 편인데~~ 졸릴때면 그냥 자려고 해요~~

그때 이 부분을 보여주니 효과가 있네요.^^*

 



 

책 마지막에 있는 젖니 달력과 젖니 사진 액자 만들기...는 참 예쁜 아이디어인 것같아요~^^*

두 아이에게 소중한 기억을 예쁘게 남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어려서 톡톡 지식 상자...를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참 멋진 시리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눈여겨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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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고양이 놀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에즈라 잭 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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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귀여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이예요~^^*

그림책 속의 고양이와 강아지가 정말 귀엽답니다.

아기 그림책답게~~ 간결한 문잘과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제는 멍멍이예요~*"라며 길을 가다 기어가려고 해서 엄마를 당황시키는 우리 큰아이~^^;;

물건을 종종 물어서 옮기곤 하는데요~;; 형의 이런 모습을 16개월 둘째도 따라하곤 한답니다~;;

이제 뛰어다닐 정도로 잘 걷는데... 가끔 기어다니면서 "멍멍"그러기도 하구요~

강아지 놀이를 즐기는 우리 두 형제의 모습을 보는 듯한 모습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예요.~^^*

둘째에게 읽어주기에 딱~~ 좋구요... 첫째도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가 등장을 해서 그런지 좋아하네요.

 



 

너도 고양이니? 어..... 그럴걸.

 

아기 고양이들과 강아지의 대화예요... 정말 귀엽죠??ㅎㅎ

강아지는 자기가 강아지인 걸 모르는걸까요??^^ 고양이들과 놀고 싶어서 그런것같아요.

큰아이에게 강아지를 가리키며 "고양이야??" 물었더니... "고양이 강아지"라고 하네요...ㅋㅋ

알고도 이렇게 대답하는거라 믿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해서... 고양이들과 강아지가 함께 놀게 되는데요...

두 동물 사이의 차이점을 곳곳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음식을 먹으며 호로록호로록! 후루룩!

음식을 먹고나서 싹싹싹! 쓱!




물건들 사이를 쉽게 건너뛰는 고양이들...

쿵! 어이쿠! 강아지...^^*

 

큰아이는 이 장면을 보고 뒤편에 화분에 궁금함을 보이더라구요.

아이랑 그림책을 보면~~ 엄마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궁금해하고...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가 자라감을 느끼게 되네요.

 

아직 어린 둘째아이는... 멍멍... 하면서 그림책을 보고요..^^




 

엄마랑 함께 집에 가면서 강아지가 남긴 말은요...

"다음에는 다 같이 강아지놀이 하자!"랍니다.^^

 

어린 아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는듯이 따뜻한 느낌이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표지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유심히 보는 우리 둘째...^^*

아기 동물이라서 둘째가 보기에도 귀여운가봐요...ㅎㅎ

 

동물가면을 쓰고~ 동물흉내내는 놀이를 했어요.^^

제법 동물의 특징을 잡아내는 우리 큰아이~~ 동물 머리띠를 금세 벗어버리는 둘째...ㅎㅎ

큰아이가 둘째 개월수일때 만들었던 동물가면인데요~~ 그때는 큰아이도 머리띠를 금세 벗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토끼와 강아지가 되어~ 동물흉내도 내고 신 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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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가장무도회 하는 날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9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마리알린 바뱅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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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9번째 - 가장무도회 하는 날 이야기예요~**

얼마전에 <어둠 속에 꼭꼭 숨어요>를 만났는데~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 책은 가장무도회 하는 날 이야기라서~ 아이가 친숙하지 않을 것같았는데~ 참 좋아하고 자주 읽어달라고 하네요.~^^*

역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집에 다니는데도 <가장 무도회>를 할 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니... 변장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얼마전 종이로 공주 왕관을 만들어줬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수건 하나로 여러 모습으로 놀곤하네요.

 

톰이 가장무도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친구들과 함께 가장무도회를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요.

엄마, 아빠, 루카스, 동생 이네스까지 가족의 모습도 따스해요.

변장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톰~*

 



 

조로, 어릿광대, 로빈후드, 유령, 무당벌레, 카우보이...

톰은 어떤 모습으로 변장을 할까요??^^

조로나 로빈후드를 아직 모르는 우리 아이는~~ 칼과 활을 든 모습이 마냥 신기한가봐요.

"왜 친구가 칼을 들었어요?? 왜 유령이 나왔어요??"라며 호기심을 보이며 책을 읽네요.





 

이 책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요~~ 함께 요리를 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도 보기좋구요.^^

엄마와 함께 인디언으로 꾸미는 재료도 사고, 엄마와 아빠가 인디언 의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모습이 담긴 점이예요.

뒷장에 <부모님을 위한 우리 아이 성장 이야기>안에 마음에 남는 글귀가 있어요.

가장무도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무도회 순간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캐릭터를 결정하도록 돕고... 아이와 함께 직접 의상과 장신구를 만들고...

가장무도회뿐만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하는 활동에서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위한 독후활동을 한다고 하면서도~~ 엄마가 의도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아이를 유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와 함께 만든것보다 시판되는 완벽한 교구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것같아요.

아이의 성장그림책을 읽으며~ 엄마도 한뻠 더 자라가는 것같네요.~^^*




 

드디어 가장 무도회를 하는날...^^

준비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동생 이네스가 톰처럼 해달라고 떼쓰는 모습이 꼭 우리집 모습같아요.^^

큰아이에게 뭘해주면... 둘째도 꼭 따라하고 싶거든요. 이렇게 그림책 안에 사소한 것같지만 세밀한 묘사가 곳곳에 있어 참 재미있어요.

여러 모습으로 변장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유독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어요.

변장같은 건 싫다는 위고예요. 가장무도회를 다 좋아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유치원에 왔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단체 사진찍는 아이들에게 한발짝 떨어져있는 위고~ 행진을 할 때는 선생님의 손을 잡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틈에 있던 위고는... 어릿광대로 변장한 친구의 모자를 쓰고 있답니다.

톰 주변이 아닌~~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이네스랑 인디언놀이를 하는 톰~~ 아빠는 "위대한 추장 톰톰"이라고 불러주셨어요.^^

아빠가 참 자상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네스를 묶어두고 인디언놀이를 하는 걸보고~ 아이가 궁금해했어요~**

동생을 왜 묶는지요...ㅎㅎ 아직 동생이랑 함께 하는 놀이에 익숙하지 않거든요.^^

따뜻한 인디언 텐트에서 잠을 자는 톰...

가장 무도회 날이 톰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네요.^^

 

어릴때... 연극공연에서 공주역할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달에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재롱잔치를 하게되는데...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수건을 감으면 소방관옷도 되고... 경찰관도 되는 우리 아이~* 좀 더 부지런하게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서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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