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로 많은 감동을 준 이철환 선생님의 작품이예요~* 2009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장호 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이 작품... 가슴 뭉클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자장면... 요즘 아이들에게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우리가 자랄 때는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었던 것같아요.^^ 생일이나 운동회, 졸업식에 꼭~ 먹어야되는...^^ 자장면집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먹었던 자장면~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전이 집이셨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 가족들이 내려왔는데~ 나와 친구도 함께 불러 사주셨던 자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자장면 한그릇씩을 시켜주셨는데~ 반이상을 남겨서 죄송했던... 같은 나이의 선생님 아들과 마주앉아 먹느라 많이 쑥쓰러웠던 기억도 나구요~^^* 임신했을 때 주말에 신랑 회사에 가서 시켜먹었던 자장면이 유난히 맛있었던 자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 또래보다 우리 부모님들에게 자장면은 소중한 추억의 음식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읽어보았던 것같은... 이야기예요~^^*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이 녹이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감동스러운 글과 그림이랍니다. <꿈결비단결 우리 그림책>시리즈 이름이 참 예뻐요. 사랑과 기쁨, 감동이 샘솟는 우리 작가의 정겨운 글과 그림이 담긴 시리즈네요.^^ 한정증정으로~~ 그림엽서 5장도 받게 되었는데요~~ 정말 따뜻하고 예뻐요~!! 벽에 붙이면~ 갤러리 느낌이 나겠어요...^^* 해가 저물어 가는 겨울날, 눈송이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 눈 내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죠?? 얼마전 첫눈이 내려서 그런지~ 이 장면에 더 눈길이 가네요~^^* 이 그림을 보더니~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 다음에 눈이 내리면 장갑을 끼워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한 소녀가 동생 둘을 데리고 자장면 집으로 들어섭니다. 추위에 세 아이의 빰이 발갛습니다. 삼남매가 들어서고 있다고 하지 않고... 한 소녀가 동생 둘을 데리고 들어선다고 하네요. 천진난만한 동생들의 표정에 비해 어두운 맏이의 표정...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네, 맞는데요...... 아줌마는 누구세요?" 셋이 와서~ 자장면 2그릇만 시키는 아이들... 주변에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네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아이들의 부모님은 왜 함께 오지 않았을까요?? 주방에서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주머니는 엄마의 친구인 듯 반갑게 아는 척을 하더니~~ 자장면에 탕수육까지 내오셨어요. 그냥 주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엄마의 친구인듯... 다정스레 다가셨던 것이었어요. 서로를 바라보고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 먹는 세 아이의 자장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이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있었기에 더 가슴뭉클한 이야기... 유난히 추운 겨울...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사랑이 필요한 이웃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티나는(?) 선행보다~ 사랑을 담은 따뜻한 감동을 전해야겠어요. 마음을 담아서요...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내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다고 느끼시나요?? 그림책 한 권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