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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브랜드 창업,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 전통식품 ‘엿츠’ 브랜드 출시부터 창업 과정의 현실적인 기록!
김지연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솜씨 좋은 친정엄마 음식이 맛있어서 '팔아볼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에 그 마음을 접었어요~!!
좋아하는 사이트에서 새로운 식품들을 종종 사먹곤 하는데...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종류를 판매하는 모습에 응원을 하게 되네요.
전통 식품 '엿츠'의 브랜드 출시부터 창업 과정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어요~~!!
식품 분야뿐만이 아니라 브랜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만났던 작은 회사의 제품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를 만나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작은 제품들 하나 하나에 쏟은 정성까지 보게 되네요.
아이디어가 브랜드가 되는 순간...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서... 브랜드가 되는 건 아닐거예요.
수많은 아이템 중에서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는 걸 말해주고 있어요.
-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아이템인가?(그리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내 경험과 연결되는가?,
시장에 진짜 필요한가?, 내 리소스로 가능한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가?
피해야 할 아이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종종 가는 식당에서 엿을 팔고 있어서... 아이들이 그 식당에 가는 걸 좋아했어요.
그 식당에 가면 엿을 꼭 사곤 했는데... 긴 막대 엿을 잘라 먹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엿은 마트보다는 시장이나 식당에 갔을 때 사곤했는데 엿을 브랜드화해서 판매하는 과정을 보면서...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은 브랜드이기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브랜드 에센스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릴 때마다 돌아올 수 있는 중심축을 찾는 것~!!
브랜드만의 한 줄을 찾는 일이 꼭 필요하네요.
왜 중요한지... 어떻게 찾아가는지는 차근차근 알려줘요.
제품개발 과정에서 좋은 공장을 찾는 것, 패키지 제작할 때 알아야되는 것,
그리고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해야할 일도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어렵게 만든 패키지 디자인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잊지 말아야 할 것같아요.
제품을 만들기까지의 수고만큼이나... 유통과 마케팅에서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첫 판매 이후, 진짜 시작은 그때부터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체력과 선택하는 힘이 필요한 순간에...'매일을 견디는 방식'을 먼저 찾으라고 해요.
많은 채널에서 판매하면 좋을 것같은데... 브랜드와 채널도 정체성이 맞아야된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경험에서 나오는 실제적인 조언이 식품 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