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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바이블 - 내가 몰랐던 내 감정의 비밀
이창우 지음 / 서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내가 몰랐던 내 감정의 비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건강에 대한 염려가 생깁니다.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챙겨야 할 때인 것 같아요.
하루종일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니 작은 일에 짜증이 나고,
일상적인 활동도 제한이 되다보니 우울하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게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교회를 다니다보니 긍정적인 감정만을 드러내려고 노력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몰랐던 내 감정의 비밀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기란 생각이듭니다.
몸과 마음을 통해 삶의 지혜과 영성을 탐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우 선생님의 <마인드 바이블>을 통해
감정과 몸, 성경의 연결고리를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짜증, 미움, 불안, 외로움, 수치심, 분노, 열등감, 두려움, 질투, 원망, 우울~!!
우리 안에 정말 다양한 감정이 살고 있네요.
이 감정들이 우리 몸 안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면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서 혈압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면 문제가 해결되도 혈압을 다시 내리는 게 어렵다고 하네요.
장애를 가진 채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늘 불안감에 빠져 살았던 열세 살의 외국 소녀의 사연은 정말 안타까웠어요.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러 왔을 때 소녀는 남들보다 빠르게 성숙해 이미 성인이 되는 시스템을 완성한 상태였습니다.
불안한 상태를 인지한 몸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과하게 분비했던 거예요.
어쩔 수 없는 불안한 상황 속에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바라보면 평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시네요.
십자가에서 영원한 구원의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
불안은 평안에 도달하라는 메시지입니다. 내면의 모순, 도덕적 모순, 양심적 모순, 신앙적 모순을 해결하고 평안에 이르라 요청하는 하나님의 메세지입니다.(127p)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감정들이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우리가 감정에 어떻게 반응해야되는지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정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성경을 더 깊이 묵상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라인 예배 등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예배드리며,
성도간의 밀접한 교제를 못하고 있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신앙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